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촌의 모습이 날을 따라 달라지고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회주의리상촌들에 련이어 새집들이가 진행되였다.

새 문명의 향유자로 된 농업근로자들은 고마운 당의 은덕을 가슴깊이 새기며 드높은 보답의 열의 안고 최대의 분발력으로 농사차비를 본때있게 다그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지난 １월 평원군 운봉농장에서 새집들이의 흥겨운 농악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날 누구나 그러하였지만 제１０작업반 기술원 리영호동무는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자기뿐 아니라 운봉고급중학교 교원인 맏형도 새 살림집을 받았던것이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이들의 아버지인 리용언로인은 눈물을 머금으며 자식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이처럼 훌륭한 집에서 살게 되였다는것이 정말 꿈만 같다.고마운 우리 당, 사회주의 우리 제도가 아니라면 어찌 상상이나 할수 있겠느냐.한생을 다해 보답해야 한다.맏이는 학생들을 훌륭한 역군들로 키우고 둘째는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나라쌀독을 가득 채워야 한다.나도 포전에 나가 살련다.…》

이것이 어찌 한가정에서만 있은 일이라 하랴.

농장원들 누구나 올해에 기어이 다수확을 내겠다고 윽윽하였고 그 열기로 하여 온 농장포전이 농사차비로 세차게 끓어번졌다.제１０작업반에서 활창대를 비롯한 모판자재들을 그쯘히 마련해갈 때 제２, ６작업반에서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자급비료생산실적을 기록하였다.

새집들이가 누구에게라없이 경사이지만 조국의 북변 두만강류역에 자리잡고있는 경흥군 송항농장 농장원들의 심정은 류달랐다.

살림집리용허가증을 소중히 품고 격정의 눈물을 흘리던 그 시각 이들의 가슴마다에는 뜨겁게 어려왔다.

몇해전 함경북도농촌경리위원회 중평온실농장을 돌아보시면서 지리적으로 멀고 가까운 곳은 있어도 자신의 마음속에는 멀고 가까운 인민이 따로 없다고, 온실농장이 함경북도인민들의 식생활에 이바지한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멀리 있는 자식들일수록 더 마음을 쓰고 뜨거운 정을 기울여주는 위대한 어머니당의 사랑과 은정속에 조국땅 한끝에 위치한 자기들의 고장에도 살림방들과 부엌, 세면장, 창고 등이 손색없이 꾸려진 훌륭한 살림집들이 일떠섰으니 북받쳐오르는 심정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격정을 토로하기에 앞서 눈물부터 앞서게 하는 이 한량없는 사랑과 배려는 이곳 농장원들의 가슴가슴을 충성과 보답의 열정으로 꽉 채워주었다.

새집들이가 있은 후 １０여일동안에 농장적인 자급비료생산실적이 종전의 같은 시기보다 ４배로 뛰여오르고 대중의 과학농사열의가 눈에 띄게 높아진 사실은 열백마디 말로도 다 전하지 못할 귀중한것을 새겨주고있다.

이런 가슴뜨거운 현실은 산골군에서도 제일 막바지에 있는 허천군 금창농장에서도 꽃펴났다.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이 산골농장도 우리 당의 웅대한 농촌건설구상에 따라 변모되였다.

지난 １월 １９일 살림집입사모임이 시작되자 온 농장이 격정의 바다로 화하였다.축하연설이 있은 후 살림집리용허가증이 참가자들의 열렬한 박수속에 전달되고 결의토론들이 있었다.

그때 농장원 심성옥녀성의 토론은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였다.

제１작업반 ６분조 농장원인 남편이 지난 기간 나라앞에 떳떳하게 살지 못한것으로 하여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오던 나였다.그러나 당에서는 우리에게도 아담하고 현대적인 문화주택을 똑같이 배려해주었다.어머니당이라는 부름의 참뜻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새기게 된다.…

《이런 훌륭한 살림집이 내 집이라는것이 아직도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자기의 이름이 새겨진 문패앞에서 새집열쇠를 내미는 군일군의 손목을 꼭 잡고 걷잡을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심성옥동무의 남편인 량명근동무가 목메여 터친 진정이다.

남들보다 열배, 백배 더 많은 일을 하고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 실농군이 되여 하늘같은 그 은덕에 보답하려는 뜨거운 마음이 길지 않은 이 말속에 다 담겨져있는것이 아니랴.

사회주의농촌진지를 더욱 강화하고 농업근로자들의 생산열의를 비상히 증대시키는데서 농촌살림집건설은 천백마디의 말보다 더 큰 감화력을 발휘하고있다.

당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황주군 장천농장은 또 어떤가.

도로가 넓어지고 그림같은 선경마을들이 꿈만 같이 불쑥 솟아오른 자기 고장의 변천을 두고 이곳 사람들은 지도가 달라졌다고 말하고있다.

《희한한 새집에서 잠자리에 누워도 도무지 잠들수가 없습니다.세상에 우리만큼 행복한 농민들이 또 어디에 있을가 하는 생각, 우리에게 이런 오늘을 안겨주시려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하시고 로고를 바치시였을가 하는 생각에 눈물만 자꾸 앞섭니다.》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하기 위해 농사준비를 본격적으로 내밀고있는 포전의 주인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기풍이 더 높이 발양되는 가운데 제１１작업반 포전의 주변에 있는 １ ０００여m의 물길정리가 짧은 기간에 결속되고 모판자재준비, 농기계수리정비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이룩되고있다.

어찌 이 농장뿐이랴.

과일군 월사농장, 고원군 상산농장을 비롯하여 희한한 문화농촌마을들이 일떠선 다른 지역의 농업근로자들도 당의 은덕에 감격을 금치 못하며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６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헌신해갈 열의에 넘쳐있다.

새집들이의 흥겨운 농악소리 높이 울려나오는 농촌들에서 위대한 당을 우러러 다함없는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며 충성의 맹세를 다지는 우리 농업근로자들,

그들이 새로운 각오밑에 힘차게 내짚은 발걸음, 그들이 포전마다에 흘리는 보답의 구슬땀에 의해 사회주의전야마다에는 반드시 풍년가을이 펼쳐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리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