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땅과 함께 사는 일가

Date: 08/12/2022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땅과 함께 사는 일가》, 이런 제목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니고 집으로 돌아오던 평안북도 선천군 은정농장 제5작업반 반장 차정욱동무는 고향마을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둔덕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평범한 농장원인 내가 사회주의애국공로자가 되다니.)

불현듯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의 가정은 대대로 농사를 지어온 농사군가정이였습니다.

일찌기 부모를 잃고 어린 나이에 소작살이멍에를 메야 했던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빼앗긴 나라를 찾아주시고 땅을 주신 위대한 수령님은 생의 은인이시였고 어버이이시였습니다.

하기에 그는 분여받은 땅에서 지은 첫해 곡식과 터밭에서 심고 가꾼 주먹같은 마늘을 알알이 골라 위대한 수령님께 삼가 올렸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농민의 소박한 마음에 친히 감사를 보내주시였으며 어느한 대회에 참가한 그를 주석단에도 앉혀주시고 사랑의 은수저도 안겨주시였습니다.

농사군의 본분을 지켜 한뉘 농사를 지은것밖에 없는 평범한 농민을 높이 내세워주는 하늘같은 사랑과 은덕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할아버지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포전에 성실한 땀을 바쳐왔으며 아들도 참된 농민으로 키웠습니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나라의 사랑은 커만 갔습니다.

나라에서는 오래동안 농업부문에서 성실히 일해온 차정욱동무의 아버지를 국가적인 대회들에 불러주도록 하였고 많은 국가수훈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년로보장을 받은 후에도 새땅을 찾으며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애썼을 때에는 대를 두고 길이 전할 귀중한 선물도 안겨주었습니다.

이렇게 되여 이 가정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표창장과 은수저, 영광의 기념사진들과 많은 훈장들을 가보처럼 전해가게 되였습니다.

가정의 어제와 오늘을 돌이켜보며 차정욱동무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웨쳤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한평생 가꾸어온 이 땅에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는 애국농민이 되겠습니다.》

이것이 어찌 그의 심정만이겠습니까.

이는 일년내내 바람세찬 전야에서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우리 농업근로자들모두의 가슴속에 간직되여있는 소중한 지향입니다.

지금까지 《땅과 함께 사는 일가》, 이런 제목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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