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30, 2022
KCNA Uriminzokkiri (Kr)

해바라기를 많이 심어 덕을 본다

Date: 17/08/2022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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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8월 17일 《로동신문》

기 행

허천군을 돌아보고

허천군은 부침땅면적이 적고 그나마도 대부분이 비탈밭인 산골군이다.

이런 곳에서 해바라기를 대대적으로 심어 주민들의 먹는기름문제, 고기문제, 비누문제를 해결하고있다는 소식에 접한 우리는 얼마전 놀라움과 호기심을 안고 허천군에 대한 기행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한 당정책이 철저히 관철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일군들이 어떻게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허천군경내에 들어서면서부터 차창밖으로 이채로운 광경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길가에도 밭머리에도 그리고 집들의 변두리와 산기슭에도 온통 해바라기천지였다.

우리와 동행한 군의 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해바라기에 대한 우리 허천군사람들의 애착심은 매우 깊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충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7년전 가을로 거슬러올라갔다.

그때가 10월초였다고 한다. 군당책임일군이 사업을 시작하여 처음으로 온 군이 달라붙어 지은 해바라기농사였던지라 그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은 컸다. 그런데 예상했던것보다 수확량은 많지 못했다. 그러자 일부 동요하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객관적으로 따진다면 해바라기농사경험이 부족한것이 기본원인이라고 해야 할것이였다.

하지만 군의 책임일군들은 문제를 그렇게 보지 않았다.

대중의 가슴마다에 당정책의 정당성을 깊이 심어주지 못한것, 바로 이것이 해바라기농사를 잘 짓지 못한 원인중의 첫째가는 원인이였다.

이런 관점밑에 군책임일군들이 앞장에 서서 해바라기심기와 관련한 당정책을 주민들속에 깊이 인식시키기 위한 해설선전사업을 첨입식으로 진행하였다.

당정책이야말로 가장 정당하며 그 하나하나가 다 우리자신, 인민을 위한것이다!

이렇게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더욱 굳게 간직한 군의 일군들과 주민들은 그 다음해부터 해바라기농사준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논과 밭에 낼 흙보산비료뿐 아니라 해바라기농사에 필요한 두엄도 듬뿍듬뿍 마련하였다. …

우리가 군일군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있는 사이에 취재차가 당도한 곳은 수의리소재지였다.

인상좋은 리당일군이 변두리를 따라 해바라기를 많이 심은 어느한 농촌살림집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부엌에서는 방금전에 무엇인가를 기름에 튀긴듯 고소한 냄새가 물씬 풍기고있었는데 그 맛이 여간만 좋을상싶지 않았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집주인들인 로인내외가 어서 맛을 보라고 음식그릇을 내놓았을 때 그것이 다름아닌 꽈배기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안주인은 밭일을 나간 아들, 며느리가 점심시간에 집에 들어오는데 그들에게 특식을 해주느라 솜씨를 좀 보였다고 얼굴에 웃음을 함뿍 담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해바라기를 심으니 덕을 보는게 한둘인줄 아시우. 해마다 우리 집에서만도 해바라기기름은 30L 남짓하게 해결하고있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기름뽑고 남은 찌끼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돼지먹이지요. 군화학일용품공장에서는 해바라기기름을 생산할 때 나오는 부산물로 빨래비누도 만들어 공급하고있는데 얼마나 질이 좋은지 모른다오. 우리 옆집에서는 해바라기꽃을 리용하여 꿀벌도 치고있는데 며칠전에도 적지 않은 량의 꿀을 10일유치원에 보내주었다오. 이것이야말로 일거다득이 아니고 무엇이겠소!》

이렇게 말하는 로인의 얼굴에는 노상 웃음꽃이 피여있었다.

리당일군의 말에 의하면 해바라기를 한포기라도 더 심기 위한 경쟁열풍이 농장원들속에서 세차게 일고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농장원은 돌투성이였던 강기슭에 구뎅이들을 큼직하게 파고 그안에 많은 량의 흙과 거름을 날라다넣어 올해에도 충실한 해바라기작황을 바라보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제는 해바라기심기가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되였다고 말하였다.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페부로 절감한 사람들의 기쁨이, 더 큰 분발력으로 우리 당정책을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려는 이들의 열의가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수의리사람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 우리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군식료공장이였다.

달리는 차안에서 군일군은 우리에게 한가지 사실을 알려주었다. 군식료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올해부터는 해바라기농사를 두번 하기로 결심하고 그 실행에 달라붙었다는것이다. 이들이 전해보다 한달 앞당겨 지난 4월초에 모를 떠서 옮겨심은 해바라기들을 얼마전에 수확하였는데 그 량이 대단하다고 하면서 그는 알곡재배와 마찬가지로 해바라기재배에서도 두벌농사를 할수 있다고 자신심에 넘친 목소리로 이야기하였다.

우리가 공장구내에 들어서니 최근에 수확한 해바라기꽃판들이 무둑히 쌓여 하나의 작은 산을 이룬 광경이 눈앞에 안겨들었다. 휴식터의 변두리와 원료창고로 가는 소로길의 량옆 등 작물을 심을수 있는 곳곳에서는 며칠전에 떠옮겨심은 애어린 해바라기모들이 푸르싱싱 자라고있었다.

《종업원들모두가 떨쳐나 포기마다 정성을 기울이니 보다싶이 첫번째로 심은 작물에서 좋은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머지않아 두번째로 심은 이 해바라기들마다에도 하나같이 충실한 열매가 달릴것입니다.》

해바라기두벌농사도 자신있다!

공장의 녀성지배인이 신심있게 하는 이 말속에서 우리는 당정책을 이악하게 관철하여 그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 허천군사람들의 하나같은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

공장을 나선 우리는 해바라기박으로 돼지먹이문제를 적지 않게 해결하고있다는 읍지구의 어느한 축사에도 들리였다. 우리에서는 하나같이 실한 돼지들이 승벽내기로 먹이를 축내고있었다. 생산이 늘어나니 읍지구의 주민들에 대한 고기공급량도 늘일수 있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곳 책임자는 해바라기야말로 우리 산골군사람들에게 열가지, 백가지 덕을 가져다주는 보물이라고 진정을 담아 말하는것이였다.

해바라기심기를 전군중적운동으로 힘있게 벌리자!

이런 목소리가 허천군의 어디서나 높이 울려나오고있었다.

군안의 여러곳을 돌아본 소감을 그대로 터놓는 우리에게 군당책임일군은 대중의 비등된 열의에 맞게 앞으로 빈땅을 더 많이 찾아 해바라기재배면적을 계속 늘여나갈 결심이라고 신심과 열정에 넘친 어조로 말하였다.

해바라기로 흥하는 고장,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현실로 나타나는 허천군을 떠나는 우리의 눈앞에는 더 좋아질 산골군의 래일의 모습이 방불하게 안겨왔다.

글 본사기자 서남일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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