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우리 겨레가 재생의 감격과 기쁨, 환희로 울고 웃던 조국해방의 력사의 그날로 부터 어느덧 77돌기의 년륜이 새겨지고있다.

이 뜻깊은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지금 우리 겨레 모두는 피어린 항일혁명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만고의 영웅,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되새기고있다.

뭉치면 이기고 흩어지면 패한다는것은 력사에 새겨진 만고의 진리이다. 우리 나라 민족해방운동사에도 이 력사의 철리는 피의 교훈으로 새겨져있다.

바람세찬 조선혁명의 초행길에서부터 우리 인민자체의 힘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실 원대한 뜻을 품으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무수한 시련의 고비들을 넘고넘으신 위대한 주석님,

주체25(1936)년 5월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력사에서 처음으로 상설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체인 조국광복회를 창립하시였다.

그 조국광복회의 창립선언에서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식량이 있는 사람은 식량을 내고 기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은 기능과 지혜를 바치며 2천만민중이 일심동체가 된다면 우리 민족의 해방과 독립은 이룩될것이라고 가르치시였다.

우리 주석님의 높은 뜻은 온 겨레의 폭풍같은 지지찬동을 불러일으켰다.

온 민족의 총동원으로 나라의 해방을 이룩할것을 호소한 조국광복회10대강령은 사실상 전민항쟁선언이나 다름없었다.

위대한 주석님의 명령을 받고 각지에 파견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정치공작원들에 의하여 국내외도처에 당조직들과 조국광복회조직들, 항쟁조직들이 꾸려졌다.

하여 여러 지역에 산발적으로 꾸려진 당소조들과 반일대중조직들에 대한 통일적인 지도를 실현할 사명을 지닌 지구당위원회들이 태여나 지역적령도기관으로서의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하였다.

1940년대 전반기에 평안남도일대에서는 지구당위원회가 조직되여 여러 지역에 당소조를 두고있었으며 이 당소조들을 통하여 도내 각지의 조국광복회조직들과 전민항쟁조직들을 지도하였다.

함경북도에 조직된 청진지구당위원회는 청진지구의 공장들에 수많은 당세포들을 두고있었다.

평양에서 조직된 조국해방단, 국내각지와 일본에까지 그 세력을 확대한 김일성대를 비롯하여 백두산회, 일철비밀결사, 일철반일회 등 각이한 명칭의 전민항쟁조직들도 있었다.

이뿐이 아니였다.

부산과 시모노세끼를 오가는 관부련락선 선실의 천정에 《조선독립대장 김일성》이라는 글발이 나타나고 서울남대문에 《근일 김일성대장 조국개선》이라는 글이 나붙은것은 그대로 전민항쟁에 떨쳐나선 온 나라의 민심을 보여주고있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회고하신것처럼 1945년 8월 우리 나라에서 적의 통치체계가 그렇게도 빨리 허물어지게 된것은 바로 전민항쟁조직들이 도처에서 들고일어나 적들이 틀고앉아있던 통치기관들을 철저히 짓부셔놓았기때문이였다.

1940년대 전반기 온 나라에 타번진 전민항쟁의 불길,

정녕 이것은 항일혁명의 첫 시기부터 온 민족을 망라하는 거족적이며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반일항전으로 나라의 해방을 실현하기 위한 독창적인 로선을 제시하시고 현명하게 이끌어오신 백두의 천출명장 위대한 주석님의 탁월한 사상과 비범한 령도의 고귀한 결실이다.

전민족을 총동원하여 강대한 일제침략자들을 쳐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어버이주석님의 불멸의 업적은 세세년년 길이 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