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5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시대를 개척하고 혁명을 전진시키는 힘은 인민대중에게 있으며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은 다름아닌 사상의 힘, 정신력입니다.》

올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적인 나날이 흐르고있다.

결코 범상하게 흘려보낼 보통날, 보통때가 아니다.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무조건 점령하자면 가을걷이를 제때에, 완전무결하게 하여야 한다.

가을걷이를 제때에 와닥닥 해제끼는것은 영농공정상의 실무적인 문제이기 전에 올해 농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문제로 된다.

한해 농사에서 가을걷이기간은 길지 않다.

이 하루하루는 농업부문 당조직들의 조직력과 분발력을 평가하는 시금석이라고 할수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영농공정이지만 전국적으로 놓고볼 때 가을걷이를 질적으로 와닥닥 끝내는 농장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농장들도 적지 않다. 이것은 조건과 환경, 애로와 난관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분출시키기 위한 당조직들의 사상사업에 기인된다.

무슨 일에서나 가장 큰 예비는 대중의 정신력이다.

영농공정을 일정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한 작전과 지도를 심화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결정적인것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애국열의를 최대로 높여주는것이다.

우리에게는 지난해에 어려운 조건과 극심한 이상기후속에서도 알곡생산에서 큰 전진을 가져온 풍부한 경험이 있다. 봄철부터 가을철까지 언제 한번 마음놓을새 없이 날씨가 매우 불리하였고 여러가지 애로와 난관으로 영농사업에서 지장을 받았지만 온 나라가 떨쳐나서고 농업근로자들의 혁명적열의가 고조되여 모든 불리함을 극복하고 마침내 소중한 결실을 안아왔다.

이 성과에는 사상의 힘,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키기 위해 드넓은 전야를 종횡무진하며 정치사상공세를 강도높이 벌려온 각급 당조직들과 당일군들, 당초급선전일군들의 역할이 크게 깃들어있다.

기적은 결코 저절로 일어나는것이 아니다. 사상전의 불도가니속에서 대중의 정신력을 끊임없이 앙양시켜야 전야가 끓게 되고 그것이 가을걷이성과에로 이어지게 된다.

당조직들의 분발력이자 사회주의전야의 벅찬 숨결이다.

각급 당조직들은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기 위한 정치사상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조직하고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집중적인 사상공세를 들이댐으로써 온 나라의 전야들을 사상전의 마당으로 만들어야 한다.

당일군들이 항일유격대식으로 배낭을 지고 농업근로자들속에 깊이 들어가는데 정치사업의 실효를 높일수 있는 근본방도가 있다. 일군들이 책상머리에서 가을걷이와 관련한 문제를 포치하고 실적을 보고받는것으로써는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할수 없다. 오직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야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을 발동하기 위한 정치사업을 그들의 준비정도와 특성에 맞게, 정황과 조건에 맞게 참신하면서도 진실하게 할수 있다.

현실은 기적이 일어나기를 앉아서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사상의 무기를 메고 목적의식적으로 군중속에 들어가 전진하는 대오에 진함없는 열정과 투쟁력을 북돋아주는 적극적인 실천가, 헌신적인 정열가들을 부르고있다.

당일군들과 당초급선전일군들이 떨쳐나 강연포화, 해설담화공세를 들이대고 예술선전대, 경제선동대들이 포전들에 틀고앉아 화선식선전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려야 모든 전야들에 약동하는 기백이 차넘치게 된다.

당조직들과 당초급선전일군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진행할수 있는 경제선동의 특성을 잘 살려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선전선동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가을걷이에서 농업근로자들의 혁명적열의가 최대로 발휘되게 하여야 한다.

방송선전차, 이동방송기재를 비롯한 여러가지 선전선동수단을 총동원하고 직관선동, 예술선동, 구두선동, 사회주의경쟁 등 다양한 형식과 방법들을 능숙하게 활용하여 하나하나의 선전선동활동이 그대로 대중의 마음을 틀어잡고 가을걷이에로 고무하는 위력한 무기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선전선동공세의 위력이자 가을걷이실적이다.

당조직들은 모든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을 농촌에 총집중시키고 그 위력이 힘있게 떨쳐지도록 함으로써 올해 알곡생산목표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