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27일 《로동신문》

당의 뜻대로 모든 산들을 쓸모있는 황금산으로 만들자면 경제적가치가 있는 나무들을 많이 심어야 한다. 이런 견지에서 고른꽃들쭉나무는 여러모로 유익한 좋은 수종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제적가치가 있고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좋은 수종의 나무를 육종하여 널리 퍼치기 위한 연구사업에 힘을 넣어야 합니다.》

진달래나무과 들쭉나무속의 잎지는떨기나무인 고른꽃들쭉나무는 블루베리에 속하는 물열매나무이다. 특히 독특한 단맛을 가진 람색의 열매는 식용 및 약용가치가 높아 세계적으로도 일러주고있다.

산림연구원 산림식물공학연구소에서는 이렇게 좋은 나무를 널리 퍼치기 위한 연구사업을 전개하였다. 그 과정에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서도 잘 자랄수 있는 우량품종의 고른꽃들쭉나무를 새로 육종하였다.

얼마전 우리는 이곳 최철룡실장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확실히 이 나무의 실용적가치는 주목할만하였다.

우선 1. 2m정도 자라는 이 나무는 우리 나라의 해발고가 높지 않은 중부이남지대에서 안전하게 재배할수 있다.

또한 뿌리는 수염뿌리이고 5월경에 고른꽃차례를 이루는 단지모양의 흰색꽃들이 피는데 7월중순부터는 열매를 수확할수 있다.

연구소에서 시험재배해본데 의하면 조직배양의 방법으로 생산한 2년생나무모는 심은 후 이듬해부터 열매가 달리였다. 정보당 나무모소요량은 보통 4천그루정도이다.

번식과 관련하여서는 가지삽목을 비롯한 여러가지 영양번식방법을 적용할수 있지만 주로 조직배양방법으로 진행하는것이 세계적추세이다.

이미 연구소에서는 조직배양에 의한 나무모대량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재배와 관련한 과학기술적문제들도 해결하였다. 그리하여 이 나무를 널리 퍼칠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다.

산성토양조건에서 잘 자라는 이 나무의 수염뿌리는 땅겉면에 얕게 분포되는 특성을 가지고있다. 그런것만큼 관수보장에 특별한 관심을 돌리는것은 재배시에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다.

새 품종의 고른꽃들쭉나무는 여러 측면에서 실용적이라고 할수 있다.

포도알정도의 크기를 가진 약간 둥글납작한 열매에는 인체에 필요한 영양성분들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러므로 건강식품으로만이 아니라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아주 유용하게 리용할수 있다. 더우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물질이 많이 함유되여있어 로화방지에 특효가 있으며 면역력제고와 시력개선, 항암작용 등의 효과도 좋다.

적은 량의 비료를 가지고 집약적으로 재배하여 정보당 10t이상의 열매를 생산할수 있는 이 나무는 병해충의 피해도 적게 받기때문에 생산원가가 비교적 낮다. 뿐만아니라 나무를 심은 때로부터 몇년이내에 많은 경제적리익을 얻을수 있어 실리적이다.

나무가 그리 크지 않고 뿌리 또한 깊이 뻗지 않으며 모양이나 잎색이 보기 좋아 원림록화용으로도 리용할수 있다.

현재 황해북도농촌경리위원회 은정축산농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가 이 나무의 재배를 시작하였는데 그 전망이 좋다고 하면서 최철룡실장은 이렇게 덧붙이였다.

《여러모로 유익한 고른꽃들쭉나무의 재배 역시 옳은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끝장을 볼 때까지 내밀어야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봅니다.》

이야기를 마치면서 그가 한 이 말은 참으로 교훈적이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