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Sinbo

숭고한 사랑과 믿음속에 빛나는 삶

Date: 16/08/2022 | Source: Tongil Sinbo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1(2022)년 8월 16일 《통일신보》

숭고한 사랑과 믿음속에 빛나는 삶

사람이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서면 추억속에 산다고들 한다.

더우기 고향을 떠나 타향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두고 온 고향산천을 그리워한다.

《승공》을 생의 신조로 삼고 미국에서 수십년간 《승공운동》에 앞장섰던 세계평화련합 총재였던 문선명선생도 인생말년에 이르러 정든 고향을

찾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백골도 고국이 그리워 운다고 하였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멀리 떨어져있으면 떨어져있을수록 가고싶고 보고싶은것이 고향이다.

하여 그는 자기 고향을 방문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공화국에 제기하였다.

이것은 삽시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것은 그가 《승공통일》, 《공산주의소멸》의 구호를 제창하며 반공의 앞장에 서온 《통일교》의 교주이기때문이였다. 또한 당시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이 련이어 무너지고 특히 《핵사찰》문제를 둘러싸고 조미관계가 극도로 긴장해있던 시기였기때문이다.

그의 고향방문을 놓고 공화국의 해당 부문 일군들속에서는 받아들일수 없다고 하면서 외면하려 하였으며 그의 과거를 아는 많은 사람들도 이것을

당연한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사상과 리념, 정견과 신앙, 제도와 재산의 유무 등 모든것을 초월하여 안아주고

이끌어주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과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민족대단결사상과 넓은 아량, 친어버이사랑에 의해 그의 고향방문은 이루어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문선명선생의 고향방문에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특별비행기도 띄워주시고

일군들이 비행장에 나가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맞이하도록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문선명선생은 1991년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어언 70고령의 나이에 평양을 방문하게 되였다. 가족친척의

비행장마중으로부터 고향인 정주방문, 만경대와 주체사상탑, 개선문, 5월1일경기장을 비롯한 평양시내 여러곳과 남포시, 강원도, 금강산 등 지방과

명승지들을 참관하면서 문선명선생일행은 공화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였다.

더우기 떠나기 전에는 친히 만나주시고 기념촬영과 오찬까지 함께 하시며 따뜻한 동포애를 베풀어주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한없이 넓은 도량과 포옹력, 고매한 인품에 깊은 감동을 금치 못했다.

지난날의 불미스러운 과거를 불문에 붙이시고 문선명선생을 따뜻이 만나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우리 두사람이 단결하면 그 힘이 한사람의 힘보다 더 클것이며 이렇게 전체 조선민족이 단결하면 통일은 반드시 실현될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는 과거지사를 묻지 말고 서로 단결하여 조국통일을 실현해야 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고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부강조국건설이라는 민족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이날 문선명선생이 제기한 문제들에도 명쾌한 해답을 주시며 앞으로 그가 돌아가서도 공화국의 통일방안에 대하여 잘 해설해주어야 한다고 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민족애와 뜨거운 믿음에 진심으로 감복한 문선명선생이였다.

하기에 문선명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자리에서 자기가 살던 정주고향집과 가족친척들이 모두

건재한걸 보니 그동안 공화국을 비난한것이 얼마나 잘못된것인가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앞으로는 반공을 하지 않고 통일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진정을

담아 말씀올렸다.

자기의 불미스러운 과거를 탓할 대신 통일애국의 길에 함께 손잡고 나가자고 믿음과 사랑을 부어주시는 위대한

어버이, 그이의 뜻과 의도대로만 한다면 통일은 반드시 오고야말것이라는 확신을 굳게 가지였기에 그는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을 위한 인생의 새로운 길에 용약 뛰여들수 있었다.

그는 고향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의

은혜에 이루 다 감사할 길이 없는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심심한 사의를 표할뿐》이라고 자기의 마음속심중을 토로하였으며 조국방문후부터는 기도를 드릴

때도 《북과 남이 다 합하여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민족이 되여 김일성주석님을 중심으로 온

7천만민족이 하나가 되여 행복하게 살게 해주십사》 하고 주문을 외웠다고 한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문선명총재의 고향방문을 허락하시고 친히

만나주시였다는 소식에 교포신문들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 세상에 이 명언을 그 어떤 가책도, 그 어떤 가식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선언할수 있는

위인은 하늘같은 도량과 포옹력을 지니고계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뿐이시다.》,

《반공으로 얼룩진 그같은 사람까지 고향땅에 발을 들여놓게 해주시고 만가지 허물을 탓하지 않고 만나주신 주석님의 넓은

도량과 포옹력은 참으로 위대하다. 쇠붙이가 자석에 끌리우듯이, 지구가 태양에 끌리우듯이 뭇사람들이 그이께

매혹되여 평양으로, 평양으로 달려가는 세상리치를 우리도 알게 되였다.》고 격동된 심정을 그대로 피력하였다.

이렇게 문선명선생은 수십년간 자신의 신조로 여기던 반공을 단 며칠간의 공화국방문을 통하여 부정하고 남은 여생을

위대한 수령님들의 조국통일사상을 받들어나가는데 다 바치였다.

그는 1992년 11월 남조선에서 있게 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남북통일에 대비해야 할 14대대통령선거》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면서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모든 정당이 자기 리해관계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할수 있어야 하며 대선직후 모든 정당들은 련합하여 주체사상으로

뭉쳐있는 북의 2천만동포와 마음을 합칠수 있는 국민정신교육을 서둘러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남조선출판물들은 《평생을 반공운동에 바쳐온

그가 보여준 행동은 말그대로 엄청난 충격이였다.》고 놀라움을 표시하였다.

문선명선생은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뜻밖에 서거하시였을 때

북에서 일체 조문단을 받지 않는다는 통보에 접하고 압록강을 헤염쳐 건너가서라도 주석님께 조의를 표시하라고 하면서 한

인사를 평양으로 보냈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뜻밖에 잃은 피눈물의

12월에는 자기의 아들과 박상권 《평화자동차》 대표리사, 주동문 《워싱톤 타임스》 회장 등 3명을 직접 보내여 조문하도록 하는 깨끗한 의리심을

보여주었다.

한없이 숭고한 민족애, 동포애를 지니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뜨거운 믿음과 사랑속에 통일애국의 길을 걸어온 그에게 죽어서도 빛나는 값높은 삶을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선명선생이 병환으로 사망하였을 때 친히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시였다. 또한 문선명선생은 서거하였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기울인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전해지게

될것이라는 내용의 조전을 보내주시고 위로의 말씀을 하시였으며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 뿐만아니라 그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하도록 하시고

평양에서 추모행사를 크게 하도록 하며 정부와 관계기관 일군들이 세계평화쎈터를 찾아 조의를 표시하도록 하는 가슴뜨거운 사랑의 세계를 펼쳐주시였다.

전 세계평화련합 총재 문선명선생의 서거 1년이 되는 해에는 한학자 세계평화련합 총재에게 민족의 화합과 번영,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노력한 문선명선생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하시면서 한학자총재를 비롯한 유가족이 선생의 뜻을 계속 이어나가며 세계평화련합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은정어린 추모의 말씀도 보내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2015년에는 한학자총재와 유가족들에게 세계평화련합 전 총재

문선명선생의 서거 3년에 즈음하여 한학자총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문선명선생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신께서는 한학자총재와 유가족들이 문선명선생의 유지를 계속 이어나가기 바란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내주시였다.

정녕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고 끝없이 베풀어지는 고귀한 믿음과 사랑이다.

어지러운 과거를 불문에 붙이시고 통일애국의 길로 손잡아 이끌어주신 절세위인들의 한없이 넓은 도량과 포옹력이 있어,

비록 크지는 않아도 조금이라도 조국통일성업에 기여한 사람이라면 잊지 않고 민족이 알고 후세가 기억하도록 영생하는 삶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사랑의 손길이 있어 문선명선생만이 아닌 수많은 통일애국인사들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기울인 노력과

공적은 길이길이 전해지고있다.

본사기자 주 일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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