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31일 《로동신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국토관리사업은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며 인민들에게 훌륭한 생활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한 숭고한 사업입니다.》

치수사업을 잘하는것은 산과 강이 많은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우리 나라의 산들은 대부분 돌이 많고 토심이 얕으며 강들은 경사가 급하고 물살이 빠르다. 그러므로 치수사업을 바로하지 않으면 조금만 비가 많이 내려도 큰물과 산사태로 토지가 못쓰게 되고 도로가 파괴되며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이 지장을 받게 된다.

치수사업은 결코 하루이틀에 와닥닥 해제끼거나 한두해사이에 결말을 보고 만세를 부를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많은 설비와 자재, 자금과 로력을 요구하며 자연의 영향도 수시로 받는 어려운 사업이므로 과학적인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실속있게 하여야 성과를 거둘수 있다.

하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물을 다스리는것은 천기를 다스리는것이며 치수사업은 중장기적인 사업이라는 고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중장기적인 치수계획을 바로세우고 근기있게 추진하여야 한다.

그런데 지난 시기 일부 지역과 단위들에서는 치수사업을 강바닥이나 파고 강기슭에 옹벽이나 쌓는것으로 그치였다. 그런가하면 치수사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자연피해를 입으면 뒤따라가며 수습하는 식으로 하였다.

이런 현상들을 놓고 찾게 되는 교훈이 있다.

그것은 일군들이 치수사업을 과학적인 계획밑에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일관성있게 내밀지 못한다면 언제 가도 큰물로 인한 자연재해를 면할수 없다는것이다.

큰물과 태풍이 들이닥치는것은 어쩔수 없는 자연현상이지만 결코 다스리지 못할것이 아니다.

치수사업을 과학적인 중장기계획에 따라 하나하나 실속있게 진행한다면 얼마든지 자연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다.

과학적인 타산에 기초하여 치수계획을 세우고 그 실행에 필요한 예산을 정확히 편성하는것은 이 사업의 성과를 담보하는 관건적요인이다.

전국의 모든 강하천들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기초우에서 제방과 호안설계를 백년지계로 작성하는것과 동시에 하천정리와 사방야계공사를 위한 전망계획과 단계별, 년차별계획을 과학적으로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공사에 로력과 자재, 기계설비 등이 얼마만큼 요구되는가 하는것을 비롯하여 필요한 예산을 정확히 편성하는것은 치수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꾸준히 내밀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된다.

치수사업에서 국토환경보호성이 맡고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

국토환경보호성은 나라의 전반적국토관리사업에 대하여 당과 국가앞에 책임진 기관으로서 치수총계획을 과학적으로 현실성있게 세우는것과 함께 높은 수준에서 무조건 집행되도록 장악과 지휘를 드세게 하여야 한다.

치수사업과 관련하여 시, 군들의 임무 또한 무겁다.

시, 군들에서 치수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과 실행계획을 정확히 수립하는것이 관건적이다.

매월, 매 분기, 년차별로 수행해야 할 치수계획을 구체적인 타산밑에 과학적으로 세우지 못하고 오늘은 이것을 하고 래일은 저것을 하는 식으로 일판을 벌려놓으면 나중에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진척시킬수 없게 된다.

지난 시기 자기 지역에서 어떻게 되여 큰물이 났고 무슨 사업을 잘하지 못하였는가 하는데 대하여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원인을 똑바로 찾아 적시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특히 큰물에 능히 대처할수 있도록 강하천정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여 물통과 및 물관리능력을 높이는데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방대한 치수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갈수 있는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는것 역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치수사업을 확고한 상승궤도에서 계획적으로, 전망적으로 내밀자면 결정적으로 중기계를 비롯한 물질기술적수단들이 그쯘하게 마련되여있어야 한다. 지역과 단위의 인적, 물적자원을 통일적으로 조직동원하고 잠재하고있는 내부적힘을 발동하여 치수사업을 계획적으로, 확신성있게 밀고나가야 한다.

재해성이상기후가 우심해지는 조건에서 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들을 세워야 한다.

큰물피해를 최소화하자면 대동강, 청천강 등 강류역에 얼마만한 비가 내렸을 때 강물이 얼마나 불어나는가 하는것을 비롯하여 류역의 물조절능력을 정확히 판정하고 그에 기초하여 완충지점들을 조성해놓으면서 수리조종체계를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현시기 치수사업을 어떻게 집행하는가 하는것은 당정책을 대하는 관점과 립장에 관한 문제이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치수사업을 중시하고있는 당의 뜻을 심장깊이 새기고 힘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며 나라의 모든 지역을 그 어떤 큰물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분발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