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3일 《로동신문》

제일명처방-진심

농장에서 당사업을 갓 시작했을 때 찾은 교훈이 있다.

기계화작업반에 적만 걸어놓고 일을 잘하지 않아 말밥에 오르는 박동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리당위원회에 불러 담화해보니 자동차운전기술을 배워 운전사가 되겠다는것이였다. 그 분야에 소질이나 기술이 있어서가 아니라 일군들의 《훈시》를 피하고 일을 헐하게 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사상사업도 해보고 비판도 주었는데 도저히 교양이 먹어들지 않았다. 원인은 무엇인가. 그의 속마음을 모르는데 있었다. 부모를 잃고 성격이 이지러진 그를 어머니의 사랑으로 감싸안으며 교양할대신 무작정 훈시하려들었으니 어찌 마음이 통할수 있었겠는가.

일찌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사업, 사람과의 사업은 명령과 호령으로 되지 않으며 품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사람들에게 결함이 있다고 하여 생나무 꺾듯 하지 말고 진심으로 대해주어야 한다는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그 가르치심을 좌우명으로 삼고 정부터 기울였다. 작업반에 나가 함께 일하면서 청년미풍선구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결함의 근원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부모를 대신하여 결혼상을 차려주고 새 살림집과 가정용품도 마련해주었다. 당조직의 사랑에 감동된 그는 농산분조에 나와 안해와 함께 혁신자로 이름떨치게 되였다.

사람과의 사업에 능통한 명의가 되라, 이것이 농촌진흥의 위대한 새시대가 펼쳐지는 오늘 우리 당이 리당비서들에게 준 임무이다.

진심으로 농장원들을 묶어세우고 불러일으키는데 더 큰 힘을 넣어 그들을 농촌혁명의 진정한 주인, 열렬한 애국자로 준비시켜나가겠다.

함주군 조양리당비서 원명일

농장의 주인으로 키워

지난해 수리분조의 한 농장원이 농장에 안착을 가지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제기한적이 있었다.

정든 고향을 빛내이는데서 한몫 단단히 해야 할 젊은 농장원이 뜨겠다고 할 때에는 꼭 어떤 사연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한 나는 그를 만나 담화해보았다.

하지만 고향보다 자기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되는바가 컸다.

왜 제때에 그를 교양하지 못했는가 하는것이였다.

그에게 부족한 주인된 자각을 심어주어 농장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훌륭한 사람으로 키울 결심을 하게 된 나는 다음날부터 자주 그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가 함께 일하군 했다. 마음속진정을 터놓으면서 교양사업을 들이댔다.

누구나 자기자신보다 집단과 동지들을 먼저 생각할 때 우리 당이 구상하는 공산주의사회를 하루빨리 당겨올수 있다는데 대하여, 당의 농촌건설구상실현을 위해 경희극 《산울림》의 주인공처럼 일해나갈데 대하여 실감있게 이야기해주었다.

그후 자기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게 된 그는 맡은 일을 잘해나가게 되였다.

이 일을 놓고 교훈을 찾게 된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그후 농장원들 누구나 집단주의정신을 지닌 공산주의적인간들로 키우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초급당위원회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공산주의사회의 첫어구에 남먼저 들어서게 하려는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앞으로 집단주의교양에 당사업의 화력을 집중해나가겠다.

원산시 죽산남새농장 초급당비서 홍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