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Uriminzokkiri (Kr)

북방의 철의 기지에 충성과 애국의 열기가 차넘친다

Date: 30/01/2023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2(2023)년 1월 30일 《로동신문》

철강재생산계획을 매일 드팀없이 수행하고있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김철, 그 이름만 불러도 사람들은 강철전선을 생각한다.

그만큼 김철의 로동계급은 나라의 철강재생산에서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큰 몫을 맡고있다.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담보를 구축하고 국가경제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기 위한 전인민적인 투쟁이 날로 고조되고있는 오늘 어디서나 요구하는것이 철강재이다.

국가와 인민앞에 지닌 비상한 책임감을 만장약한 김철의 로동계급이 지금 강철로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전세대들의 자랑스러운 투쟁전통을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갈 충성의 일념 안고 자력갱생의 기치밑에 당이 제시한 철강재고지점령을 위해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어느 직장,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의 숨결이 뜨겁게 미쳐와 가슴이 후더워진다.

주체의 붉은 쇠물이 장쾌하게 쏟아져나오는 산소열법용광로앞에 서보아도, 육중한 강괴가 줄기차게 뻗어나가는 생산현장에 가보아도 새로운 비약, 불굴의 기상이 약동한다.

김철이라고 어찌 막아나서는 난관이 없겠는가. 하지만 여기서는 이것이 걸렸소, 저것이 부족하오 하는 맥빠진 소리를 전혀 들을수 없다. 오직 철강재증산으로 당을 받들 신념의 웨침만이 울려나오고있다.

온 나라 인민이 김철이 용을 쓰며 들고일어나기를 바라고있다. 우리 김철이 경제건설의 1211고지에 승리의 기발을 선참으로 휘날리자.

바로 이것이 나라의 맏아들로 내세워준 당의 값높은 믿음을 명줄처럼 간직하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총궐기해나선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철석의 신념이고 불변의 의지이다.

새 기준, 새 기록에 부단히 도전하며

그 어떤 조건에서도 당정책을 심장으로 접수하고 그 관철에서 무조건성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는것은 김철로동계급의 변함없는 투쟁기질이다.

바로 여기에 이들이 겹쌓이는 난관속에서도 끄떡하지 않고 부단히 높은 목표를 내걸게 하는 강의한 정신력과 비상한 창조력의 밑뿌리가 있고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이 있다.

올해의 첫 생산에 진입한 산소열법용광로직장 용해공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높았다.

누구나 기술신비주의, 경험주의를 타파하고 새 기준, 새 기록을 부단히 창조할 일념으로 가슴이 높뛰였고 어느 교대나 한t의 쇠물이라도 더 끓여내기 위해 경쟁열의를 고조시켜나갔다. 그런 속에 출선주기는 줄어들고 차지당 쇠물생산량은 늘어났다.

정녕 조건이 좋아서이던가.

새해 첫 출선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용해공들은 그날 저녁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난 오늘 아침에 우리를 찾아왔던 일군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을 잊을수 없소. 바로 그 모습들에 김철에 대한 온 나라 인민의 믿음과 기대가 어려있는게 아니겠소.》

《정말이지 우리가 뭐 특별한게 있습니까. 당에서 금속공업을 경제건설의 1211고지로 내세워주고 김철을 믿어주니 누구나 우리를 남다르게 보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걸 생각할 때면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는것이 안타깝고 어깨가 절로 무거워집니다.》

김철의 로동계급은 이렇듯 현실을 대하고 느끼는 감정부터가 달랐다. 자신들을 고무하는 한마디의 말, 하나의 눈빛에서도 시대를 뜨겁게 체감할줄 알았고 자기 몫을 찾아하기 위해 왼심을 썼다.

하기에 용해공들은 교대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밤깊도록 심중한 론의를 거듭하고있는것이였다.

쇠물생산량이자 철강재생산실적이고 김철의 전진속도라고 할수 있다. 그 실천의 주인은 다름아닌 우리들이다. 가능한껏 증산하고 또 증산할수 있는 예비를 찾아내자.

누구나 이 하나의 지향을 안고 지혜를 합쳐갔다.

원료를 장입하면서도, 이글거리는 로안의 용해온도를 관찰하면서도, 출선시간을 맞추면서도 한t의 쇠물이라도 더 생산할 방도를 찾기 위해 애를 썼고 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흘리였다.

그러던 어느날 한 용해공이 직장일군을 찾아왔다.

《찾았습니다. 출선작업을 할 때 구멍을 좀더 확장하면 출선속도를 보다 빠르게 할것같습니다.》

기발한 착상이였다. 그의 제의대로 하면 출선주기를 보다 줄여 더 많은 쇠물을 뽑으면서도 그 질을 높일수 있었다. 그러나 자칫하면 출선구의 심도가 한계이상으로 줄어들고 출선도중 용선길이 터져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산생시킬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비록 총포성은 울리지 않아도 여기는 경제건설의 1211고지이다. 전화의 나날 한치의 땅을 지키기 위해 그 무엇도 서슴지 않은 인민군전사들의 투쟁정신을 본받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 고지를 지켜내겠는가. 19만t능력의 용광로에서 27만t의 선철을 뽑아내던 전세대들처럼 주체철생산장성에 이 한몸을 다 바치자.

서로 오가는 말은 없었어도 그들의 마음과 마음은 이런 강렬한 지향을 안고 합쳐지고있었다.

그들만이 아니였다. 모든 용해공들이 그 어떤 모진 난관도 단호히 극복하고 당이 준 철강재생산목표를 무조건 철저히 점령할 의지로 심장의 피를 끓이였다.

용해공들은 지금까지 체득한 경험에 기초하여 수십차례의 시험을 거듭하며 합리적인 용선길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합치였다. 기술자들은 밤이 지새는줄 모르고 출선구의 적실한 심도한계를 찾아나갔다.

그 과정에 이들은 출선구의 구멍을 확장할 때 생길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제거하고 쇠물이 끓을 때 생기는 비산률을 줄일 기술적방도까지 찾아냄으로써 지난 시기 세운 생산기록을 또다시 갱신하는 성과를 안아왔다.

허나 직장의 일군들과 용해공들은 순간의 답보나 만족을 모른다.

한계에 부단히 도전하며 새 기준, 새 기록을 끊임없이 창조하자.

이렇듯 당이 제시한 철강재고지점령의 길에서 오직 전진만을 아는 용해공들이기에 또다시 차지당 쇠물생산량과 일별차지수를 늘이기 위해 뛰고 또 뛰고있다.

과학기술은 증산의 확고한 동력

올해 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은 김철의 로동계급이 증산의 확고한 동력으로 억세게 틀어쥔것이 있다. 과학기술이다.

종전에 8시간이상 걸리던 전로대보수를 2시간동안에 진행, 련속조괴기 전복기를 기술적으로 개조…

이틀 지어 사흘을 하루로 주름잡는 생산목표를 내세운 강철2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최근에 거두고있는 성과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기술혁신의 고삐를 조금도 늦출줄 모른다. 기술신비주의와 경험주의, 보수주의와 소극성을 단호히 쳐갈기며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그 앞장에는 일군들이 서있다. 이들은 대보수작업장과 련속조괴장을 비롯한 현장들에서 실천적모범으로 로동자, 기술자들을 새 기술개발과 도입에로 불러일으키고있다.

련속조괴기 전복기의 기술개조가 있은 후 용광남비앞에서 이곳 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은 격식없는 모임을 가지였다.

용광남비의 수명이 짧다나니 그 보수에 적지 않은 로력과 자재, 시간이 들었고 그것은 강괴생산을 늘이는데 장애를 조성하고있었던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용광남비의 보수주기를 늘여야 하오. 그래야 강괴생산량을 높일수 있소.》

직장일군의 말은 길지 않았다. 철강재생산을 늘이는데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너무도 잘 알고있는 직장의 기술자, 기능공들이였다. 또 그렇게 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그들은 생각을 같이하고있었다.

그후 직장에서는 용광남비의 보수주기를 늘이기 위한 기술혁신의 불길이 타올랐다.

헐치는 않았다. 기술자, 기능공들이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교환도 하고 열띤 론쟁으로 온밤을 패면서도 걸린 문제를 풀 방도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운적도 있었다. 하지만 힘들다고 뒤전으로 나앉는 사람은 없었다. 기능공들은 보수의 질을 높일 방도를 찾아나갔고 기술자들은 문헌자료들을 파고들며 합리적인 온도관리방법을 탐구하기 위해 정열을 쏟아부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른새벽이였다.

아직은 사람들이 굳잠에 들었던 그 시각 보수현장으로 달려가는 사람이 있었다. 사령원 리철균동무였다.

허나 그곳에 당도한 사령원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이미 여러명의 기술자, 기능공들이 보수현장에서 전날에 아퀴를 짓지 못한 기술적문제를 놓고 열띤 론쟁을 벌리고있었던것이다.

오직 철강재증산이라는 이 하나의 지향을 안고 사색도 실천도 같이하는 이들에게 점령 못할 목표가 어찌 있으랴.

마침내 직장의 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은 용광남비의 보수주기를 훨씬 늘일수 있는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창안도입하여 보수에 들던 로력과 자재,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일강괴생산량을 높일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다.

기술혁신의 불길은 비단 강철2직장에서만 타오르지 않았다.

열간압연직장, 랭간압연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설비보수와 기술개조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우리 식으로 풀며 랭간강판은 물론 백철판도 원만히 생산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가고있다. 전기자동화직장의 기술집단은 대형전동기들의 가동률이자 높은 생산실적이라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과학연구집단과의 련계밑에 단상보호회로제작, 종합신호판의 기술개조 등 어려운 기술적과제들을 빠른 시일안에 해결하며 사람들에게 신심을 북돋아주고있다.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활발히 벌리며 당결정관철의 진군보폭을 크게 내짚고있는 김철의 로동계급,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고 철강재고지점령을 위해 뛰고 또 뛰고있는 이들의 혁신적인 모습에서 우리는 당중앙의 뜻과 의지로 고동치는 강철전사들의 심장의 세찬 박동소리를 듣는다.

* *

지금 이 시각도 김철의 로동계급은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투쟁정신과 창조본때로 만난을 다스리며 철강재고지점령을 위해 계속혁신, 련속공격하고있다.

조국과 인민의 기대를 순간순간 자각하며, 비상한 분발력과 과감한 실천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며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글 본사기자 김국철

본사기자 리은남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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