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온갖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동원하여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경제작전과 지휘를 짜고들며 현행계획과 전망적인 단계별발전전략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그대로 완강하게 집행해나가야 합니다.》

어느 단위나 자기의 부지면적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이라면 늘 이렇게 자문해보아야 한다.

국가적리익과 공장의 전도의 견지에서 볼 때 그 한㎡한㎡가 모두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되고있는가.

하성차바퀴공장의 현실이 시사적이다.

공장에는 지난 시기 재래식설비로 여러종의 차바퀴를 만들어내는 구역이 있었는데 이곳은 대형차바퀴생산구역과 따로 떨어져있었다. 최근년간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대형차바퀴생산구역에 새로 확립한 중형, 소형차바퀴제작공정을 더 들여앉혔다.

종전에는 한가지 종류의 차바퀴를 만들자면 여러대의 설비들로 이루어진 수십m길이의 흐름선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새로 제작된 설비 한대면 충분하다고 한다.

결과 생산면적은 절반이상 줄어들고 불과 수천㎡밖에 안되는 부지에서 10여종의 뜨락또르와 화물자동차바퀴를 생산하고있다.

부지면적도 비교적 넓은데 왜 하필이면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지금 많은 품을 들여 한곳에 공정을 집중시키는가. 이것은 초기에 일부 공장종업원들이 품고있던 의문이다.

물론 생산면적이 모자라서 시작된 일은 아니다. 사실 농업부문의 륜전기재들에 필요한 차바퀴를 생산보장하고있는 공장은 창립이래 수십년의 력사를 가지고있으며 총부지면적도 작지 않다.

최근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발동하여 맡겨진 생산계획은 수행하고있었지만 일군들의 마음속에는 항상 량심의 가책이 더해만 갔다. 그것은 공장의 물질기술적토대가 가까운 앞날에 전국적인 수요를 충분히 보장할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자면 아직 많은 길을 걸어야 한다는데로부터 오는 중압감이였다.

당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전망성있게 사업하는것이 혁명을 책임지는 마땅한 태도라는데 대하여 강조하지 않았는가. 협소한 당면리익, 눈앞의 성과에만 만족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집단이 아니라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생산단위가 되여야 한다.

그럴수록 여기저기 널려있는 낡은 공정으로는 농촌혁명의 새시대가 열리고있는 오늘 공장의 생산능력을 발전하는 현실에 따라세울수 없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였다. 결정적으로 생산공정을 집약화하여 한㎡한㎡의 부지에서 종전보다 몇배의 효과를 보아야 한다는 결심이 굳어졌다.

그후 과학적인 타산밑에 능률적인 설비들을 제작하여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모든 공간들을 립체적으로 리용할수 있게 현장을 개건한 결과 제품의 질이 개선되고 부지절약형,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의 생산공정이 확립될수 있었다.

집약형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이곳 일군들의 사색은 지금도 계속되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공장에서는 차바퀴생산현장에 륜전기재들에 절실히 필요한 벨트생산공정을 더 꾸리고 많은 량의 벨트를 생산하여 농촌들에 보내주었다. 공장에서 멀리 떨어져있던 공무직장을 구내안으로 이설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

공장을 떠나는 우리에게 지배인은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자동화수준이 아직 응당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것을 비롯하여 해결할 문제는 많지만 앞으로 꼭 현재의 생산면적으로 국가계획수행은 물론 주문생산도 원만히 보장할수 있게 일터를 변모시킬 결심입니다.》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