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Ryomyong

그리스도교인들에 대한 높은 평가

Date: 19/08/2022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겨레가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그들을 통일의 길로 이끌어주시였다.

조국해방 47돐을 맞으며 제3차 범민족대회가 진행된지 며칠이 지난 주체81(1992)년 8월 20일,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공화국을 방문하고있던 미국전국그리스도교 교회협의회대표단 성원들을 만나주시였다.

대표단에는 미국전국그리스도교 교회협의회 회장을 비롯하여 재미교포들과 미국인들이 망라되여있었다.

여러 차례 평양을 방문하였지만 이번에야 자기의 소원을 풀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회장은 자못 긴장되고 흥분된 마음을 안고 위대한 주석님께 정중히 인사를 드리였다.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회장과 대표단성원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나는 회장선생을 오늘 처음 만나지만 이전부터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통하여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나는 회장선생과 여러분이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지지성원하고있는데 대하여 고맙게 생각하며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하시였다.

조선사람으로서, 박애와 평등, 화목을 설교하는 그리스도교인으로서 분렬된 조국의 현실을 보고만 있을수 없어 조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활동을 벌려온 자기들의 소행을 두고 감사의 말씀까지 해주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회장은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이윽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대표단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온 민족이 단합하여 조국을 하루빨리 통일하는것은 전체 조선인민앞에 나서는 가장 절박한 과업입니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단일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절대로 갈라져 살아서는 안됩니다.》

조국통일의 절박성에 대한 그이의 말씀에 회장뿐아니라 대표단에 망라된 미국사람들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회장과 대표단성원들은 위대한 주석님께 조선인민의 가장 큰 고통은 나라가 분렬된것이라고 하면서 조국통일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것을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에 대하여 전적으로 지지찬동하며 앞으로 당신들이 우리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위하여 적극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신들이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위해 노력하면 그것은 우리의 조국통일위업에 훌륭한 공헌을 하는것으로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그이께서는 우리 나라에는 민족해방과 조국통일을 위해 활약한 그리스도교인들이 적지 않다고 하시면서 손정도목사를 비롯하여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한 그리스도교인들 특히 강량욱선생에 대하여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계속하여 남조선의 문익환목사에 대하여 말씀하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1986년 4월 미국전국그리스도교 교회협의회대표단 성원으로 공화국을 방문하였던 회장이 그해 9월 자기 단체의 명의로 우리 조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해놓은 좋은 일은 응당 나라와 민족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인민은 민족해방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애국운동의 앞장에서 활약한 기독교인들에 대하여 잊지 않을것입니다.》

사회주의란 종교를 배척하는 리념으로 알고있었던 회장은 위대한 주석님께서 자기들과 같은 그리스도교인들에 대하여 값높은 평가의 말씀을 하시자 무엇이라 표현할수 없는 감동에 휩싸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대표단의 여러 성원들이 올리는 질문에 일일이 대답을 주시였다.

미국련합감리교 세계선교부 동양총무인 《정의, 평화, 통일을 위한 코레아련합》 위원장은 미국에 사는 동포들의 수가 지난날과는 대비할수 없이 급격히 늘어난 조건에서 현재 재미교포사업에 대한 주석님의 의견을 받고싶다는 의견을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우리는 미국에서 살고있는 동포들에게 이래라저래라하지 않지만 당신이 요청한것만큼 그에 대한 나의 견해를 간단히 말하겠다고 하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나는 우선 미국에서 살고있는 동포들이 조국통일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있는데 대하여 고맙게 생각한다.

재미교포사업에서 중요한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미국에서 살고있는 조선동포들을 굳게 단결시키는것이라고 본다. 재미교포수가 그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조건에서 재미교포들을 단합시키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업으로 나서고있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 재미교포들속에는 단체가 너무 많다. 재미교포들속에 단체가 3인1당식으로 많이 조직되여있는데 그렇게 해가지고서는 재미교포들을 하나로 단합시킬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재미교포들이 단결하여 조국통일위업에 적극 이바지하기 바란다. …

계속하여 그이께서는 내가 혁명투쟁을 하는 과정에 얻은 경험을 보아도 온 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온 민족이 사상과 리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대단결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온 민족이 하나로 단결하여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큰 힘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그가 어디에서 살고있건 단결하여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며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여 조국통일위업수행에 특색있게 기여하여야 합니다.》

그이의 말씀을 들으며 이날 대표단성원들은 위대한 주석님이시야말로 조국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다운 통일애국의 길에 내세워주시는 조국통일의 구성, 민족의 대성인이심을 심장으로 느끼였다.

민족화해협의회 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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