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저의 가족들은 수도 평양에 특색있게 일떠선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인 경루동에 새 보금자리를 폈습니다.

그때로부터 몇달이 되였지만 저는 아직도 꿈을 꾸는것만 같습니다.

집에 들어설 때마다 이 훌륭한 새집이 과연 우리 집이 옳긴 옳은가 하고 자신에게 물어보군 합니다.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준공식이 있은 날, 이곳 건설자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제가 받은 새집에 들어서는 순간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확 트인 공동살림방이며 부부방, 자식방, 서재를 비롯하여 여러칸의 각이한 살림방들과 부엌, 위생실은 물론 고급가구들과 각종 가정용설비들까지 일식으로 갖추어져있는 집은 말그대로 호화살림집이였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무아경속에 잠긴 우리부부는 새집의 구석구석에까지 깃든 당과 국가의 인민적시책이 너무도 고마워 눈물만 흘리였습니다.

예로부터 새집들이날이면 기와 한장이라도 얹어준 그 정을 못잊어 고마움의 인사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물며 친부모도 못주는 이런 집을 마련해주시려고 언제나 마음써오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올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이께서는 위대한 수령님 께서 리용하시던 저택자리에 조형화와 예술화, 실용성과 편리성이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된 다락식주택구를 일떠세우도록 터전을 잡아주시고 건설이 한창 진행될 때에도 현장에 나오시여 평범한 근로자들이 쓰고 살 집에 사소한 허점이라도 있을세라 세심히 지도해주시였습니다. 그 사랑을 생각할수록 총비서동지 에 대한 고마움이 사무쳐올라 우리 식구는 온밤 잠들지 못하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특별한 영웅적위훈을 세운적 없는 평범한 로동자입니다.

제가 한일이 있다면 중앙정보통신국 기계공으로 배치된 때로부터 30여년간 한 직종에서 일한것뿐입니다.

그런데 나라에서는 평범한 로동자인 저를 애국자들의 대오에 세워주었고 원래 살던 집보다 두배나 큰 새집을 돈 한푼 받지 않고 저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이 가슴이 뜨거워만집니다.

지난해 출퇴근길에 멀리에서나마 하루가 다르게 우줄우줄 솟아오르는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를 바라보면서도 제가 그 집에서 살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지난 4월 태양절을 며칠 앞둔 어느날 저는 너무나 뜻밖에도 경루동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게 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안해에게 그것을 보여주니 안해는 혹시 제가 잘못 받지 않았는가고 하면서 도무지 이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저와 안해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를 모시고 진행된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준공식에 참가하였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는 준공테프를 끊어주시고 입사한 여러 세대를 찾아주시였습니다. 그이께서는 격정의 눈물속에 고마움의 인사를 거듭 올리는 새집의 주인들에게 인민을 위한 무조건적인 복무를 당풍으로 하고있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세상이라는 말은 그 어떤 표어가 아니라고, 자기의 주권을 자기의 손으로 억세게 떠받드는 우리 인민은 이 땅의 모든 문명과 행복을 마땅히 누려야 할 당당한 주인들이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근로의 땀방울과 애국의 량심을 천만금보다 귀중히 여기며 근면한 노력으로 나라를 받들어가는 인민들이 최상의 문명을 제일먼저 누리게 하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확고한 의지이며 일관한 정책입니다.

저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경루동에 이사오기 며칠전에는 평천구역상하수도관리소 로동자로 일하고있는 형(전철호)도 새로 일떠선 송화거리의 새집에 보금자리를 잡았습니다.

조선속담에 복은 쌍으로 오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우리 형제에게 이런 복이 쌍으로, 경사에 경사가 겹쳤으니 이 기쁨을 과연 어디에 비기겠습니까.

우리 로동자형제가 받은 경루동과 송화거리의 새집.

한 어머니에게서 생을 받아안은 날이 다르고 일터와 사는 곳도 서로 다르지만 근로하는 인민의 애국의 열정과 성실한 노력을 가장 값높이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의 품속에서 우리 형제는 이렇게 새 거리, 새집의 복받은 주인들로 다시 태여나게 되였습니다.

아름다운 구슬다락-경루동의 주인이 된 꿈만 같은 이 감격을 영원히 간직하고 저는 나라를 받드는 길에서 참된 애국공민이 되겠습니다.

중구역 경루동 21호동 2현관 전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