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슬기와 력사는 그 민족이 창조하고 축적하여온 물질적 및 정신적재부인 문화유산들을 통해 후세에 전해지게 된다.

반만년의 오랜 력사를 가진 지혜롭고 문명한 조선민족은 근면하고 성실한 노력과 뛰여난 재능으로 세상에 자랑할만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남기였다.

허나 그것을 지켜주고 빛내여주는 품이 없었기에 자기의 우수한 민족문화유산들을 세월의 이끼속에 묻어두어야만 했던 지난날의 우리 인민이였다.

사대와 망국의 그 세월 무시당하고 짓밟혀온 우리의 문화유산들은 민족유산을 주체적립장에서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사상을 내놓으시고 력사에 묻혀있던 수많은 유적, 유물과 민속전통을 하나하나 찾아내고 지켜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손길아래 비로소 민족의 재부로 찬란히 빛을 뿌리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는 혁명령도의 전기간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중시하시고 여기에 힘을 넣으시여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여주시였습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일찌기 민족유산보호사업을 력사학발전을 위한 문제로만이 아니라 우리 인민의 애국심을 높여주는데 이바지하는 중요한 문제로 보시고 이를 위해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주체36(1947)년 어느날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사터전으로 정해진 위치가 고구려토성자리라는것을 알게 되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력사학자들을 집무실로 부르시였다. 그들로부터 지금 설계대로 하면 토성이 얼마간 허물리게 된다는 보고를 받으신 그이께서는 현지에 직접 나가시였다.

력사의 풍운속에 흔적조차 잘 가려볼수 없는 옛 토성을 한동안 살펴보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대학위치로는 여기가 참 좋은 곳이라고, 하지만 토성을 허물고 교사를 지을수는 없다고, 대학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토성도 보존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대학터전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우리 조국이 전화의 불길속에 잠기였던 그때에는 서울에 있는 귀중한 력사유적유물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시가공격을 날이 밝은 다음에야 하도록 하시고 어느 한 도서관에서 적들의 폭격만행에 언제 불탈지 모를 위험에 처해있던 《조선봉건왕조실록》을 구출할데 대한 임무도 주시여 민족의 귀중한 재부들을 구원해주신 우리 주석님.

전후에는 민족유산보호부문 일군대렬을 튼튼히 꾸리도록 해주시고 력사유적유물들과 명승지, 명소, 천연기념물들을 보존관리하는 정연한 체계도 세워주시였으며 몸소 대성산성과 단군릉, 동명왕릉, 왕건왕릉을 비롯한 수많은 유적과 유물들에 대한 발굴과 고증, 개건과 보호관리사업을 세심히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주석님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을 받들어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였다.

력사유적과 유물보존사업을 잘하고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속전통을 옳게 계승발전시켜나갈데 대한 많은 로작과 담화를 발표하시여 민족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전면적으로 발굴정리하고 보호하는 사업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벌려나가도록 해주신 위대한 장군님.

혁명발전의 매 단계마다 우리 인민이 민족문화유산을 통하여 높은 민족적긍지와 자부심, 열렬한 조국애와 민족애, 강한 민족적자존심을 깊이 간직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그이의 불멸의 령도업적은 하나의 민요에도 뜨겁게 어려있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사람치고 민요 《아리랑》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하시면서 그것은 이 노래에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민족적정서가 담겨있기때문이라고, 민족적정서와 감정이 풍부히 담겨져있는 노래는 오랜 세월이 흘러가도 잊혀지지 않고 사람들속에서 널리 불리우게 된다는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어찌 이뿐이랴.

주체86(1997)년 9월 어느날 구월산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월정사를 돌아보시면서 수령님께서는 월정사에 와보겠다고 여러번 말씀하시였는데 끝내 와보지 못하고 우리곁을 떠나시였다고 하시며 위대한 주석님의 의도대로 월정사를 민족의 재부로 빛내주시기 위하여 오랜 시간을 바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극락보전에 걸려있는 그림들을 보시며 그림들에 대한 수복을 망탕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르시였고 명부전을 보수하면서 못과 꺾쇠를 썼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력사문화유적은 력사주의적원칙에서 원상대로 보존관리하여야 한다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인사법을 살리도록 하여주신 이야기, 고기쟁반국수를 만들어 인민들에게 먹이도록 해주신 따뜻한 은정, 조선옷을 장려하며 현대적미감에 맞게 더욱 발전시키도록 이끌어주신 이야기, 초강도강행군으로 전선길을 이어가시는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력사유적들을 찾으시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이야기를 비롯하여 민족유산보호를 위해 바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로고와 심혈의 자욱들을 어찌 한두마디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참으로 오랜 세월 력사의 이끼속에 묻혀있던 수많은 민족문화유산들이 자기의 옛 모습을 되찾고 우리 인민의 애국심을 높여주는데 이바지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민족의 력사와 문화는 오직 위대한 수령의 손길아래서만 계승되고 빛을 뿌릴수 있다는 진리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민족문화유산의 계승발전에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은 우리 민족, 우리 조국을 제일로 사랑하시고 민족의 존엄과 기개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워주시는 절세의 애국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세세년년 더욱 찬연히 빛을 뿌릴것이다.

민족화해협의회 리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