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6일 《로동신문》

순천시 동암농장의 밀농사경험을 놓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하여서는 당의 농업정책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야 합니다.》

순천시 동암농장이 올해 밀농사에서 큰걸음을 내짚었다. 밀재배면적을 2배이상으로 늘이였을뿐 아니라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던것이다.

이러한 결실을 안아온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지난해 농장앞에 밀재배면적을 종전보다 훨씬 늘여야 할 과업이 나섰을 때 적지 않은 일군들은 걱정부터 앞세웠다. 한것은 밀재배적지가 부족하였기때문이다. 로력도 긴장하였다. 이런것으로 하여 일부 일군들은 밀재배면적확장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감추지 않았다. 일군들부터가 이런 립장이니 농장원들은 과연 어떻겠는가.

협의회에서 홍명식경리는 말했다.

결코 밀재배적지나 로력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다. 진짜로 부족한것은 밀농사에 대한 신심이며 당정책을 무조건 관철하겠다는 사상적각오가 투철하지 못한것이다. 책임감과 자신심을 가지고 배심있게 일판을 벌리는 사람들만이 성공의 문을 열수 있다. …

그후 당조직에서는 여러 계기에 일군들이 당정책학습을 심도있게 진행하는것과 동시에 목표수행을 위해 누구보다 고심하면서 밀농사를 강력히 견인해야 할 사람들이 바로 자신들이라는것을 깊이 새기도록 하였다.

일군들의 일본새에서 개선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현장에 나가 농장원들속에 알곡생산구조를 바꾸어 인민들의 식생활문화를 개선하는데로 나라의 농업생산을 지향시킬데 대한 당의 뜻을 깊이 새겨주는 교양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그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애썼다.

여기서 좋다고 찾아보게 되는 점이 있다. 단순히 해설이나 선전으로 그친것이 아니라 그와 병행하여 농장의 밀농사실태를 농장원들에게 잘 알려줌으로써 교양사업의 실효성을 높인것이다.

한가지 사실을 놓고보자.

지난해 정보당 9. 4t의 소출을 낸 어느한 분조의 경험을 중시한 일군들은 농장원들과 마주앉아 밀농사과정을 료해하였다. 적기에 질적으로 씨뿌리기를 진행하고 잎덧비료주는 시기를 정확히 선정하여 그 회수를 늘인것 등은 모두 일반화할 가치가 컸다. 보다 일군들의 관심을 모은것은 재배적지로 적합치 못한 남새포전에서 대담하게 밀농사를 하여 소출을 높인것이였다.

일군들은 이 단위를 비롯하여 각 작업반들의 밀농사정형을 놓고 성과와 편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자료집을 묶었다. 이들은 그 자료집을 작업반은 물론 분조들에까지 내려보내여 농장원들이 밀농사에서 무엇을 잘했고 못했는가를 스스로 깨닫도록 하였다. 이것은 곧 대중속에 밀농사에 대한 자신심을 안겨준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농장원들은 남새밭과 양지바르고 물대기조건이 유리한 포전을 위주로 하여 해당한 대책을 세우면 얼마든지 밀농사를 잘할수 있다는 확신을 안고 너도나도 떨쳐나서게 되였다.

자신심에 넘쳐 분발해나선 대중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농장에서는 밀재배면적을 늘이고 씨뿌리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할수 있었다.

과학농사의 시대인 오늘 일군들부터가 선진농업과학기술을 잘 알아야 지도사업도 바로할수 있다. 실력이자 곧 실적이다.

이렇게 놓고볼 때 이곳 일군들의 일본새에서 주목되는것은 자신들부터가 과학농사의 앞채를 메고 대중을 이끈것이다.

일군들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통하여 선진영농기술자료들을 정상적으로 수집하는것을 어길수 없는 공정으로 여기고 기술학습에 열성적으로 달라붙었다. 경리부터가 학습을 심도있게 하는 한편 기술학습에 출연하면서 일군들의 실력을 높이는 사업을 강하게 틀어쥐고 내밀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주일에 한번씩 작업반초급일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에 그들의 인식정형에 대한 료해도 깐깐히 하였다.

《오늘 또 〈시험〉을 치겠구만.》

처음 일부 초급일군들속에서는 이런 말들도 오갔다. 하지만 새로운 과학기술지식의 부단한 습득이 점차 생활의 한부분으로 되면서 그러한 말은 어느덧 사라졌다. 이렇게 농장의 일군들, 초급일군들부터가 선진농업과학기술지식의 소유자로 준비되니 농사지도에서도 문제점을 옳바로 포착하게 되였고 나타난 편향과 결함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도 적시적으로 따라세울수 있었다.

지난해 11월말에 있은 일이다. 그때 일군들은 작업반, 분조들에서 정보당수확고를 높이는데서 가을철에 진행하는 밀밭다져주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이 작업을 착실히 하도록 사업을 포치하였다. 하지만 손가락도 길고짧다고 제7작업반의 어느한 포전에서는 밀밭다져주기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다.

즉시 실태를 바로잡기 위한 사업이 벌어졌다. 그후 과학농사를 홀시하는 뒤떨어진 농장원들의 그릇된 관점과 태도를 고쳐주기 위한 작업반모임이 진행되였다. 이것은 농장원들이 알곡생산구조를 바꾸기 위한 투쟁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하자면 어떻게 살며 일해야 하는가를 되새겨보게 한 계기로 되였다.

농장원들속에서 밀비배관리를 기술적요구대로 해나가는 기풍이 확고히 서게 되였다. 밀의 되살이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량의 효능높은 대용비료를 만들어 깊은 층에 묻어준 실례 하나만으로도 농장에 차넘치는 과학농사열의를 충분히 알수 있다.

대중의 사상의식이 발동된 결과 앞선 영농방법을 받아들여 부족되는 종자문제를 해결하고 밀생육상태, 기상조건을 따져가며 잎덧비료주기를 10차례이상 하는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게 되였다. 이것은 농장이 밀농사에서 장훈을 부를수 있은 중요한 요인으로 되였다.

경험은 일군들이 종자를 심기에 앞서 농장원들의 마음속에 밀농사에 대한 확고한 자신심을 심어주고 자신들부터가 과학농사의 선구자, 기수가 되여 대중을 이끌어나갈 때 알곡생산구조를 바꿀데 대한 당정책의 정당성을 실증할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