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03, 2023
KCNA Tongil Voice

우리 집단이 정말 좋습니다

Date: 23/03/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리미화기자의 취재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우리 집단이 정말 좋습니다》

승리화학공장에 대한 취재는 속보판에서부터 시작되였습니다. 어느 공장에 가나 첫 얼굴처럼 나타나는 울긋불긋한 속보판의 행렬이 우리를 맞이했던것입니다.

힘과 기백이 넘쳐흐르는 속보의 내용들에서 공장의 들끓는 분위기를 느끼며 걸음을 옮기던 우리는 서로 언성을 높이고있는 두 사람앞에서 문득 멈춰서게 되였습니다.

《…저만 속보에 날수 없습니다. 우리 직장동무들을 다같이 내야 합니다.》

《처녀동문 정말 막무가내로구만. 속보내용을 제 마음대로 고칠수 없다는걸 모르나. 일을 방해하지 말고 돌아가라구.》

공장직관원과 처녀로동자사이에 오가는 이런 말을 듣느라니 무슨 일인지 짐작이 갔습니다. 우리는 처녀로동자에게서 그 사연을 듣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진짜혁신자는 자기가 아니라 힘들세라, 주저앉을세라 떠밀어주고 힘을 준 직장의 정다운 동지들이라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3직장에서 일하고있는 조은정이라고 자기 소개를 한 그 처녀에게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말 못할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몹시 앓아 병구완을 하다나니 맡은 일에 종종 지장을 받는것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어떻게 알았는지 어머니가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같은 직장의 리청학동무가 찾아왔습니다.

홀로 어머니의 병구완도 할래, 직장일도 할래 수고가 많다고 하며 병상태와 치료정형에 대해 일일이 알아보는 그의 모습에서 조은정동무는 친혈육의 정을 느끼였습니다. 다음날부터는 그만이 아닌 직장의 종업원들이 매일같이 찾아왔습니다. 하루일을 끝낸 저녁은 물론 설명절에도 성의껏 마련한 보약재와 식료품들을 안고 찾아오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은정동무는 일터에 대한 애착, 집단에 대한 고마움을 가슴깊이 간직하였습니다.

사랑과 정이 넘치는 집단이 있어 자기의 오늘도 있다고, 그러니 속보에는 응당 직장종업원들이 꼭 올라야 한다고 그는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만의 심정이 아니였습니다.

공장에서 만난 혁신자들이 들려주는 사연들도 위훈의 밑뿌리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의 련속이였습니다.

한식솔과도 같은 공장의 일군들에 대해, 함께 일하는 동지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은 누구나 스스럼없이 말했습니다.

《우리 집단이 정말 좋습니다.》

정녕 집단과 동지들을 위하여 헌신하는것을 더없는 보람으로, 기쁨으로 여기는 아름다운 정신세계의 소유자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기에 일터마다에서는 기적과 혁신이 일어나고 우리의 생활은 그처럼 따뜻한것입니다.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들을수 있는 목소리 《우리 집단이 정말 좋습니다.》, 이는 사회주의사회에서 사는 아름다운 인간들에 대한, 그런 덕과 정의 소유자들을 낳은 고마운 이 제도에 대한 열렬한 찬사입니다.

지금까지 리미화기자의 취재기를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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