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Grand National Unity

우륵과 가야금

Date: 30/01/2023 | Source: Grand National Unity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우륵은 5세기말 - 6세기초중엽에 활동한 사람으로서 우리 나라 민족악기의 하나인 가야금을 처음으로 만든 재능있는 음악가였습니다.

그가 만든 가야금은 세계에 자랑할만 한 우리의 민족악기입니다.

가야국(1세기 중엽으로부터 6세기 중엽경까지 락동강하류류역일대에 존재한 봉건국가)의 우륵이 만들어낸 악기이기때문에 그 이름도 《가야금》이라고 불리웠습니다.

우륵은 당시까지 가야사람들속에서 전해진 슬(호슬)과 고구려, 백제에서 전수된 현악기들을 토대로 하여 12줄로 된 가야금이라는 특색있는 악기를 제작하였습니다.

가야금의 롱현은 이 세상 그 어느 악기도 견줄수 없는 독특한 음향입니다.

당시 작곡가, 연주가, 교육자로 널리 알려져있던 우륵은 생의 말년까지 우리 나라 음악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그는 수많은 가야금곡들을 창작하였을뿐아니라 가야금연주의 명수였습니다.

우륵이 지은 가야금곡들가운데서 《하가락도》, 《보기》, 《달기》, 《사물》, 《물혜》등 많은 곡들이 옛 문헌에 기록되여있습니다.

가야금은 우리 겨레의 성음에 맞게 만들어졌기때문에 조선봉건왕조 전반기까지 형태상 큰 변화없이 계승되여왔습니다.

그러나 조선봉건왕조 후반기에 이르러 민간음악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가야금의 구조와 연주법 등에서 일련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근대에 이르러 민간기악분야에서 가야금방창과 가야금산조와 같은 연주양식이 발생하면서 가야금음악이 급격히 발전하였으며 그것은 악기자체의 발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야금은 탄력있으면서도 그 울림이 부드럽고 우아하며 연주자세가 률동적이고 아름다워 우리 민족의 정서와 기호에 잘 맞습니다.

그리고 그 구조가 간편하고 이동괘로 음을 쉽게 맞출수 있으며 연주법이 다양하고 누구나 배우기 쉬워 널리 보급되고있습니다.

훌륭한 민족유산인 가야금과 민족음악들은 오늘 우리 당과 국가의 민족문화유산보호정책과 문예정책에 의하여 더욱 빛나게 계승발전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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