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력사에는 우리 당의 품속에서 값높은 삶을 빛내이며 한생토록 과학탐구의 길에 모든것을 다 바쳐 나라의 부강번영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한 재능있는 과학자들의 이름도 새겨져있다．

오늘도 우리 인민들이 비날론박사로 추억하고있는 리승기선생도 그들중의 한사람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리승기박사는 주체과학을 발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로선을 우리 나라의 현실에 구현한 과학자이며 그의 연구성과에 기초하여 창설된 비날론공업은 주체공업의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리승기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높은 실력으로 주체과학발전에 이바지한 참다운 과학자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３９（１９５０）년 ７월초 한 일군을 서울로 파견하시여 리승기선생을 비롯한 과학자，기술자들을 데려오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정속에 공화국의 품에 안긴 리승기선생은 그때부터 자기의 오랜 숙망인 비날론을 연구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으며 여기에 온갖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쳤다．

주체４５（１９５６）년 리승기선생이 첫 비날론시제품을 만들어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날론은 주체적인 섬유공업이고 다종다양한 옷을 만들수 있는 대중성있는 섬유라고 하시면서 비날론생산을 공업화하기 위한 기술적문제들을 연구완성하여 인민들에게 좋은 옷이 차례지게 해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인민들에게 더 좋은 옷감을 마련해주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을 가슴뜨겁게 체험한 리승기선생은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연구사업에 달라붙었다．

그러나 과학연구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일단 중간시험공장을 건설해놓았지만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

일부 사람들은 조급성에 사로잡혀 실망의 기색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때 리승기선생이 연구사업을 진행하고있는 현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날론의 공업화를 위해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않고 보장해주겠으니 대담하게 내밀어보라고 고무격려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는 리승기선생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리승기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에 보답할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면서 중요한 기술적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였으며 대규모의 비날론공장설계와 그에 따르는 기술적과제들을 훌륭하게 수행하였다．

비날론공장건설이 끝난 후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리승기선생에게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거듭 안겨주시며 그가 과학연구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합성고무에 대한 연구과제가 제기되였을 때이다．

리승기선생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다른 나라에서 하는 식대로 원유나 강냉이，감자에서 고무원료를 얻어낼것을 생각하고 연구사업을 하고있었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무를 만들어내겠다는 정신만은 좋으나 우리 나라에서 아직 생산되지 않는 원유에서 고무원료를 얻어내겠다고 한다거나 사람이 먹는 식량으로 고무를 만들겠다는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고 차근차근 깨우쳐주시며 우리 나라에 충분한 자연원료에서 얻어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우리 나라에 없는 원료에 기초하거나 인민의 리익에 리롭지 못한 과학연구사업은 아무런 의의도 없다는것을 깊이 깨닫게 된 리승기선생을 비롯한 연구집단은 그후 우리 나라에 풍부하게 매장되여있는 자원을 원료로 하여 새로운 합성고무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여 끝끝내 성공하고야말았다．

리승기선생은 참된 과학연구의 길을 열어주시고 주체과학의 상상봉에로 이끌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그 믿음에 보답할 일념을 안고 과학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가면서 섬유를 대신할수 있는 혼합방사비날론，자연솜을 대신할수 있는 모비론을 연구해냄으로써 인민생활향상과 나라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합성수지공업과 무연탄가스화에 의한 암모니아합성공업을 창설하고 국내원료에 철저히 의거한 효능높은 화학비료와 각종 농약생산에 성공함으로써 농촌경리의 화학화에도 적극 이바지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인가 리승기박사는 우리 나라에 풍부한 무연탄과 석회석을 원료로 하여 섬유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인민들의 입는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게 하였다고，이것은 정말 대단한 성과이며 온 세상에 자랑할만 한 일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나라의 과학발전에 모든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친 리승기선생의 한생은 오늘도 조국과 인민의 추억속에 빛나고있다．

본사기자  한 철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