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27일 《로동신문》
숙천군 약전농장의 2022년 밀농사경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부침땅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에서 알곡생산을 늘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도는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 벌방지대이건 산간지대이건 어디서나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훨씬 높이는것입니다.》
숙천군 약전농장에서 지난해 앞그루밀농사를 잘 지어 성과를 거두었다. 불리한 지대적조건에서도, 더우기 모든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밀재배면적을 훨씬 늘이였을뿐 아니라 정보당수확고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계획을 137%로 넘쳐 수행하였다.
당의 새로운 농업혁명방침관철의 첫해에 이룩된 이 흐뭇한 결실은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철리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며 우리 당정책의 과학성과 진리성, 정당성을 말없는 웅변으로 립증하고있다.
우리는 농장이 거둔 밀농사성과와 경험을 통하여 당정책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우리 일군들이 무엇을 주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하는가, 어떤 일본새를 지녀야 하는가를 다시금 돌이켜보게 된다.
비상한 각오-당정책의 정당성을 첫해부터 과시해야 한다
밀농사를 대대적으로 할데 대한 당정책에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식생활조건을 하루라도, 한시라도 더 빨리 마련해주려는 당의 숭고한 의도가 담겨있다. 때문에 당정책은 제시된 다음부터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현실에서 뚜렷이 나타나야 한다.
문제는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 당정책관철정형에 대해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우리 일군들이 무엇을 주선으로 틀어쥐고나가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그것은 명백히 당정책의 정당성과 진리성이 대중의 확고부동한 신념으로 되도록 하기 위한 사상사업이다.
농장에서 당의 뜻대로 밀재배면적을 종전보다 훨씬 늘이면서도 농사에서 기본인 씨뿌리기적기를 철저히 보장한 사실을 놓고보자.
사실 농장일군들이 재배면적을 그 전해의 거의 2배로 늘일 통이 큰 계획을 발표하였을 때 일부 사람들은 긴장한 눈빛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에 따르는 로력문제며 거름보장 등 모든것이 너무나도 힘에 부친 과제였던것이다. 눈앞에 박두해온 씨뿌리기적기는 이러한 난점들에 긴박감을 더해주었다.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김성희, 한정식동무를 비롯한 농장의 일군들은 주춤거리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밀재배면적을 몇정보 더 늘이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당정책을 무조건 접수하는 관점과 립장에 관한 문제이다. 형편을 보아가면서 년차별로 생산량을 올리겠다는 식으로 밀농사에 접어들어서는 안된다. 당정책의 정당성을 첫해부터 실천으로 증명하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지고 달라붙자.
농장일군들은 앞으로만 내달렸다. 방도는 오직 하나 대중의 정신력을 배가시켜 나라의 알곡생산구조를 바꿀데 대한 당정책관철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는것이였다.
지난날 그토록 땅이 척박하기로 소문났던 우리 약전리의 전변된 오늘을 보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당정책대로 하기 위해 애쓰며 일해온 결과이다. 밀농사를 대대적으로 할데 대한 당정책도 다를바 없다. 이야말로 우리자신을 위한 일, 오늘은 좀 힘들더라도 반드시 덕을 보는 사업이 아닌가. …
이러한 사상사업, 정치사업은 작업의 쉴참에도, 포전으로 오가는 길에서도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힘있게 벌어졌다.
초급일군들은 물론 농업근로자들모두가 높은 사상적각오를 안고 밀농사를 과학적으로 하는데 달라붙었다. 결코 조건이 문제가 아니였다.
일군들은 그럴수록 사상사업의 도수를 부단히 높여나갔다. 여기서 좋다고 찾아본것은 영농공정수행의 매 과정을 당정책의 진리성을 대중이 직접 실감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전환시킨것이다.
잎덧비료주는 날자를 드틴 어느한 작업반의 결함을 시정하던 과정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결함의 원인은 이 작업반에서 다른 영농공정이 바쁘다고 하여 분조관리제안에서 포전담당책임제의 원칙을 어긴데 있었다.
농장일군들은 즉시 그 작업반의 실태에 대하여 모든 초급일군들이 현장에 와서 보면서 교훈을 찾도록 하였다. 그리고 옳바른 방법을 적용하여 단 며칠동안에 결함을 퇴치하였는데 이것이 준 영향은 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군들은 지난 시기 포전담당책임제의 우월성을 발휘하면서 밀농사를 잘 지은 작업반, 분조들의 경험을 시기별에 따라 적극 일반화함으로써 누구나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해야 모든 일이 다 잘된다는것을 뼈속깊이 간직하게 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곧 모든 농업근로자들을 당정책의 절대적인 신봉자, 그 관철의 철저한 담당자로 준비시키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진리를 깨달은 대중의 정신력은 총분출되며 그 결실은 언제나 성공적이다.
방법론있게 그리고 완강하게 실천하라
대중의 정신력이 분출될수록 대오의 기수인 우리 일군들에게는 항상 더 큰 부하가 걸리게 된다. 밤을 새며 고심하고 완강한 인내력과 실천력을 발휘해야 한다.
대중의 생산열의를 더욱 높여주기 위한 농장일군들의 사업을 투시해보자.
이미전부터 농장에서는 당에서 가르쳐준대로 분조관리제안에서 포전담당책임제를 정확히 실시하는데 모를 박고 여기에 적지 않은 품을 들여왔으며 실지 그 덕을 톡톡히 보았다. 이에 대해서는 농업근로자들 누구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있었다.
하지만 일군들의 생각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았다.
이미 이룩한 자그마한 성과에 만족하여 부단히 혁신하지 않는다면 종당에는 시대의 락오자로 굴러떨어지고만다.
이런 자각을 안고 일군들은 밀농사를 과학적으로 하는데 이바지될수 있게 분조관리제안에서 포전담당책임제의 시행세칙을 보다 세분화하고 그것이 정확히 실시되도록 품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로력일평가사업을 비롯한 여러 계기를 효과있게 리용하여 농업근로자들의 생산의욕을 최대한 높여줄수 있게 하였다.
여기서 이들이 중시한것은 농업근로자들의 사고가 생산일면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교양과 과학기술적지도를 강화하는것이였다.
포전담당책임제가 보다 치밀해짐에 따라 일부 농업근로자들속에서는 담당포전의 농사는 자기가 한다고 하면서 종자소비량을 늘이는 등의 편향들이 국부적으로 나타났다. 얼핏 보면 높은 책임감을 발휘하는것같았으나 파헤쳐보면 개인주의, 자유주의가 싹틀수 있는 온상이였다.
일군들은 이런 현상에 대하여서는 사소한것이라 해도 즉시에 강한 대책을 세우는 한편 시기별, 공정별에 따르는 보여주기사업과 꾸준한 과학기술학습을 통해 모두가 과학농사를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가도록 방법론있게 이끌었다. 그 결과는 농사실천에서 뚜렷이 나타났다.
아무리 옳은 방법론을 세웠다고 하여도 완강한 실천력이 안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로 되고만다. 지난해 봄철에 들이닥친 심한 가물을 극복해나간 과정이 그 뚜렷한 반증으로 된다.
벌써 여러날째 가물이 계속되는 불리한 기후조건과 밀의 생육상태에 맞게 일군들은 그 우월성이 이미 확증된 식물영양활성액 《대풍-1》호를 잎덧비료로 주어 가물피해를 최소화할데 대한 과학적인 대응책을 세웠다. 그전보다 훨씬 늘어난 밀포전의 전 면적에 매일 잎덧비료주기를 진행한다는것이 사실상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였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물러설 권리가 없었다.
과학농사의 힘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는가 못이겨내는가가 바로 오늘의 하루하루에 달려있다.
언제나와 같이 일군들부터가 대오의 앞장에 서서 포전으로 달려갔다. 일군들의 이런 헌신적인 이신작칙은 천백마디의 호소를 대신하는 법이다. 농업근로자들모두가 하나같이 분발해나섰다. 한마음한뜻이 되여 이른아침부터 포전에서 살았고 맡은 과제를 다 수행하고서야 다음공정으로 넘어가는것을 어길수 없는 일과로 여기였다. 이런 성실한 땀과 노력이 응당한 결실을 가져왔다.
결국 과학적인 밀농사체계를 세우는 사업도 사상의 힘으로 해결한것이다.
자력갱생의 힘, 집단주의위력을 총발양시키자
바다가를 가까이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농장은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심하게 받았고 그것이 밀농사에 미치는 후과는 참으로 컸다. 극복방도는 높은 지력을 담보하는것이였다.
물론 지난 시기에도 농장에서는 밀포전에 많은 거름을 실어내군 하였다. 하지만 밀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조건에서 거름원천을 더 확보하는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섰다.
사실 거름원천은 제한되여있었다. 그렇다고 다른 곳에서 날라올수도 또 누구를 바라볼것도 없었다.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 자력갱생뿐이였다.
일군들은 이 난관도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발동하는 방법으로 뚫고나갔다.
대중의 정신력만 발동되면 못해낼 일이 없다. 농장에서는 작업반, 분조별로 거름원천을 확보하는것과 동시에 매 농업근로자들이 담당한 포전에 낼 거름을 자체로 마련하도록 하는 사업을 꾸준히 내밀었다.
누구나 떨어진 낟알짚을 하나 보고 청풀 한포기를 보아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퇴적장으로 날라오는 기풍이 서게 되였다. 제10작업반원들은 담당포전까지 10리 가까이 되는 길을 오가면서도 그사이에 거름원천을 모아들이였다. 티끌모아 큰 산이라고 그 량이 참으로 대단하였다. 일군들은 이와 함께 농장지역에 많이 매장되여있는 니탄을 지력개선에 리용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내미는 한편 땔감문제를 해결하여 더 많은 거름을 생산할수 있게 하였다.
이 과정에 일군들이 중요하게 밀고나간것이 있다. 사회주의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집단주의위력을 높이 발양시킨것이다.
보다 세분화된 사회주의경쟁요강을 만들고 현실에서 은이 나게 한 사실을 놓고보자.
농장에서는 우선 사회주의경쟁을 지난 시기와는 달리 작업반, 분조는 물론 포전담당자별로도 심화시키였다. 또한 총화평가사업도 일별, 주별로 현장에서 엄격히 진행하도록 하였다.
여기서 일군들이 특별히 모를 박은것은 질보장측면과 함께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미풍을 높이 발휘하도록 대중의 열의를 계발시킨것이다. 한겨울의 추운 날씨조건에도 불구하고 니탄캐기에서 높은 집단력을 발휘한 제14작업반원들을 적극 내세워주고 이들의 모범을 널리 일반화한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완강한 투쟁기풍,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위력이 더 높이 발휘되는 속에 거름생산실적은 하루가 다르게 올랐다.
지난해에 늘어난 밀포전들에 정보당 40t이상씩 실려나간 질좋은 거름은 이렇게 마련된것이다. 거름이 나간것만큼 쌀이 들어온다는것은 당연한 리치이다.
밀농사를 과학적토대우에 올려세우기 위한 과정에 이룩한 이 모든 성과는 결코 그 누가 선사해준것도 아니며 하늘이 가져다준 우연은 더욱 아니다. 오직 당정책관철을 위한 대중의 앙양된 정신력, 분발력의 뚜렷한 결실이다.
경험은 당정책의 정당성을 확신할 때 대중의 정신력이 총발동되며 그에 토대할 때만이 과학적인 밀농사방법을 확립하고 그 어떤 하늘의 변덕도 능히 이겨낼수 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본사기자 홍설송
신심높이 또다시 새해 농사차비에 떨쳐나선 농장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 리강혁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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