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자가 수술을 매우 깨끗하게 한다. 결함을 잡을데가 전혀 없다. 훌륭하다. 귀국의 복강경수술은 세계적수준이다.》

이 말은 2017년 김만유병원에서 합동수술에 참가하였던 핀란드교수 유하니 빌리싼드가 한 말이다. 당시 수술의 집도자는 김만유병원 복부외과 의사 조예림이였다.

첨단수술방법을 개척하다

조예림은 평양의학대학 박사원을 졸업하고 2010년부터 김만유병원 복부외과의사로 일하게 되였다. 당시 복강경수술, 특히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수술은 복부외과수술분야의 선진적인 치료방법으로서 발전된 몇개 나라에서만 진행하고있었다.

대학시절부터 외과분야의 새로운 수술방법을 도입할 꿈을 안고있던 그는 우리 나라에서 미개척지였던 복강경수술의 높은 단계인 단공법을 자신이 실현할 결심을 하였다.

그는 인민대학습당과 과학기술전당에서 밤을 새워가며 자료들을 분석하였고 수많은 모의훈련을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 조선사람의 체질에 맞는 기구들을 자체로 제작하게 되였다. 뿐만아니라 새로운 체외로출식수술방법을 착상하게 되였다.

이러한 준비밑에 그는 2016년 3월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하충수절제술을 개척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그가 진행한 복강경하충수절제술은 수술창상이 불과 1㎝, 수술시간이 5~10분밖에 안되며 수술후 합병증이 없고 몇시간내에 퇴원할수 있을뿐 아니라 수술흠집도 없는 난도높은 수술이였다. 2017년 1월 그는 보다 높은 수준의 수술방법인 단공법에 의한 담낭적출술에서도 성공하였다.

조예림과 여러번 합동수술을 진행한 유럽의 복강경전문가들은 처음 그의 수술방법을 전혀 믿지 않다가 직접 눈으로 보고서야 자기들이 도저히 생각지 못했던 독특한 방법이라고 찬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어느한 나라의 교수는 귀국의 젊은 복강경전문가는 총명하고 세련된 기술을 지니고있다고 하였으며 다른 한 교수는 수술집도자가 수술을 아주 능숙하게 한다,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수술방법은 매우 난도높은 수술이다, 정말 놀랍다고 말하였다.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늘 복부외과의 거의 모든 질병에 대한 수술을 진행할수 있게 하는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수술은 새로운 복강경수술체계로 등장하여 복부외과학의 발전을 급속히 가속화하고있다. 이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구체적인 방법론을 서술하거나 이전시키려 하지 않는 고난도의 수술방법으로 되고있다.

조예림은 또다시 새로운 연구에 달라붙었다. 모든 복부외과질병들을 단공법으로 치료하자는것이 그의 목표였다.

그는 2018년 5월에 저침습수술방법으로 림상적의의가 큰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하소장절제술을, 2020년 4월에는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하S자상결장절제술을 련이어 완성하였다.

의학계에서는 그가 개척한 수술방법을 높이 평가하였다. 하지만 조예림은 이룩한 성과에 만족함이 없이 계속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나갔다.

2020년 8월 그는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하총수담관절개채석술을, 2022년 6월에는 복강경하위장문합술을 진행하여 또다시 성공하였다. 이어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하우반부절제술, 9월에는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하위절제술에 성공하여 나라의 복부외과학분야에 커다란 공적을 쌓았다.

단공법에 의한 여러 수술방법들을 성공시킨 그는 10여건의 국가발명증서와 국가창의고안증서 등을 받았다.

현재 김만유병원 복강경연구실 실장으로 사업하고있는 그는 지금까지 천수백건의 단공법에 의한 복강경수술을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을 완치시켰다. 앞으로 더 많은 새로운 수술방법들을 개척해나가자는것이 그의 지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