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가 해주화학공장을 찾았을 때였다.

생산활성화의 토대를 착실하게 다져나가고있는 비결에 대해 묻는 우리에게 공장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자기 힘을 믿고 자기의 기술에 의거하여 불리한 객관적조건을 주동적으로 다스리는데 난관극복의 묘술도, 생산활성화의 열쇠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뗀 그가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참으로 교훈적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에게 부족한것도 많고 없는것도 적지 않지만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면 뚫지 못할 난관이 없으며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공장의 제품생산과정에는 적지 않은 버림물이 나왔다.그속에는 새 제품개발에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원료들이 들어있었다.하지만 이 원료들은 생산활성화에 이렇다할 도움을 주지 못하고있었다.

어느날 공장일군과 종업원들속에서 이 문제가 화제에 올랐다.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버림물이 아깝다고는 하면서도 그것을 재생리용하자는데 대해서는 반신반의하였다.우에서 도와준다면 몰라도 자체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다는것이였다.

그날 공장일군은 생산이 부진상태에 있는 원인이 기술이나 설비, 자금의 부족에 있는것이 아니라 종업원들속에 자기 힘과 기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데 있다는것을 포착하게 되였다.

그후 공장에서는 연혁소개실참관, 아침독보 등을 통해 종업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참신하게 벌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해주화학공장은 전망이 큰 공장이라고 교시하시였다.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물뼁끼와 초산비닐아크릴생산공정도 확립하고 ２０여종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하여 당에 기쁨을 드리였던 력사를 가지고있는 우리가 버림물속에 들어있는 원료들을 재생리용할수 있는 방도 하나 찾아내지 못하겠는가.모두의 창조적지혜와 능력을 합치면 능히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킬수 있다.

그런 속에 공장에서는 버림물로 건설자재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혁신의 불길이 타올랐다.

기술자, 기능공들은 건설자재의 종류를 하나라도 더 늘일 방도를 연구하는 한편 설비제작을 다그쳤다.김책공업종합대학의 연구집단이 이들을 적극 도와나섰다.

그럴수록 공장일군들은 앞채를 메고 대중을 이끌었다.자신들부터가 해당 단위들을 찾아다니며 건재생산과 관련한 과학기술자료들을 탐독하고 여러 단위의 경험을 배우기도 하였다.때로는 사무실에서, 때로는 현장에서 기술자, 기능공들과 열띤 론쟁을 벌리기도 하였다.

일군들의 견인기적역할은 기술자, 기능공들에게 말없는 호소로, 힘으로 되였다.

그리하여 끝끝내 버림물을 가지고 세멘트급결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제품을 개발하게 되였다.뿐만아니라 재자원화과정에 생기는 찌끼를 다시 보온부재로 전환시킬수 있는 기술준비까지 완성하게 되였다.

이를 통하여 찾게 되는 결론은 명백하다.

일군들이 제발로 걸어나갈 결심을 품고 대중의 창조적능력을 적극 계발시킬 때 객관적조건을 주동적으로 다스리며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높이 울릴수 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