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Rodong Sinmun (Kr)

대건설전구들에 활력을 더해주는 상원의 줄기찬 전진기상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련이어 일최고생산실적을 기록하고있다

Date: 22/03/2023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세멘트생산에서 련이어 일최고생산실적을 기록하며 대건설전구들에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평양에서 다진 맹세를 지켜

지난 1월초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궐기대회장으로 달려왔다.

인민경제발전 12개 고지중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세멘트고지점령에서 상원로동계급의 본때를 다시금 힘있게 떨치자.

이것이 그때 평양으로 달려오는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모두의 가슴속에서 한결같이 끓고있던 의지였다.

그러나 궐기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만도 이들은 자신들이 평양에서 얼마나 가슴뜨거운 체험을 하게 되겠는지 미처 알수 없었다.

올해 전인민적진군의 앞길을 환히 밝혀준 력사적인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려는 충성과 애국의 열기가 세차게 분출하는 속에 평양시궐기대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신년경축대공연을 관람하게 되였다.

그런데 그때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모두의 가슴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일이 펼쳐졌다.

초대석이 그들을 기다리고있었던것이다.

우리가 초대석에 앉아야 한다니 이게 웬 말인가고 하는 놀라움과 격정의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언제나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는 부강조국건설의 전초병들이라고, 당의 대건설구상을 세멘트증산으로 받들어가는 애국자들이라고 조국과 인민이 펼쳐준 꽃방석과도 같은 그 초대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던 이들의 가슴속에 고패친것은 정녕 무엇이였던가.

평양에서 돌아온 그들을 맞이한 직장과 작업반, 가정들에서 밤깊도록 당의 크나큰 믿음과 은정에 대한 고마움의 이야기가 끊길줄 몰랐다.

보다 높은 증산실적으로 이 믿음과 사랑에 기어이 보답하자.

바로 이것이 깨끗하고 열렬한 충성심으로 높뛰는 심장들에서 터져나온 신념의 맹세였다.

이렇게 상원의 로동계급은 올해에 또다시 지난해보다 더 높은 생산목표를 내세웠다.

궐기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날부터 세멘트직장의 로동자들은 한사람이 두 기대씩 맡을것을 결의하고 순회점검길을 이어갔다.소성직장 소성1작업반과 랭각기1작업반의 혁신자들도 스스로 매일 두 교대씩 맡아 일할것을 궐기해나섰다.

련합기업소의 어느 직장, 어느 작업반에서나 새 기준, 새 기록창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식장과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착공식장, 강동온실농장건설착공식장들을 찾으시여 인민을 위한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을 《로동신문》과 TV화면을 통하여 뵈오며 상원로동계급모두가 책임감을 무겁게 자각하고 더욱 분발해나섰다.

그러던 어느날 상원석회석광산 채광2직장 《장백》호굴착기소대원들앞에는 권양바줄을 교체해야 할 정황이 조성되였다.관례대로 한다면 굴착기를 세운 상태에서 여러 시간 작업하여야 하였다.

그때 현장에서는 어떤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던가.

생산계획을 일별, 순별, 월별로 드팀없이 수행할것을 당결정으로 채택한 우리들이 아닌가.계획을 수행하지 못한 하루, 당결정을 완벽하게 집행하지 못한 하루가 남긴 량심의 공백은 그 무엇으로써도 메꿀수 없다.조건이 어떻든 그날계획을 다음날로 미루는것은 전초병들의 일본새가 아니다.…

이어 직장장 조경수동무와 소대장 김은혁동무가 남먼저 높은 곳에 올라가 바줄을 내리던졌다.그뒤를 따라 로동자들도 권양바줄을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하였다.어떻게 알았는지 전교대 성원들도 퇴근을 미루고 달려와 작업에 합세하였다.결과 이들은 권양바줄을 교체하면서도 그날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이들만이 아닌 상원로동계급모두가 이렇게 순간순간을 이어가고있다.

지난 1월말 1호세멘트생산공정의 대보수문제를 토의하는 협의회장의 분위기는 한껏 긴장되여있었다.

사연인즉 치밀히 타산하여 보름으로 정한 대보수기일을 열흘로 앞당기자는 의견이 제기되였던것이다.

보름도 상당한것인데 그것을 열흘로 앞당기다니?

괜히 욕심을 부리다가 보수의 질이 떨어지는 편향이 생기지는 않겠는가?

이런 의문과 우려가 제기되는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였다.사실 현재 련합기업소의 형편에서 1호세멘트생산공정의 대보수를 보름동안에 결속해도 성과라고 할수 있었다.

하지만 종전의 경험에 빠져 한계와 능력에 도전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혁신, 부단한 전진을 가져올수 없다는것이 대보수를 앞당겨 결속할것을 결의해나선 상원로동계급의 단호한 립장이였다.

그날 협의회에서는 대보수를 앞당겨 끝내기 위한 지휘력량이 편성되였다.뿐만아니라 륜전기재와 설비, 자재의 보장대책도 속속 세워졌다.

이 소식에 접한 현장의 로동자, 기술자들도 한사람같이 호응해나섰다.

련합기업소로동계급은 로내배풍량을 늘이면서 소성로의 수십m구간에 대한 락반처리작업을 빠른 속도로 내밀었다.보수직장의 로동자들은 련합기업소의 기술자들과 함께 기중기의 권양장치를 개조하여 몇배의 짐을 더 들어올릴수 있게 함으로써 중요부분품교체시간을 줄일수 있게 하였다.

정녕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속에서 휴식시간마저 미루며 보수작업을 진행한 로동자들은 얼마나 많았고 집으로 떠미는 현장지휘일군의 요구를 뿌리치고 하루과제를 200%로 넘쳐 수행한 사람들은 또 누구였던가.결국 이들의 헌신적인 투쟁은 소성로보수를 훨씬 앞당겨 끝내는 기적을 낳았다.

어찌 이들만이랴.

5m에 달하는 배풍기의 부분품보수작업과제가 제기되였을 때에 대담하고 혁신적인 안을 도입하여 작업을 신속히 결속하고 사람들을 놀래운 로동자들, 석회석운반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림시도로를 따라 기동하면서 작업계획을 하루평균 140%로 넘쳐 수행하고있는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작업으로 필요한 부속품을 제때에 보장하고있는 공무부문의 로동계급…

정녕 평양에서 불같은 맹세를 다지던 그때를 생각하면 아무리 일을 해도 성차지 않고 무엇인가 부족한것만 같다는 상원의 로동계급이다.한t의 세멘트라도 더 생산할수 있다면 채 식지 않은 소성로속에도 서슴없이 뛰여들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킬줄 아는 정신력의 강자들이 바로 상원의 전초병들이다.

평양에서 다진 맹세를 지키자.

끝없는 감격과 세찬 충격, 충성의 맹세가 터져나오던 지난 1월의 그날로부터 수십일이 흘렀다.하지만 상원의 로동계급은 그날의 강렬한 격정과 긍지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당앞에 결의한 세멘트생산목표점령을 위해 기세차게 내달리고있다.

한계와 능력에 부단히 도전하며

상원의 로동계급이 해마다 높은 생산장성을 이룩하며 전초병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가고있는 힘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가.그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부닥치는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끊임없이 전진비약하게 하는것인가.

련합기업소에서 세멘트생산량이 늘어나고 설비들이 만가동, 만부하로 돌수록 예비부속품의 보장은 사활적인 문제로 제기되였다.축적했던 예비부속품이 많지 못한데다 그 구입도 점점 어려워졌던것이다.물론 주요부속품들을 의존의 방법으로 해결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련합기업소일군들은 의존이라는 말만 나와도 도리머리를 저었다.

우리는 절대로 남에게 명줄을 내맡기고 생산을 진행할수 없다.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기어이 필요한 부속품을 만들어 보장하자.바로 그것이 객관적조건에 관계없이 세멘트생산을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늘일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되여 련합기업소에서는 주요부속품들을 자체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혁신의 불길이 타올랐다.

최현일공무부기사장을 비롯한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서로의 창조적지혜를 합쳐가며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갔고 현장의 오랜 기능공들도 이에 합세해나섰다.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은 필요한 기술자료와 자재들을 해결해주기 위해 뛰고 또 뛰였다.

하지만 우리의것이라고 당당히 자부할수 있는 실체를 창조하는 과정은 탄탄대로가 아니였다.

특히 여러 부속품의 정밀도와 내마모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혁신사업은 어려웠고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실패가 거듭되자 동요하는 현상도 없지 않았다.

그럴수록 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은 기술자, 기능공들을 더 믿어주고 더 힘껏 떠밀어주었다.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또 꼭 해야 할 일을 놓고 난관앞에 주저하며 포기하는것은 전초병들의 일본새가 아니다.지금은 누구나 한계와 능력에 도전하며 새것을 부단히 창조해야 할 때가 아닌가.우리모두 마음과 기술을 합쳐 필요한 부속품들을 기어이 자체로 만들자.

결코 빈말이 아니였다.그때부터 기술혁신현장을 찾는 일군들의 발걸음은 더 잦아졌고 기술자, 기능공들을 위해 취해지는 조치들은 계속 늘어났다.

이런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 어찌 혁신이 일어나지 않을수 있겠는가.

련합기업소의 기술자들은 기술문헌자료들을 파고들며 특대형부속품의 제작방법을 찾기 위해 온갖 심혈을 쏟아부었고 기능공들은 매 부분품의 구조와 작용원리를 파악하면서 소재가공의 질을 높여나갔다.그 과정에 련합기업소의 공무기지에는 현대적인 로라분쇄기의 부속품은 물론 소성계통의 특대형설비들과 고속회전설비들, 원료 및 연료수송수단들과 착암기의 부속품까지 생산할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구축되였다.

부단히 새로운 목표를 내걸고 실천해가는 상원로동계급의 혁신적인 창조본때를 보여주는 또 다른 자료가 있다.

지난 2월말이였다.

마치파쇄기의 기술개조문제를 토론하는 상원석회석광산 일군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설비의 기술개조방안을 선뜻 결심하기 어려웠던것이다.

사연이 있었다.현행생산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파쇄기의 일부 개소들을 개조하는 식으로 하면 설비의 가동률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기 어려웠고 반대로 부분품을 새로 제작하는 방법으로 하면 설비의 가동률을 끌어올릴수는 있지만 개조기일이 오래 걸려 광산의 4지구에서 생산이 중단될수 있었다.

현행인가, 전망인가.

이 문제를 놓고 일군들이 속을 쓰던 그때 광산책임일군의 목소리가 모두의 심장을 뜨겁게 울리였다.

우리에게는 가시적인 성과보다 지속적인 발전이 더 중요하다.힘들어도 새 부분품을 제작하여 파쇄기를 개조하자.문제는 제작기일을 단축하여 설비의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4지구에서의 생산을 담보하는것이다.

결국 광산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련합기업소의 기술자들과 힘을 합쳐 설비의 일부 개소들에 대한 보수가 아니라 부분품을 통채로 제작하여 파쇄기의 성능을 훨씬 제고함으로써 생산을 중단없이 내밀게 되였다.

오늘 련합기업소의 그 어디 가나 이런 혁신의 소식을 들을수 있다.

지난 1월 세멘트직장과 보수직장에서는 로라분쇄기의 특대형베아링교체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조합원료직장에서는 1호분쇄기보수를 단 나흘만에 해제꼈다.원료와 연료생산을 맡은 화천탄광과 삼청광산, 일출봉광산의 생산자들도 시간을 주름잡으며 내달려 달마다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하였다.

지금 화천탄광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석탄은 련합기업소의 세멘트증산량을 늘이는데서 보약처럼 쓰이고있다.여기에는 석탄의 질이자 세멘트의 질이라는 책임감을 안고 지난 10년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버럭선별작업을 스스로 맡아 진행한 전영순, 최연옥동무를 비롯한 탄광의 녀맹초급일군들과 탄부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있다.렬차의 기적소리만 울려도 스스로 저탄장에 달려나오는 이들을 가리켜 탄부들은 우리 녀맹원들이라고 정담아 부르고있다.

당중앙의 믿음을 명줄로 간직하고 전초병의 영예를 남김없이 떨치자.

바로 이것이 부단히 새로운 목표를 지향하며 당이 제시한 세멘트고지점령에로 줄기차게 전진하는 상원의 세찬 숨결이다.

* *

대건설전구들에 활력을 부어주며 세멘트증산의 동음이 높이 울려퍼진다.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자랑찬 실적으로 보답하려는 백옥같은 충성심, 난관속에서도 최고의 목표를 내세우고 최대의 속도로 내달리는 비상한 공격정신, 없는것은 만들어내고 부족한것은 찾아내며 제힘으로 비약과 혁신의 길을 열어나가는 자력갱생의 기질과 완강한 실천력, 바로 이것이 있어 상원의 로동계급은 오늘의 총진군에서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며 세멘트증산의 동음을 힘차게 울려가고있는것 아니랴.

글 본사기자 지원철

본사기자 김학철

사진 리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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