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해방 77돐을 맞으며 우리 겨레는 민족자주해방위업에 바치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력사의 그 나날을 되새겨보느라면 위대한 주석님께서 일제와의 최후결전을 앞두고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앞에서 조선지도를 놓고 연설하신 이야기가 오늘도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지난 항일혁명전쟁과 조국해방전쟁에서 수적으로, 기술적으로 우세한 제국주의강적들을 정치사상적, 전략전술적우세로 타승하심으로써 강철의 령장, 탁월한 군사전략가, 반제투쟁의 승리의 상징으로 세상사람들의 다함없는 칭송과 신뢰를 받으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어오시던 어느날 한장의 조선지도앞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주신 과업에 따라 우리 나라의 이름있는 산과 강들, 벌과 호수들, 무진장한 지하자원과 각 지방의 특산물, 명승고적들과 문화유산들까지 자상히 표시한 지도였다.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들과 강하천들, 이름높은 명산들과 기름진 들, 유구한 력사가 비낀 도시들…

이튿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각 부대의 지휘관들과 정치교원들을 학습실에 모이게 하시였다. 학습실에 모인 사람들은 교탁앞에 걸려있는 조국의 지도에 일제히 눈길을 보냈다. 금시라도 조국땅을 밟는듯 하여주는 지도는 그들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지도를 직관물로 삼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앞두고 참으로 귀중한 연설을 하시였다.

조국강토에 가득히 매장되여있는 은금보화, 인류문화발전에 기여를 한 금속활자를 만들고 첨성대를 쌓아올린 슬기로운 선조들, 일제의 칼에 맞아 무참히 유린된 민족문화의 전통을 잇고 새로이 꽃피울 앞날, 수정과 같이 깨끗한 량심을 지니고 강토를 위하여 피를 흘린 사람들 …

그이의 연설을 듣는 대원들의 얼굴마다에는 일제를 족치는 대사변의 그날과 함께 조국의 만물이 인민의 재부로 될 환희의 그날이 파도처럼 안겨왔다.

그이의 연설이 장내에 뜨겁게 울리였다.

국내외의 혁명정세가 아무리 성숙되였다고 하더라도 조선혁명의 주체적력량인 조선혁명가들이 주인이 되여 대중을 성과적으로 조직동원하지 않는다면 혁명의 결정적승리를 이룩할수 없다. 우리는 모든 힘, 모든 재능을 다하여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하루속히 앞당기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한다.

또한 전국적범위에서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일층 강화하며 국내에 강력한 조직적거점을 꾸리는 한편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들과 대원들이 정치군사적준비를 더욱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 …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과업을 받아안으며 참가자들은 흥분된 심정을 억제할수 없었다.

그들은 위대한 주석님께서 가리키시는 조국의 지도를 새로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이께서 가리키시는 조국의 지도는 한장의 종이가 아니라 찬란한 창조와 승리의 설계도로 참가자들의 눈에 비쳤다.

모두들 당장에라도 한달음에 조국으로 진군하여 원쑤들을 단매에 쳐부실 기세였다.

조선지도를 놓고 하신 그이의 연설은 모든 대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유격전과 함께 현대전에 대비할 각종 훈련들이 낮에 밤을 이어 맹렬히 진행되여 모든 지휘관들과 대원들이 능숙한 군사지휘관으로서의 자질과 인민적인 품성을 소유한 우수한 골간으로 자라났다.

이렇게 축적된 힘과 련마한 군사기술, 충천한 기세로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은 그이의 령도밑에 조국해방의 판가리결전에 참가할 그날을 맞이해갔다.

드디여 기다리고기다리던 최후결전의 날 위대한 주석님의 조국진군명령을 받아안은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은 노도와 같이 내달리며 일제를 무찌르고 마침내 조국해방의 력사적인 날을 안아왔다.

민족화해협의회 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