August 15, 2022
KCNA Tongil Sinbo

한가정

Date: 02/07/2022 | Source: Tongil Sinbo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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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7월 2일 《통일신보》

수 기

한가정

얼마전 나는 이미전부터 알고있던 한 녀의사와 함께 출근길을 걸었다.

사람들은 서로 아침인사를 나누며 새날의 희열에 넘쳐 바삐 출근길에 오르고 아이들은 웃고 떠들며 학교로 가고있었다.

어떻게 되여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있는가 하는 나의 지꿎은 물음에 녀의사는 대답했다.

《시련속에서 우리 사람들이 더 아름다워지고 고상해지고있어요.》

하, 이건 자기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했는데… 완전히 동문서답이였다.

나의 의아해하는 생각에는 관계없이 녀의사는 담담히 말했다.

잊을수 없는 5월의 그 나날 누구나 가슴이 철렁했다.

이 땅에 조성된 엄혹한 방역위기, 우려의 목소리들, 의사로서의 자책, 결심.

《우리 의사들은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나섰답니다. 총비서동지께서는 비상방역대전은 인민사수전이라고 하시질 않았어요.》

밤낮을 이어가는 방역전투, 눈에 띄우게 방역성과는 있었지만 녀의사에게는 걱정도 있었다고 한다.

집에는 유치원에 다니는 딸애가 있었던것이다.

《아버지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어머니보다는…》 하며 녀의사는 수집게 웃었다.

그러나 어쩌다 집에 들릴 때면 딸애의 옷차림은 더 깨끗하고 머리태도 곱게 땋아있고… 어머니가 돌봐줄 때보다 더 밝게 웃더란다.

남편이 딸애를 돌봐주느라 무척 힘들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뿐만이 아니였다.

옆집의 영철이 엄마, 웃집의 할머니, 아래집의 할아버지 누구라 할것없이 인민반사람들은 자기 딸애를 친손녀, 친딸처럼 돌봐주었다. 딸애가

옆집엄마를 얼마나 따르는지 이 엄마를 삭갈리지 않았는가 할 정도로 시샘이 나더라며 밝게 웃었다

《그러니 온 인민반이 한가정이 되였구만요.》 하는 나의 말에 녀의사는 도리머리를 저었다.

아니라니, 나는 놀랐다.

녀의사의 도리머리는 명백히 나의 물음에 대한 부정이였다.

금방 이야기한것과 상반되는 그의 도리머리에 어안이 벙벙하였지만 내 생각에는 아랑곳없이 녀의사는 말을 이었다.

어느날 저녁 밤근무를 서고있는데 구급환자가 들어왔다. 맥박도 거의 알리지 않는 처녀를 아버지인듯한 나이지숙한 중년의 남성과 환자의

형제들인듯싶은 처녀, 총각이 승용차에 태우고…

환자의 상태를 보니 조금만 늦게 왔어도 생명이 위험할번해서 그들을 나무람하며 구급대책을 취하고 병력서를 작성하자고 하니 그들모두가 처녀의

이름도 직장도 모르는것이였다.

처녀와 총각이 길가에 쓰러진 환자를 업고 병원으로 오려고 하는데 지나가던 일군이 차를 세워주었다고 한다.

그때의 일을 이야기하며 녀의사는 의미심장하게 말을 했다.

《모두 환자와 모르는 사람들이였어요. 그러나 그들은 결코 남이 아니였답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남이 아닌 사람들.

정말 생각이 깊어지게 하는 그의 말이였다.

남이 없는 내 나라!

인민반사람들은 이웃인 녀의사의 딸을 살붙이처럼 돌봐주고 길가에 쓰러졌던 환자는 아예 생면부지인 사람들이 혈육이상처럼 여기고있다.

기쁜 일은 나누면 그 기쁨이 더 커지고 불행을 나누면 그 불행은 덜어진다는 말이 있다.

서로 돕고 이끌어주며 힘을 보태주고 정을 푹푹 쏟아붓는 이 사회의 덕과 정은 이번에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한 때로부터 더 만발하게

꽃펴났다.

인간이 서로 반목하고 불신하며 자기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남을 서슴없이 해치는것이 관습으로, 고칠수 없는 난치병으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있을수도 없고 생각조차 할수 없는 그런 미풍과 미덕이 이 땅에서는 너무도 례사로운 일상사로 되고있다.

녀의사의 말과 같이 시련과 난관속에서 사람들은 더 아름다워지고 덕과 정으로 한식솔, 한형제로 살고있다.

《정말 우리 나라는 총비서동지를 어버이로 모신 한가정이예요.》

녀의사의 말에는 한껏 긍지가 어려있다.

그제서야 나는 온 인민반이 한가정이라는 나의 말에 도리머리를 젓던 의사의 행동이 리해되였다.

그렇다.

한가정-이 말은 결코 어느 한 인민반이나, 동네, 마을에만 한하는 말이 아니다.

자애로운 어버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신 내

나라의 모든 가정들이 혈연의 정으로 이어진 하나의 대가정이고 모두가 남이 아닌 형제이고 부모이며 아들딸들이다.

녀의사는 말했다.

《나는 때때로 생각하군 해요.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인데 그 이름을 어떻게 부를가. 인민의 집, 아니 총비서동지를

어버이로 모신 나의 집, 우리의 집…》

자식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인민의 어버이의 그 사랑을 받들어 자식된 도리, 보건전사의 본분을 다해가겠다는

그 진정이 어린 녀의사의 말이 가슴을 쳤다.

《나는 우리 총비서동지를 어버이로 모신 대가정의 의사의 본분을 앞으로 더 잘해나가렵니다.》

령도자는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고 인민은 령도자를 어버이로 받드는

하나의 대가정.

온 나라가 최대비상방역대전이라는 세상에 그 류례가 없는 방역전쟁을 하지만 인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여난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어버이로 모시여 5월과 6월에 이어 앞으로도 영원히

그 어떤 폭풍이 몰아쳐와도 하나의 가정, 사회주의대가정에는 언제나 웃음꽃이 피여나고 기쁨과 행복이 더 가득 넘쳐나리라.

김 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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