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8일 《로동신문》

은정구역일군들의 사업을 놓고

우리 당은 일군들이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의 맨 앞자리에 자기 위치를 정하고 과감한 분발력과 실천력을 발휘하며 단위발전을 이끌어나가는 기관차가 되기를 바라고있다.

하다면 일군들의 견인기적역할은 무엇으로 담보되는가.

짧은 기간에 백수십세대의 농촌살림집들을 일떠세우고 십여개의 건재생산기지를 새로 꾸리는 등 당의 농촌건설구상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투쟁에서 진일보를 내짚은 은정구역일군들의 사업을 놓고 그에 대한 대답의 하나를 찾아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 일군들이 서야 할 위치는 대오의 맨 앞자리이며 일군들은 생눈길을 헤쳐나가는데서 척후병이 되고 화선에 나가 대오를 이끌어나가는 기관차가 되여야 합니다.》

구역이 올해 농촌살림집건설을 다그치는데서 제일 중시한것은 시공지도력량을 튼튼히 꾸리는것이였다.

형성안이 서로 다른 십여동의 덩지큰 소층살림집을 단꺼번에, 그것도 짧은 기간에 일떠세우는데 필요한 시공지도력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기때문이다.

이러한 때 구역의 책임일군은 구역당위원회일군들로 시공지도력량을 보강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물론 이에 대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 본신임무를 수행하자고 해도 헐치 않은데 농촌살림집건설을 위한 시공지도까지 할수 있겠는가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책임일군의 립장은 변함이 없었다.

우리에게는 지난 시기 함경남도피해복구전역에 달려나가 쌓은 귀중한 경험이 있다. 이런 우리들이 누구보다 더 큰 짐을 지고 앞채를 메야 하지 않겠는가. 가능성을 론하기 전에 두어깨우에 걸머진 책임감부터 자각하자.

그후 구역에서는 건설경험이 풍부한 일군들을 선발하여 부서별로 한개 호동의 소층살림집건설을 맡아 시공지도를 하도록 하였다.

해당 부서들에서는 농촌살림집건설에 파견되는 일군들을 위해 한사람이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하도록 하였다.

여기서 누구보다 큰 짐을 떠안은것은 구역당위원회 책임일군이였다.

그는 농촌살림집건설을 지도하는 속에서도 마감건재생산기지들을 일떠세울 임무를 자진하여 맡아안았다. 외장재생산에 필요한 각종 규격의 후판과 전동기를 비롯한 중요설비들을 솔선 맡아 해결하였으며 종전의 자그마한 경소마그네샤건재품생산기지를 큰 규모로 확대하는 사업도 앞장에서 이끌었다.

이렇듯 언제나 만짐을 지고, 앞채를 메고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는 응당한 결과로 이어졌다. 농촌살림집건설이 빠른 속도로 진척되였으며 각종 마감건재를 생산보장할수 있는 물질기술적토대가 하나하나 갖추어지게 되였다.

일군들이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자면 요구성을 부단히 높여야 하며 그것은 과학적인 지도가 따라설 때 은이 나게 된다.

건축공사가 한창이던 어느날 구역의 책임일군은 소층살림집에 대한 방수미장작업현장을 돌아보면서 무엇인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 물론 시공지도서에 반영된대로 시공한것이여서 크게 문제될것은 없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습기가 많은 지대적특성을 놓고보면 방수미장작업이 만족할만하다고는 할수 없었다. 그날 책임일군은 해당 일군들과의 진지한 협의밑에 방수액과 콩크리트혼합물의 배합비률을 합리적으로 정하는 등 시공의 질을 높일수 있는 방도를 찾아내고 철저히 준수하도록 해당한 대책을 세웠다. 이를 계기로 건설에 참가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속에서는 시공의 질을 높이기 위한 된바람이 일게 되였다.

이신작칙의 일본새와 높은 요구성, 과학적인 지도의 결합,

이것이 구역의 책임일군들이 일관하게 견지한 사업원칙이였다.

은정구역의 현실은 일군들이 대오의 앞장에서 과학적인 지도로 대중을 이끌어나갈 때 우리 당의 웅대한 농촌건설구상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투쟁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