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4, 2024
KCNA Rodong Sinmun (Kr)

그들은 역경을 웃음으로 다스리며 기적을 창조한 락천가들이였다 전후복구건설과 천리마대고조시기 전승세대가 발휘한 혁명적락관주의정신과 불멸의 위훈을 되새겨보며

Date: 27/11/2022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영웅조선을 천리마조선으로 승화시킨 전승세대의 위훈은 복구건설의 동음드높던 그때로부터 근 70년이 되여오는 오늘도 우리들의 삶과 투쟁의 본보기로 되고있다.

과연 무엇으로 하여 그들은 재더미우에서 사회주의락원을 일떠세울수 있었던가.

역경을 웃음으로 다스리며 불멸의 위훈을 창조한 전승세대의 사상정신세계는 력사의 기적에 대한 이 물음에 훌륭한 대답을 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승세대의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투쟁이 있었기에 재더미우에서도 인민이 있고 령토가 있고 당과 정권이 있으면 얼마든지 새 생활을 건설하고 잘살수 있다는 주체의 철리가 빛나는 현실로 확증되였습니다.》

가장 극난한 시련속에서 가장 경이적인 승리를 이룩한 시대, 이것이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를 통칭할수 있는 부름이다.

전후의 파괴상을 두고 말할 때 《벽돌 한장 성한것 없는》 등으로 표현하군 한다.실제에 있어서 이것은 문학적인 허구가 아니라 이 땅에 펼쳐진 현실그대로였다.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 불사조처럼 나래쳐올라 기적을 창조하고 후대들을 위한 거대한 업적을 이룩한것이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대고조시기 전승세대의 영웅적인 투쟁모습이다.

지금도 지난 세기 50년대와 60년대를 감회깊이 돌이켜볼 때면 그 시대의 가슴벅찬 화폭이 눈앞에 우렷이 떠오른다.

주체42(1953)년 7월 28일 영웅조선의 수도 평양에서는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경축하는 평양시군중대회가 진행되였다.

평양시민들은 목청껏 만세의 환호를 올리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계시는 주석단앞을 지나갔다.승리의 광장을 보무당당히 행진해간 그 걸음으로 페허만 남은 거리와 일터로 달려나가 복구건설의 첫삽을 박았다.

이무렵 도시경영성 제3사업소(당시)의 한 연공작업반 반장이 살던 반토굴집으로 건설부문의 한 일군이 찾아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온 나라 인민을 전후복구건설에로 부르시였다고, 그런데 반장인 동무의 몸때문에 걱정이라고 하는 일군에게 그는 더 다른 생각을 할 사이없이 직방 말하였다.

《어쩔게 있습니까.누구나 한몫해야 할 때인데… 나가겠습니다.》

사실 그는 전쟁이 끝날무렵 파괴된 어느한 건물을 복구하다가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7월 29일 이른아침 그는 쌍지팽이를 짚고 어느한 작업장에 나갔다.10여명의 작업반원들이 그를 기다리고있었다.

《강남에서 벽돌이 구워져나올 때까지 무너진 집터에서 자재들을 모읍시다.》

그의 말에 모두가 일어섰다.작업도구라고는 집에서 들고나온 삽 세자루와 곡괭이 한자루가 전부였다. 하나밖에 없는 곡괭이자루는 그것마저도 반나마 불타버린것이였다.

그들은 하루종일 적들의 야만적인 폭격에 파괴된 집터들을 파헤쳤다.시한탄이 얼마나 촘촘히 박혀있는지 한걸음도 마음놓고 걸을수가 없었다.허물어진 집터들에 가서 성한 벽돌 한장한장을 찾아내느라 얼마 안있어 그들의 손에는 피멍이 졌다.하지만 그처럼 간고한 속에서도 작업반원들은 다섯차분의 벽돌과 기와, 열두차분의 목재를 마련해놓을수 있었다.그들은 수도복구건설의 첫삽을 이렇게 떴다.

그날 저녁 현장에 작업반성원들의 안해들이 함지를 들고 올라왔다.반토굴집들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이였다.누구네 집에서는 수수떡, 어느 집에서는 강냉이떡, 올감자를 삶아온 녀인도 있었다.소박한 저녁참이였으나 식사시간은 참으로 즐거웠다.

식사를 마친 그들은 웃고떠들며 꽹과리를 두드리고 춤도 추었으며 노래도 불렀다.우리가 이겼다는 긍지, 전후복구건설에서도 반드시 이긴다는 신심이 온 작업현장에 차고넘쳤다.온종일 어렵고 힘든 작업으로 누구라 할것없이 지쳤지만 그들은 또다시 야간작업에 나섰다.

이렇듯 재더미우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맨손으로 파괴된 도시와 거리, 공장을 일떠세워야 하는 전후복구건설의 그 어려운 나날에도 우리의 전승세대가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그 어디 가나 둥다라 둥다라 둥다라 절싸 북통을 때려라 때려라는 《일터의 휴식》의 노래와 함께 어깨들썩이게 하는 춤판이 펼쳐졌고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희열과 락관에 넘친 모습들을 볼수 있었던것이 바로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대고조시기였다.

하다면 원쑤들이 조선은 100년이 걸려도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고 줴칠 정도로 엄혹한 환경속에서 순간의 비관과 절망도 모른 웃음과 노래, 그 랑만적인 감정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었던가.

전후 청산리를 찾으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으로 모든것을 잃고 어렵게 살고있는 농민들의 정상이 가슴아프시여 손으로 벼를 훑고있는 한 녀성에게 입고있는 솜저고리가 다 해졌다고 말씀하신적이 있었다.그때 녀성농민은 위대한 수령님께 이렇게 말씀드리였다.

《수령님, 헌 솜옷 입은것이 무슨 큰일이겠습니까.저는 헌옷을 입었어도 수령님께서 곁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비단옷을 입은것보다 더 기쁩니다.》

바로 이것이였다.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우리는 행복하며 이 세상 그 어떤 기적도 창조할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신념, 수령님께서 가리키시는 길로만 나아가면 우리가 잘살 날은 반드시 온다는 확신이 전승세대가 지녔던 혁명적락관주의의 근본핵이였던것이다.하기에 우리 인민은 재더미우에서도 희망에 넘쳐 불사신처럼 떨쳐일어나 천리마시대를 열어놓을수 있었다.

혁명적락관주의는 기적을 낳는 힘이다.미래를 락관할 때 비상한 힘이 용솟음친다는것은 우리의 전승세대가 후세에 남긴 귀중한 삶의 진리이다.

도서 《청년천리마기수들에 대한 이야기》에는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 참가하였던 선천군의 한 영예군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심한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두팔과 두다리를 절단하게 되였지만 그는 자신을 불구자로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당에서 재를 털고 복구건설을 하자고 하는데 내가 몸이 불편하다고 구경만 해서야 되겠는가.아니다.창조와 건설로 들끓는 투쟁대오에 튼튼히 서있을뿐 아니라 선두에서 나아가야 한다.

화선병사의 자세는 언제나 변함없어야 한다는 투철한 각오를 안고 그는 육체적로동을 할수 없다는 의학적선고에 도전하며 새로운 임무수행에 달라붙었다.

의족이 올 때까지 앉아기다릴수 없었던 그는 4천보걷기라는 높은 목표를 내걸었다.

그는 모든 아픔과 힘겨움을 노래로 이겨내며 한시도 주저앉지 않았다.순간의 실수로 땅바닥에 넘어졌을 때에는 《원쑤의 화점을 짓부시며 앞으로》라는 노래구절을 부르며 완강히 일어섰고 과로한 육체적부담으로 온몸이 돌덩이처럼 무거워질 때에도 《터전을 다진다 힘차게 다져라》라고 입속으로 외우며 걸음을 옮겼다.

몇해후부터 그는 공장에서 일하게 되였으며 혁신자로 자라날수 있었다.

추호의 비관도 모르는 이런 락관주의로 우리 로동계급은 전후 40일만에 전기로를 복구하여 첫 쇠물을 뽑아내고 천리마대고조시기 짧은 기간에 나라의 첫 뜨락또르와 자동차의 힘찬 동음을 울리였다.이런 신심과 락관을 안고 우리 농민들은 씨앗을 묻을 자리보다 폭탄구뎅이가 더 많던 땅에서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수 있었다.

우리의 전승세대가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대고조시기에 이룩한 모든 기적의 밑바탕에는 이렇듯 혁명적락관주의가 있었다.

진정 혁명적락관주의야말로 력사의 온갖 곡경을 뚫고 승리만을 안아올수 있게 하는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며 우리 혁명가들이 대를 이어 생명처럼 간직해야 할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류례없이 간고한 시련을 헤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다그치기 위한 투쟁을 벌리고있다.그러나 아무리 조건이 어렵고 환경이 복잡하다고 하여도 전후의 그 간고했던 시기 전승세대가 헤쳐야 했던 시련에야 어찌 비길수 있으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수령을 모시고 사는 인민, 혁명적락관주의로 무장한 인민에게는 뚫지 못할 곤난이 없고 이루지 못할 목표도 있을수 없다!

이 불변의 진리를 심장에 쪼아박고 부닥치는 시련을 웃음으로 이겨내며 기적을 창조한 전승세대처럼 락천적으로 살며 투쟁할 때 우리의 꿈과 리상은 반드시 현실로 펼쳐질것이다.

그렇다.혁명적락관은 곧 힘이며 승리는 언제나 락천가들의것이다.

본사기자 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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