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3, 2024
KCNA Uriminzokkiri (Kr)

강심을 먹고 다수확의 담보를 마련해간다

Date: 28/01/2023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2(2023)년 1월 28일 《로동신문》

올해 농사차비를 힘있게 다그치고있는 청단군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청단군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전야마다 풍요한 가을을 펼쳐놓을 만만한 배심으로 농사차비를 다그치고있다.

현재 군적으로 수만t의 거름을 포전에 실어냈으며 흙보산비료, 발효퇴비, 대용광물질비료생산과 농기계수리정비, 물길가시기 등 당면과업수행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이룩되고있다.

우리는 강심을 먹고 다수확의 담보를 마련해가는 군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 농사차비를 적극 도와나선 근로자들의 앙양된 열의와 투쟁기세에 대하여 전하려고 한다.

지난해 교훈을 뼈에 새기고 분발하여

군의 어디를 가보아도 다수확이라는 하나의 목표점령을 위해 거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올해의 진군길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지난해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해 얼마나 책임적으로, 창발적으로, 헌신적으로 일해왔는가를 심각하게 분석총화하였으며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안고 분발해나섰습니다.》

거름생산작업장에서 우리와 만난 군일군의 이야기였다.

사실이 그러하였다. 올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해 군일군들부터 잡도리를 새롭게 하고 달라붙었다.

《지난해 농사에 대한 분석총화가 단순히 무엇을 계획했는데 그것을 어떻게 수행했다는 자화자찬식, 어떤 과제를 얼마만큼 미달했다는 자기비판식으로 되여서는 의의가 없습니다. 모든 일군들이 알곡생산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 나타난 편향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 적극적인 대책을 취하는것이 기본입니다.》

올해 정초에 열린 첫 협의회에서 군당책임일군이 한 이 말은 일군들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새로운 결의를 가다듬게 하였다.

지난해의 교훈을 뼈에 새긴 군농업경영위원회일군들의 결심과 각오가 남달랐다.

《우리는 지금 지난 시기 길옆의 포전에만 신경을 쓰던 낡은 농사지도방법에 종지부를 찍고 구석진 포전, 외진 곳의 밭에서부터 옹근소출을 내기 위해 힘쓰고있습니다. 거름도 멀리 떨어진 농장, 작업반, 분조포전에 먼저 실어내도록 하고있습니다. 관개체계를 복구정비하기 위한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허점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적실한 대책을 세우고있습니다.》

경영위원회기사장의 이 말에서 편향을 반드시 극복하고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당과 인민앞에 자기의 충실성과 실천력을 평가받으려는 이곳 일군들의 투철한 각오와 앙양된 열의를 느낄수 있었다.

군일군들만이 아니다.

청정농장 경리 민경철동무는 농업근로자들의 기세가 하늘에 닿았다고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농장을 현지지도하신 30돐이 되는 올해에 기어이 다수확을 내자고 모두가 윽윽합니다. 그럴수록 우리 일군들이 지난해 농사과정을 랭철하게 돌이켜보며 대중을 알곡증산투쟁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방도를 찾아쥐고 노력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벌방이라고 논농사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농후하였습니다. 결국 밭농사에서 소출을 높이지 못하여 농장적인 알곡생산계획수행에 지장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올해에 밭작물배치를 합리적으로 하고 선진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논과 밭에서 정보당수확고를 결정적으로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선차적인 힘을 넣은것이 지력제고입니다. 지금 작업반별로 300t의 니탄확보, 강냉이영양단지를 찍는데 필요한 부식토생산, 생석회를 날라다 효능높은 대용비료를 만드는 사업이 힘있게 진척되고있습니다. 현재 농사차비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 3배이상입니다.》

심평농장 제5작업반 반장 강영찬동무는 작업반은 지난해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하지만 자만을 모른다, 작업반원 누구라 할것없이 너도나도 떨쳐나 진거름을 실어들이고 니탄캐기와 흙보산비료생산도 다그치고있다, 이 기세로 나가면 다수확은 문제없다고 확신성있게 이야기하였다.

이런 목소리들은 구학농장 제7작업반 반장 김봉구동무를 비롯한 군안의 모든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서 들을수 있었다.

군의 과학농사에 이바지하려는 군과학기술위원회 일군, 기술자, 연구사들의 열정도 대단하였다.

군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남철우동무는 군에 매장되여있는 카리장석을 리용하여 카리, 규소비료를 만들고 성형알비료생산공정을 갖추는 등 농사를 잘 짓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를 해결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다해갈 결의를 피력하였다.

군안의 그 어디를 가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강심을 먹고 달라붙어 올해 농사에서 기어이 통장훈을 부르겠다는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모두가 어깨겯고 함께 지켜가는 전야

군안의 청년들이 알곡증산을 위한 투쟁에서 청춘의 기백과 용기, 진함없는 열정과 투신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다.

군적으로 제일 어려운 구간의 물길정리를 청년들이 맡아나섰다.

초보적으로 계산해보아도 처리해야 할 토량은 수천㎥나 되였다. 이들은 이 방대한 과제를 짧은 기간에 해제낄 목표를 세웠다.

떵떵 얼어붙은 물길바닥을 깊이 파내야 하는것도 헐치 않은데다가 일부 구간은 공사조건이 더욱 불리하였다.

하지만 청년들은 주저를 몰랐다.

모두의 가슴속에 차넘친것은 오직 공사를 제기일에 끝내여 농장벌에 생명수가 철철 흘러들게 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할 열망뿐이였다.

작업장은 격전장을 방불케 하였다. 청년들은 남들이 다 자는 깊은 밤에도 공사장을 떠날줄 몰랐다.

여기저기에 홰불을 켜놓고 작업을 계속하였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천리마시대 청년들처럼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일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갔다.

전야에 끓어넘치는 청년들의 혁명열, 투쟁열.

여기에는 당정책을 관철하는 길에 청춘의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려는 숭고한 정신세계가 비껴있다.

투철한 혁명정신과 넘쳐나는 젊은 힘을 지닌 군안의 청년들은 물길정리를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다.

군의 농사를 생각하며 떨쳐나선 사람들은 비단 청년들만이 아니였다. 녀맹원들도 가사보다 국사를 앞세우며 애국의 마음을 바쳐가고있다.

박성순동무를 비롯한 군녀맹위원회일군들은 군안의 논밭을 기름진 옥답으로 만드는데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할 열의밑에 거름운반에 녀맹원들이 떨쳐나서도록 하였다.

군안의 녀맹원들은 새해의 진군이 시작된 첫날에 벌써 많은 량의 거름을 당의 령도업적이 깃든 농장포전들에 실어냈다.

이뿐이 아니다.

이들은 많은 영농자재와 천수백점의 소농기구를 준비하여 농촌들에 보내주었다.

가정보다 군의 농사를 먼저 생각하며 소문없이 좋은 일을 찾아하는 이들의 소행은 농업근로자들을 크게 고무해주고있다.

가능성앞에 무조건성이 있다

알곡증산을 위한 투쟁에서 군복합미생물비료공장이 맡고있는 몫은 크다.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올해에 1만 5천t의 대용광물질비료를 생산할 목표를 세웠다. 지난 시기와는 대비도 할수 없으리만큼 높고 아름찼다. 보통의 각오와 일본새로는 도저히 점령할수 없는 목표였다. 리경남, 신창순동무를 비롯한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목표점령의 가능성여부를 론하지 않았다.

농촌에 이만한 량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무조건 생산해야 한다. 싸우는 고지에 더 많은 탄약을 보내주자는 구호를 들고 맨손으로 피대를 돌리며 전시생산을 보장한 군자리로동계급의 투쟁정신을 발휘한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

누구나 이런 각오밑에 분발해나섰다.

선행공정인 원료보장을 맡은 종업원들은 시간을 한초라도 앞당기기 위해 번개같이 일손을 놀리며 선별작업을 하였다. 쉼없이 보장되는 원료가 혼합기로 쏟아져들어갔다.

김경준, 양영복, 리진철동무를 비롯한 종업원들은 혼합된 원료가 대용광물질비료로 되여 나올 때까지의 매 공정에서 누구나 두몫, 세몫씩 일을 해제끼였다.

마당에 쌓아놓은 원료더미가 얼어붙어 그것을 까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원료보장이 제때에 따라서지 못할 정황이 조성되였을 때였다.

분초를 다투며 생산을 다그치던 종업원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였다.

방도는 오직 하나 원료보장을 위해 로력을 보충하는 길밖에 없었다.

하다면 어디서 로력을 돌린단 말인가.

일군들이 이 문제로 고심할 때 종업원들은 하루작업이 끝나면 다음날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미리 확보해놓겠다고 결의해나섰다.

이들은 하루작업과제를 마무리하면 마당으로 달려나와 돌덩이같이 얼어붙은 원료를 생산에 지장없이 준비해놓는데 달라붙었다.

한겨울의 맵짠 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누구도 일손을 놓을념을 하지 않았다.

이 사업은 작업후에만 진행된것이 아니였다. 누구나 출근시간을 앞당기면서 원료준비를 미리미리 해놓는것이 하나의 일과처럼 되였다.

이처럼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군의 알곡생산계획수행에 이바지하려는 하나의 지향, 하나의 숨결로 지혜와 열정을 합치며 매일 계획보다 많은 량의 대용광물질비료를 생산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온 군이 이렇게 신심에 넘쳐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뜻도 마음도 숨결도 하나가 되여 주타격전방을 지켜가고있다.

그 모습에서 우리는 확신하였다.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를 중시하고 농업생산에서 기치를 들고나가도록 각별히 관심하며 뜨거운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는 당의 사랑과 믿음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청단군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을 지켜선 전초병답게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을 향한 전진의 발걸음을 계속 힘차게 내짚으리라는것을!

글 본사기자 박철

사진 주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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