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04, 2022
KCNA Tongil Sinbo

화선군의들은 떠나지 않았다

Date: 30/08/2022 | Source: Tongil Sinbo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One-year discount to NK News available now!
주체111(2022)년 8월 30일 《통일신보》

화선군의들은 떠나지 않았다

속담에 가까이 있어야 정이 두터워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멀리 떨어져있으면 그만큼 정도 멀어진다는 말이 생겨난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에 대한 이 속담이나 격언을 무색케 하는 화폭을 나는 동대원구역 동신동의 약국앞에서 눈물겹게 목격하였다.

지난 14일 아침 약국앞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른새벽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귀대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그렇게 갑자기 떠났다는것이 너무도 믿어지지 않아 달려온 사람들이였다.

《어쩌면 그리도 무정하게 떠날수 있는가. …》

《군인동무들이 정말 떠나긴 떠났는가요?》

《그들을 이제 어디로 가면 만날수 있을가요?》

수십여명이 동시에 물음을 쏟아내였으나 대답을 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예상치 않은 사람사태에 《졸경》을 치르느라 진땀을 빼던 약국의 의사선생이 한참만에야 울먹이면서 말하는것이였다.

《여러분, 군인동지들은 비록 떠나갔지만 그들은 우리 마음속에 있지 않나요. 그들은 우리의 곁을 떠난게 아니랍니다.》

의사선생의 그 말이 나의 가슴을 쿵- 쳤다.

군인들은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렇다.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거수경례로 언제나 반겨 맞아주며 서있던 약국의 자리는 비록 비였지만 어이 그들이 인민의 곁을 떠났다고 할수 있으랴.

한 녀인은 약이 떨어져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그날 문득 집을 찾아와 구해온 약을 내놓던 땀범벅이 된 군인동무들의 모습이 정말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였고 또 어떤 로인은 이젠 나이도 많아 회복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며칠밤을 새워 온갖 지성으로 돌보아준 군인들이 있어 끝내

살아났다고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어이 그 녀인과 로인뿐이였으랴.

저저마다 터치는 군인들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를 듣노라니 마치 그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곁에 있는듯이 화선군의들의 모습이 어려왔다.

진정 당중앙이 안겨준 붉은 파견장을 심장에 품어안고 인민의 생명을 지켜 달려온 첫날부터 화선군의들은 악성비루스와의 전쟁이 벌어진 90여일

한시도 인민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있었다.

인민의 숨결을 지켜선 초병이 되여 그들은 순간도 약국초소를 비운적 없었고 군화가 닳도록 집집을 찾아 한밤에도 새벽에도 온 거리를 누비였다.

정이란 사랑하거나 친근하게 여기는 마음이라 하였는데 군의부문 전투원들의 인민에 대한 정은 단순히 마음뿐이 아니였다. 그것은 헌신과

희생이였다.

생사를 다투는 위급한 순간 서슴없이 팔을 걷어올려 자기 피를 수혈해준 애젊은 전투원도 있었고 의식없는 환자의 입에 기꺼이 자기 입을 대고

숨길을 열어준 군의도 있었으며 신병으로 당하는 고통을 애써 숨기고 인민을 찾아가던 길에서 순직한 그런 지휘관과 대원들도 있었다.

피를 나눈 정, 숨결과도 같은 정, 자기 희생으로 꽃피운 정만큼 가장 진실하고 열렬하며 아름다운 정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으며 혈육보다

더 가까운 이런 정보다 극진한 정을 또 어디서 찾을수 있단 말인가.

정녕 90여일 그 어느 집이나 군복입은 《아들》, 《손자》들이 찾아와 뜨거운 정을 나누었고 또 화선군의들에게는 그 집들이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들이 사는 《나의 집》이였다.

외지에 나간 자식을 잊지 못하는 부모들처럼 인민들은 한집안식구보다 더 다심하고 정성스럽게 걱정해주고 진심을 다해 보살펴주며

자신을 깡그리 바친 《아들》, 《손자》들을 잊지 않고있다.

불편한 다리를 고쳐 대지를 활보할수 있게 해준 군인들을 잊을수 없어 한 소년이 그린 한폭의 그림속에 우리 군대가 함께 있고 룡흥약국에서

생명의 고고성을 터친 장룡흥이의 그 뜻깊은 이름속에 우리 군대의 이름이 울리고있다.

가까이 있어도 우리 군대이고 멀리 갔어도 멀어질수 없는 우리 군대이다.

나는 생각했다.

혹심한 자연의 광란으로 인민들이 보금자리를 잃었을 때에도 제일먼저, 제일 가까이 인민들에게 달려온이들도 우리 원수님

보내주신 인민군대였고 사상초유의 대국난인 최대방역위기가 들이닥쳤을 때에도 원수님의 명령을 받들어 인민사수의 일선참호로

용약 달려온이들도 바로 인민군대가 아니던가.

송화거리에 이어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과 련포남새온실농장을 비롯한 인민의 행복과 기쁨을 꽃피워가는 그 전구들마다에도 다름아닌 우리

인민군대가 있다.

비록 총탄은 날아다니지 않았지만 목숨을 위협하는 비루스를 박멸하는 투쟁에 서슴없이 나서서 인민들을 수호한 우리 인민군대야말로 불비쏟아지는

전화의 날에는 인민을 지켜 피와 목숨도 아낌없이 바칠 운명의 수호자들인것이다.

이런 군대와 어찌 한순간인들 떨어질수 있으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다 해도 마음속에는 언제나 인민과 군대가 함께 있다.

하기에 인민들은 오늘도 방역전쟁의 90여일간 군의부문 전투원들의 용감성과 희생성, 아름다운 미풍과 헌신을 잊지 못해 추억하고있으며 그

추억속에 우리 군대는 인민과 함께 있다.

나는 약국앞을 오래도록 떠날수 없었다.

비록 군의부문 전투원들은 없어도 그들의 모습이 너무도 뜨겁게 어려오는 약국앞을 사람들도 오래도록 뜰념을 하지 않았다.

멀리로 떠나갔어도 언제나 인민의 마음속 제일 첫자리에 있어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작별이란 있을수 없다.

그 어디 있어도 인민사수, 인민보위의 참호를 떠나지 않는 우리 군대는 언제나 인민의 곁에 있다.

김 태 룡

More From Tongil Sinbo

조선침략을 노린 《운양》호사건

조선침략을 노린 《운양》호사건

주체111(2022)년 9월 27일 《통일신보》 조선침략을 노린 《운양》호사건 《운양》호사건은 1875년 9월 일본침략자들의 군함 《운양》호가

September 29, 2022

주체111(2022)년 9월 27일 《통일신보》 조선침략을 노린 《운양》호사건 《운양》호사건은 1875년 9월 일본침략자들의 군함 《운양》호가

애국자의 대부대를 키운 위대한 품

애국자의 대부대를 키운 위대한 품

주체111(2022)년 9월 27일 《통일신보》 애국자의 대부대를 키운 위대한 품 공화국은 무엇으로 강한가. 이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설명할수

September 29, 2022

주체111(2022)년 9월 27일 《통일신보》 애국자의 대부대를 키운 위대한 품 공화국은 무엇으로 강한가. 이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설명할수

내 나라의 하늘은 푸르고 인민의 마음은 즐겁다

내 나라의 하늘은 푸르고 인민의 마음은 즐겁다

주체111(2022)년 9월 26일 《통일신보》 내 나라의 하늘은 푸르고 인민의 마음은 즐겁다 풍요한 가을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흥그럽게 하여

September 26, 2022

주체111(2022)년 9월 26일 《통일신보》 내 나라의 하늘은 푸르고 인민의 마음은 즐겁다 풍요한 가을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흥그럽게 하여

지하철도역에서

지하철도역에서

주체111(2022)년 9월 26일 《통일신보》 수 필 지하철도역에서 례사로운 생활속에서 받게 되는 뜻밖의 충격은 그 여운이 쉽게 가라앉지 않

September 26, 2022

주체111(2022)년 9월 26일 《통일신보》 수 필 지하철도역에서 례사로운 생활속에서 받게 되는 뜻밖의 충격은 그 여운이 쉽게 가라앉지 않

이것이 북과 남의 차이이다

이것이 북과 남의 차이이다

주체111(2022)년 9월 10일 《통일신보》 이것이 북과 남의 차이이다 -평양의 경루동에서 서울의 강남구를 내려다보며- 경루동! 풍치수려한

September 10, 2022

주체111(2022)년 9월 10일 《통일신보》 이것이 북과 남의 차이이다 -평양의 경루동에서 서울의 강남구를 내려다보며- 경루동! 풍치수려한

주구의 피할수 없는 운명

주구의 피할수 없는 운명

주체111(2022)년 9월 8일 《통일신보》 주구의 피할수 없는 운명 집권후 《한미동맹》강화, 《빛샐틈없는 공조》를 떠들며 친미주구의 본색

September 08, 2022

주체111(2022)년 9월 8일 《통일신보》 주구의 피할수 없는 운명 집권후 《한미동맹》강화, 《빛샐틈없는 공조》를 떠들며 친미주구의 본색

녀성들의 뭇매를 맞고있는 반역《정권》

녀성들의 뭇매를 맞고있는 반역《정권》

주체111(2022)년 9월 8일 《통일신보》 녀성들의 뭇매를 맞고있는 반역《정권》 최근 남조선에서 각계층 녀성단체들이 윤석열역적패당의 반

September 08, 2022

주체111(2022)년 9월 8일 《통일신보》 녀성들의 뭇매를 맞고있는 반역《정권》 최근 남조선에서 각계층 녀성단체들이 윤석열역적패당의 반

《콩가루집단》이 된 보수패당

《콩가루집단》이 된 보수패당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콩가루집단》이 된 보수패당 권력다툼에 량심을 잃고 오죽잖은 일로 칼부림하네 염소와 양은 울

September 07, 2022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콩가루집단》이 된 보수패당 권력다툼에 량심을 잃고 오죽잖은 일로 칼부림하네 염소와 양은 울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교육제도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교육제도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교육제도 오늘 공화국은 후대들을 위한 교육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지고 훌륭한

September 07, 2022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교육제도 오늘 공화국은 후대들을 위한 교육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지고 훌륭한

잊을수 없는 8월에 새겨진 진리

잊을수 없는 8월에 새겨진 진리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잊을수 없는 8월에 새겨진 진리 8월은 지나갔다. 허나 공화국의 인민과 군인들의 뇌리에 8월은 지울

September 07, 2022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잊을수 없는 8월에 새겨진 진리 8월은 지나갔다. 허나 공화국의 인민과 군인들의 뇌리에 8월은 지울

청년강국의 기상을 떨치며

청년강국의 기상을 떨치며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청년강국의 기상을 떨치며 얼마전 공화국에서 청년절을 맞으며 다채로운 경축행사들이 뜻깊게 진행

September 07, 2022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청년강국의 기상을 떨치며 얼마전 공화국에서 청년절을 맞으며 다채로운 경축행사들이 뜻깊게 진행

《대통령실》개편놀음이 보여주는것은

《대통령실》개편놀음이 보여주는것은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대통령실》개편놀음이 보여주는것은 남조선의 《대통령실》이 대대적인 인적개편으로 복잡하다고

September 07, 2022

주체111(2022)년 9월 7일 《통일신보》 《대통령실》개편놀음이 보여주는것은 남조선의 《대통령실》이 대대적인 인적개편으로 복잡하다고

숭고한 맹세와 더불어 빛나는 거룩한 한생

숭고한 맹세와 더불어 빛나는 거룩한 한생

주체111(2022)년 8월 31일 《통일신보》 숭고한 맹세와 더불어 빛나는 거룩한 한생 위인의 맹세는 세월이 흐를수록 그 력사적의의와 무게가

August 31, 2022

주체111(2022)년 8월 31일 《통일신보》 숭고한 맹세와 더불어 빛나는 거룩한 한생 위인의 맹세는 세월이 흐를수록 그 력사적의의와 무게가

《위대한 우리 인민 만세!》에 비낀 절세위인의 숭고한 세계

《위대한 우리 인민 만세!》에 비낀 절세위인의 숭고한 세계

주체111(2022)년 8월 30일 《통일신보》 《위대한 우리 인민 만세!》에 비낀 절세위인의 숭고한 세계 환희와 격정의 세찬 설레임, 사변적인

August 30, 2022

주체111(2022)년 8월 30일 《통일신보》 《위대한 우리 인민 만세!》에 비낀 절세위인의 숭고한 세계 환희와 격정의 세찬 설레임, 사변적인

인사에 담아보는 생각

인사에 담아보는 생각

주체111(2022)년 8월 30일 《통일신보》 수 필 인사에 담아보는 생각 무릇 사람들은 서로 만나거나 헤여질 때 또는 어떤 련계가 지어질 때

August 30, 2022

주체111(2022)년 8월 30일 《통일신보》 수 필 인사에 담아보는 생각 무릇 사람들은 서로 만나거나 헤여질 때 또는 어떤 련계가 지어질 때

청년중시정치와 공화국의 밝은 미래

청년중시정치와 공화국의 밝은 미래

주체111(2022)년 8월 29일 《통일신보》 청년중시정치와 공화국의 밝은 미래 예로부터 10년을 위한 계획은 나무를 심는것이고 민족을 위한

August 29, 2022

주체111(2022)년 8월 29일 《통일신보》 청년중시정치와 공화국의 밝은 미래 예로부터 10년을 위한 계획은 나무를 심는것이고 민족을 위한

섬나라에 재침의 문을 열어주려는 특등매국노들

섬나라에 재침의 문을 열어주려는 특등매국노들

주체111(2022)년 8월 29일 《통일신보》 섬나라에 재침의 문을 열어주려는 특등매국노들 29일은 일제가 불법무효의 《한일합병조약》을 공

August 29, 2022

주체111(2022)년 8월 29일 《통일신보》 섬나라에 재침의 문을 열어주려는 특등매국노들 29일은 일제가 불법무효의 《한일합병조약》을 공

사랑의 특별명령을 받들어 91일

사랑의 특별명령을 받들어 91일

주체111(2022)년 8월 29일 《통일신보》 사랑의 특별명령을 받들어 91일 지난 8월 18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최대비상방역전에 참전

August 29, 2022

주체111(2022)년 8월 29일 《통일신보》 사랑의 특별명령을 받들어 91일 지난 8월 18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최대비상방역전에 참전

영원불멸할 조국수호의 천만리

영원불멸할 조국수호의 천만리

주체111(2022)년 8월 25일 《통일신보》 영원불멸할 조국수호의 천만리 정의는 총대에 의하여 담보된다. 아무리 참되고 옳은것이라고 할지

August 25, 2022

주체111(2022)년 8월 25일 《통일신보》 영원불멸할 조국수호의 천만리 정의는 총대에 의하여 담보된다. 아무리 참되고 옳은것이라고 할지

더욱 뜨거워지는 군민의 혈연의 정

더욱 뜨거워지는 군민의 혈연의 정

주체111(2022)년 8월 25일 《통일신보》 더욱 뜨거워지는 군민의 혈연의 정 불과 석달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하달된

August 25, 2022

주체111(2022)년 8월 25일 《통일신보》 더욱 뜨거워지는 군민의 혈연의 정 불과 석달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하달된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