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Tongil Voice

새 출발

Date: 07/02/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교원 리정희의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새 출발》

며칠전 나는 식료품생산에 리용되는 중요첨가제를 국산화한 한 기술일군을 찾아간적이 있다. 그때 그 일군은 자그마한 수첩에 무엇인가를 적어나가고있었다.

《2월 4일.

다음번 목표는 첨가제의 질적지표를 보다 갱신하는것이다.

그렇다. 이제부터 또다시 새 출발이다!》

새 출발이라는 단어밑에는 붉은색으로 밑선까지 굵직하게 그어놓았는데 여기서 나는 좀처럼 눈길을 뗄수 없었다.

그가 피타는 사색과 탐구로 식료품생산과정에 대량 소모되던 수입산 첨가제를 밀어내고 국산화를 실현한것은 불과 얼마전이였던것이다.

이것은 분명 뚜렷한 성과였고 만사람의 축하를 받아야 할 일이였다.

그런데 그는 어이하여 또다시 새로운 출발을 결심한것인가.

거둔 성과에 만족을 모르고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내달리려는 비상한 자각이였다.

자기의 땀과 노력이 스민 창조물을 안고 새 승리의 결승선에 떳떳이 들어서려는 불같은 일념이였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새 출발》이라는 세 글자가 더 크게 안겨왔다.

오늘의 한걸음한걸음을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으로 이어갈 강렬한 지향이 바로 그 세 글자에 함축되여있는것만 같았다.

그렇다.

새 기준, 새 기록은 자기가 도달한 결승선을 또다시 새로운 출발선으로 삼는 진취적인 정열가, 지칠줄 모르는 노력가들에 의하여 창조되는것이다.

지금까지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교원 리정희의 단상을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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