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세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한 우리 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젓갈문화가 특별히 발달되여왔다.

오랜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이 식생활에 널리 리용하여온 부식물의 하나인 젓갈은 짭짤하면서도 독특한 맛과 향기를 가지고있어 식욕을 돋구며 비타민, 단백질, 칼시움을 비롯한 영양성분이 풍부히 들어있으므로 건강에도 아주 좋다.

바로 이러한 젓갈품을 우리 인민은 제손으로 즐겨 담그어먹었다.

허나 오늘 《제손으로》라는 의미가 새로와졌다.

금산포젓갈가공공장에서 맛좋고 영양가높은 젓갈품들이 공업적방법으로 생산되고있는것이다.

여러가지 수지용기와 수지병들이 쉬임없이 생산되는 수지용기생산공정도 훌륭하고 생산된 용기들의 위생안전성을 담보해주는 세척 및 건조공정도 흠잡을데 없다. 원료준비와 혼합, 숙성, 주입 등 모든 생산공정이 다 자동화되여있고 통합생산체계도 높은 수준에서 구축되여있다.

-금산포젓갈가공공장(자료사진)-

참으로 공장의 젓갈생산공정은 보는것마다 감탄을 자아내고 민족의 향취, 우리의 멋을 더해준다.

하다면 젓갈품생산의 공업화는 어떻게 마련되였던가.

지금도 뜨겁게 어려온다.

주체104(2015)년 3월 아직은 터전밖에 없고 보이는것은 먼지날리는 버럭투성이뿐이였던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금산포수산사업소건설장에 거룩한 자욱을 새기시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젓갈가공공장과 수산사업소의 생산기지들은 물론 종업원들, 어로공들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대상들을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없게, 로동당시대를 대표할수 있게 건설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특히 예로부터 우리 인민이 즐겨 먹어온 맛좋은 식료품이며 영양가높은 부식물인 젓갈을 생산하는 젓갈가공공장을 우리 나라 수산물가공기지의 본보기, 표준으로 잘 건설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였다.

머지 않아 일떠서게 될 공장의 이름도 《금산포젓갈가공공장》으로 명명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에 떠받들리여 금산포전역에서는 당의 구상과 결심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가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졌으며 방대한 공사를 불과 1년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끝내는 자랑찬 성과가 이룩되였다.

그후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맵짠 추위와 칼바람이 휩쓸던 날에도, 삼복철의 무더위속에서도 공장을 거듭 찾고찾으시며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정녕 우리 원수님의 불같은 헌신에 의하여 젓갈가공공업화의 새 력사가 이 땅우에 펼쳐지게 되였고 경애하는 그이의 열화같은 사랑이 그대로 인민들의 식생활에 이바지하는 또 하나의 명상품을 낳은것 아니던가.

금산포특산물상점들에 들려보느라면 식성이 까다로운 세대주가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의 젓갈품들을 먹으면서부터는 밥타발이 없어졌다는 가정주부의 이야기이며 우리 당의 은덕에 수도의 한복판에서도 금산포의 특산물을 먹는다고 격정을 터놓는 늙은이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젓갈품생산의 공업화!

정녕 이것은 언제나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을 세심히 보살피시며 식탁에 구미에 맞는 식찬 한가지라도 더 놓아주기 위해 늘 마음쓰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인민사랑이 안아온 자랑찬 현실인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