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당과 수령을 받든 충신들의 한생에서

보답의 마음은 쉬임없이 새 일감을 찾는다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５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이 어디서나 힘있게 진척되고있는 오늘 우리 일군들과 당원들은 어떻게 살며 일해야 하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과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성, 왕성한 의욕을 가지고 일판을 통이 크게 벌리며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반드시 실현하여야 합니다.》

함흥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 지배인이였던 정희철동지의 한생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당의 뜻을 받들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귀중한 대답을 주고있다.

주체５６(１９６７)년 ６월 １３일 정희철동지는 꿈결에도 생각지 못했던 크나큰 영광을 받아안게 되였다.공장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이 불편한 그를 몸소 부축해주시며 당과 조국을 위해서 훌륭하게 일하였다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던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영예군인들에게 온갖 사랑과 은정을 안겨주시고도 자기들이 해놓은 크지 않은 성과를 보시고 그토록 높이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대해같은 은덕을 생각할수록 그는 잠을 이룰수 없었다.

하여 그는 당조직을 찾아가 이미전부터 생각해오던 새 제품생산을 대담하게 시작하려는 자기의 결심을 피력하였다.

당조직에서 그의 건강을 념려하여 굳이 만류하였지만 그는 이 문제가 당에서 의도하는것이라는것을 알고서야 어찌 자기의 건강만을 생각하여 그만둘수 있겠는가고 하며 제품생산준비를 다그쳐나갔다.

그때까지 그런 제품을 생산해본 경험도 없는데다가 더우기 생산에 필요한 여러대의 설비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조건에서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그러나 그는 로동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제품생산준비를 다그쳐나갔다.

그렇게 애써 노력하여 새로운 프레스를 제작하였지만 웬일인지 프레스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그의 마음은 미여지는듯 아팠다.

(우리가 불가능한 일을 시작했는가.… 아니다.그 누구보다도 어버이수령님의 사랑과 은덕을 더 많이 받아온 우리들이 이만한 난관앞에 물러선다면 어떻게 수령님의 전사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어떤 일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을 굳은 결심을 품고 그는 때식도 건느면서 설비들을 분해해보기도 하고 다시 조립해보기도 하면서 결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과로한 육체적부담으로 하여 전쟁때 입은 상처가 도져 아픔이 날로 심해갔지만 그는 영예군인들은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심장에 새기고 피타게 고심하였다.하여 그렇게 애를 먹이던 프레스에서 만가동의 동음을 높이 울릴수 있게 되였다.

그는 생의 전 기간 날로 커만 가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하나라도 일을 더 찾아하려고 애썼으며 항상 높은 목표를 내걸고 앞장서 내달렸다.

새 제품생산에 필요한 부속품을 자체의 힘으로 만들기 위해 공장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갔을 때였다.

온몸이 꽁꽁 얼어드는 혹한속에서 부속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재를 얻기 위해 눈속에 파묻혀있던 철재를 찾아내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종업원들이 자연의 엄혹한 난관앞에서 나약하게 주저앉으려고 할 때마다 정희철동지는 노래 《결전의 길로》를 부르면서 그들을 힘있게 불러일으켰다.

사실 조국보위성전에서 부상당한 영예군인들인 그들에게 누가 아름찬 과업을 주는 사람도 없었고 또 그런 일을 안한다고 탓할 사람도 없었다.그러나 그는 수십m의 아찔한 굴뚝을 쌓아올릴 때에도, 자체로 수많은 설비들을 제작하고 건물들을 새로 일떠세울 때에도 종업원들에게 전화의 나날에 조국을 위해 몸바쳐 싸운것처럼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해서 피로써 지킨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여야 한다고 고무해주며 종업원모두가 위대한 수령님께 충직한 전사들답게 생을 빛내여가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었다.

그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은덕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보답할 불같은 일념만을 안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스스로 끊임없이 일감을 찾아내여 하나하나 완벽하게 해제껴온 그는 그후 로력영웅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성장하였다.

그의 한생은 우리들에게 당과 국가의 은덕을 항상 고맙게 여기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는 사람만이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충신의 모습으로 영생할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가슴깊이 깨우쳐주고있다.

김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