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8일 《우리 민족끼리》

인민군군인들의 군모의 모표에 새겨진 벼이삭,

군모의 모표에 새겨져있는 그 벼이삭에는 어떤 무게가 실려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대에서는 인민을 돕자는 구호를 계속 높이 들고 인민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인민을 위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 군민대단결을 실현하는데서 주동이 되여야 합니다.》

붉은별을 감싸안은 벼이삭을 바라볼 때면 시대의 명곡인 《병사는 벼이삭 설레이는 소리를 듣네》의 노래소리가 금시 들려오는듯 싶다.

하늘엔 따사론 해빛 넘치고

땅우엔 금나락 설레이네

농장벌 지나던 병사는

벼이삭 물결치는 소리를 듣네

아 인민의 기쁨이 커가는 소리

병사의 가슴에도 파도쳐오네

…

병사라는 부름이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열혈인간들에 대한 대명사라면 황금이삭은 그 병사가 지켜선 조국의 아름다움과 번영을 의미한다.

모표에 새겨져있는 벼이삭을 바라보느라면 드넓은 전야들과 사회주의건설의 전구마다에서 무비의 희생성과 용감성을 발휘하며 위훈을 창조해가는 우리 병사들의 모습이 우렷이 안겨온다.

지금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는 몇해전 태풍피해방지투쟁에 떨쳐나 인민의 생명재산을 지켜낸 인민군군인들의 투쟁모습이 깊이 간직되여있다.

인민들과 힘을 합쳐 센 바람에 의해 넘어졌던 논벼들을 하나둘 일으켜세우고 무너진 살림집들과 파괴된 도로복구도 솔선 맡아 해제낀 인민군군인들의 그 모습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있다.

군사임무수행중에도 바람에 들리운 비닐박막을 보면 랭상모가 상할세라 네 귀를 꼭꼭 여며준 병사들, 네벌김 매주고 땀배인 수건을 흔들며 농장을 떠났던 병사들…

(자료사진)

바로 이런 인민의 군대이기에 우리 인민은 병사의 모표에 빛나는 벼이삭을 그리도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는것이며 우리 병사들은 바로 그 황금벼이삭을 자기의 피와 땀으로 익혀 우리 인민에게 안겨주는것을 더없는 긍지와 행복으로 여기는것이다.

참으로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군대가 있지만 우리 인민군대처럼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물과 불속에도 서슴없이 뛰여들어 희생적으로 투쟁하는 참된 인민의 군대는 없다.

하기에 언제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인민군대의 모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정하여주신것의 하나이라고, 우리 인민군대의 모표둘레에다 벼이삭을 새겨야지 다른 나라에서처럼 월계수를 새겨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교시에는 우리 인민군대가 진정한 인민의 군대가 되여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었다.

돌이켜보면 조선혁명의 년대기마다에서 우리 인민군대는 《인민》이라는 고귀한 이름과 더불어 언제나 인민과 어깨겯고 혁명의 준엄한 폭풍우를 헤쳐왔다.

고기가 물을 떠나 살수 없듯이 군대는 인민을 떠나서 존재할수 없다는것, 군민의 단결된 힘만 있으면 그 어떤 대적도 반드시 타승할수 있다는것이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간직하고 구현해오신 단결의 철학이다.

당이 번개를 치면 우뢰로 화답하며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군민대단결의 위력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조국땅우에 아침과 저녁이 다르고 오늘과 래일이 다르게 변하는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펼쳐놓는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정녕 군모에 새겨진 벼이삭에는 병사들이 안고 사는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무게가 실려있으며 우리 사회의 밑뿌리이고 혁명의 천하지대본인 군민대단결이 있어 이 땅우에는 황금이삭 설레이는 풍요한 가을처럼 인민의 행복은 끝없이 펼쳐지리라는 확신이 그대로 담겨져있다.

모표에 새겨져있는 벼이삭과 더불어 우리 인민군군인들은 인민의 행복을 위해 무수한 창조의 열매들을 더 많이, 더 훌륭히 가꾸어갈것이며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 깊이 새겨질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