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재난을 몰아오는 지구온난화

주체111(2022)년 12월 7일 《로동신문》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빨간 등이 또다시 켜졌다.

얼마전 한 외신이 전한데 의하면 올해 여름 극심한 열파가 서유럽을 휩쓸어 2만명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영국 런던에서는 최고기온이 40℃를 넘었으며 프랑스남서부지역에서는 42℃, 에스빠냐의 쎄빌랴와 꼬르도바에서는 44℃까지 올라갔다.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이 망라된 기후연구단체는 이와 같은 폭염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에 기인하지 않고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어느한 대학의 박사는 《기후변화의 가장 큰 위협이 바로 폭염》이라며 《세계곳곳에서 수천명이 폭염으로 사망하고있으며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하였다. 한 연구사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폭염이 더 자주, 더 강하게 발생할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현재 지구온난화는 날로 가속화되고있으며 그것은 인간의 생존과 사회경제활동에 만회할수 없는 재앙을 몰아오고있다.

지난 6월부터 파키스탄에서는 석달나마 폭우가 쏟아졌다.

지역별강우량은 평년에 비해 5~8배에 달하였다고 한다.

이 나라의 한 관리는 국토가 마치 거대한 바다처럼 변했다, 물을 퍼낼수 있는 마른 땅이 남아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유럽나라들을 비롯한 일부 나라들은 왕가물에 시달렸다.

강수위가 낮아져 화물선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가물피해는 심각했다. 미국에서는 지역별로 큰물과 가물이 동시에 들이닥쳤다.

전문가들이 분석한데 의하면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 비가 덜 내리는 지역의 수분이 더 많이 증발되여 가물을 더 심각하게 만들고 증발된 수분이 비로 쏟아질 때에는 한꺼번에 더 많은 물을 쏟아부으면서 극단한 이상기후현상이 늘어난다고 한다.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은 자연재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얼마전 연구사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질병발생위험성이 커지고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에 의하면 지구온난화로 세계각지의 빙하가 계속 녹아내리는 속에 중국 티베트고원의 빙하에서 약 1 000종의 박테리아가 발견되였으며 그중 80％이상은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종류이라고 한다.

연구사들은 이곳의 빙하가 녹아 위험한 박테리아들이 로출될 경우 사람들속에서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기후발생확률이 보다 높아질수 있다고 하면서 그것이 전혀 예견하지 못했던 지역들에서의 파국적인 재난에로 이어질수 있다고 경고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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