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이 분발하고 들고일어나 오늘의 고난을 앞장에서 맞받아 뚫고나가면 극복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지난 ４월중순이였다.

２호보이라를 대보수해야 할 과업이 평양화력발전소 열설비보수분사업소앞에 제기되였다.

당결정에 쪼아박은 기일은 ５５일, 새로 창안된 기술혁신안들을 도입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앞당겨진 기일안에 진행해야 하는 대보수과제는 아름찬것이였다.플라즈마착화장치를 맡은 제관직장 제관１작업반원들의 긴장감은 더하였다.

《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론하기 전에 무조건 해야 한다는 립장에 섭시다.우리 당원들이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떨쳐나서면 얼마든지 기일을 보장할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은 대보수작업에 진입하기에 앞서 작업반원들앞에서 한 제관１작업반 반장 홍병식동무의 말이였다.

첫날부터 긴장한 시간이 흘렀다.착화장치의 부분도면만 하여도 백수십매에 달하였고 철판을 조금만 잘못 잘라도 귀중한 자재를 랑비할수 있었다.기능이 높은 당세포비서 박동철동무가 실천적모범을 보이였다.그를 본받아 최광혁동무를 비롯한 당원들이 스스로 힘든 일감을 맡아 긴장한 하루하루를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조립직장이 맡은 대상과제수행이 계획대로 진척되지 못하여 뒤공정이 처질수 있는 정황이 조성되였던것이다.그렇게 되면 장치설치는 물론 련속공정으로 되여있는 전반적인 대보수작업에 영향을 줄수 있었다.

이것을 알게 된 제관１작업반 당원들이 주저없이 나섰다.

우리가 주야로 작업을 해서라도 도와주자.조립직장이 맡은 작업과제도 다같은 분사업소의 일이고 당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사업이 아닌가.

이렇게 되여 당원들이 떨쳐나 수천대나 되는 관절단작업을 이틀동안에 해제낌으로써 대보수작업을 일정계획대로 내밀수 있게 하였다.

석탄저장통보수는 그야말로 악전고투였다.다른 보이라들사이에 있는 장치인것으로 하여 곁에 서있어도 열풍이 온몸을 달구었다.누구도 선듯 나서기 저어하는 작업대상이였다.

이때 당원들인 전승철, 림춘길, 김혁수동무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언제나 힘든 일감이 제기될 때면 주저없이 나서군 하던 그들이였다.전투가 벌어졌다.한사람이 안에서 지탱할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몇분간이였다.온몸이 녹초가 되였으나 당원들은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오직 당결정을 제기일에 집행해야 한다는 각오를 안고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그들의 헌신적인 모습에서 고무를 받은 직맹원인 주성일동무도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작업에 뛰여들었다.이런 완강한 투쟁끝에 석탄저장통보수를 계획된 날자에 끝낼수 있었다.

대보수작업에서의 혁신은 제관２작업반에서도 일어났다.

지난 ５월 어느날 작업반장 김장순동무가 제일 안타까와한것은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되는 첫 시기에 절반인원도 되나마나한 작업반원들로 맡은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것이였다.

어느날 당원들과 마주앉은 당세포비서 리명찬동무는 이렇게 호소하였다.

힘들더라도 우리 당원들이 두몫, 세몫씩 맡아하자.조건에 구애되여 대보수기일을 하루라도 드틴다면 당원의 본분을 다한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그의 호소는 당원들의 피를 끓이였다.선동원 한금철동무를 비롯한 당원들은 그날 계획된 과제를 수행하기 전에는 물러서지 않았다.탄가루가 흩날리는 도관안에 들어가 주야로 작업하였고 제진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관확장작업을 하느라 온몸을 땀으로 적시였지만 작업을 중단하지 않았다.

그들의 머리속에는 하루빨리 대보수과제를 끝내고 만부하의 동음을 높이 울려갈 하나의 생각뿐이였다.이런 간고한 투쟁끝에 제관２작업반의 당원들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여러가지 기술혁신안들을 도입하여 ２호보이라대보수를 제기일에 끝내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제관１, ２작업반뿐이 아니다.２호보이라대보수를 끝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련속공격전을 들이댄 열설비보수분사업소 당원들의 선봉적역할에 의해 ３호보이라대보수도 제기일에 결속할수 있었다.

높은 전력증산으로 당을 받들어가려는 순결한 마음으로 매일, 매 순간 심장의 피를 끓이며 성실한 땀과 노력을 바쳐가는 이런 당원들이 있어 우리 조국의 보다 밝은 래일이 더욱 앞당겨지는것이다.

본사기자 주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