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1, 2023
KCNA Ryomyong

태양을 따르는 해바라기

Date: 27/03/2023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해바라기는 그 어디에 뿌리내려도 태양만을 향하여 아지를 펴고 열매를 맺는다.

1980년대가 다 지나가던 그 시기에도 남조선의 군사파쑈도당은 《대화창구일원화》를 운운하면서 민간인들이나 재야인사들이 공화국을 방문하거나 제3국에서 공화국인사들과 접촉하여도 극형으로 다스리면서 공화국으로 향한 민심을 어떻게하나 막아보려고 악랄한 파쑈적인 폭거를 일삼았다.

그러나 반민족, 반통일, 파쑈만이 란무하는 동토대에서도 태양만을 따르는 해바라기들의 열기를 결코 가로막을수 없었다.

그 해바라기들속에는 남조선의 민족민주운동련합(전민련) 고문이였던 문익환목사도 있다.

그는 해방전부터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강도일제를 쳐부시며 항일혁명투쟁을 전개하시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으면서 민족의 구세주, 민족의 태양에게로 한없이 쏠리는 마음의 격정과 다함없는 흠모를 금치 못해하였다.

해방후에도 미제의 남조선강점과 그로인한 참상, 그리고 장준하타살사건, 6월인민항쟁 등 괴뢰들의 군사파쑈적폭거와 통치를 목격하면서 마음은 진정한 민족의 구세주, 태양이 빛나는 평양에로만 달리였다.

당시 남조선의 종교계와 사회에 널리 알려진 재야정치계의 원로였던 그가 얼마나 공화국을 동경하였는가 하는것은 한해가 저물어가는 섣달 그믐날 명상에 잠겨있다가 불현듯이 평양길을 떠나는 환상을 갖게 되여 서울 남대문정류장을 찾아가 표파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평양가는 기차표를 달라고 떼를 쓰는 장면을 묘사한 시를 쓴데서도 그대로 표현되였다.

평양에 한번이라도 다녀오지 않고서는 못배기겠다는 심정을 그대로 《나는 1989년이 지나가기 전에 평양으로 간다》라는 자신의 시에 담았다.

그때 초등학교에 다니던 문익환목사의 손자애는 할아버지가 쓴 시를 읽고 서울역에 나가 평양가는 기차표를 사내라고 설명절 온 하루를 졸라댔다는 일화까지 남겼다.

문익환목사는 미제의 식민지지배통치와 괴뢰군사파쑈도당의 탄압으로 고난에 찬 투쟁의 길을 걸어왔기에 평양에로의 길이 보통길이 아니라는것을 너무도 잘 알고있었다.

그러나 민족의 태양을 따르는 절절한 념원으로 하여 70고령의 문익환목사는 위대한 주석님을 만나뵙고 민족숙원의 바른길을 찾기만 한다면 감옥도 죽음도 두렵지 않다는 사생결단의 의지를 새겨안고 단호히 평양길을 결심하였다.

그가 서울을 떠나 평양길에 오르면서 자신은 1948년에 38°선을 베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평양에 가겠다고 한 백범 김구의 그 심정으로 떠난다고 하였다.

백범 김구가 38°선을 넘어서던 그때만 하여도 북남간의 왕래가 어느정도 가능하였지만 그때로부터 40년이 지난 북행길은 군사분계선이 총칼로 가로막히고 《보안법》이라는 희세의 반민족, 반통일, 반인권악법으로 남에서 북으로 오가는 길이 차단된 조건에서 이것을 무시하고 평양에로 가는것은 남조선파쑈도당의 박해와 감옥행을 각오해야 하는 삼엄한 길이였다.

문익환목사는 바로 이런 험난한 길을 마침내 뚫고 1989년 3월 27일 오매불망 바라마지 않던 민족의 태양의 품에 마침내 안기였다.

이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를 뜨겁게 포옹해주시면서 문선생이 이렇게 평양을 방문한데 대하여 열렬히 환영한다고, 선생의 평양방문은 참으로 용감한 행동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목사의 체류기간 그를 두차례나 만나주시고 오랜시간에 걸쳐 큰 나라를 등에 업고서는 언제가도 통일을 이룩할수 없다는것을 일깨워주시며 무엇보다 주체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평양을 방문한 문익환목사일행을 두번이나 만나주신 소식은 여러 나라 통신과 방송, 신문들에 대서특필되여 삽시에 세계에 전해졌으며 세상사람들의 한결같은 격찬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군사파쑈도당은 그가 귀환하여 비행기에서 내리는 길로 쇠고랑을 채워 감옥으로 끌고가는 횡포를 감행하였다.

문익환목사는 옥중에서 그 어떤 폭압속에서도 민족의 태양만을 따르는 해바라기의 일편단심을 담아 《나는 왜 평양에 갔나》라는 글을 써서 분렬주의자들을 전률케했다.

그후에도 문익환목사는 태양을 따르는 자기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한몸바쳐 투쟁하였다.

민족화해협의회 리정현

More From Ryomyong

당의 은정속에 꽃펴나는 무병장수의 기쁨

당의 은정속에 꽃펴나는 무병장수의 기쁨

우리 당의 년로자보호정책으로 장수자들이 나날이 늘어나는 속에 평안남도양로원에 경사가 났다.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백번째 생일을

June 01, 2023

우리 당의 년로자보호정책으로 장수자들이 나날이 늘어나는 속에 평안남도양로원에 경사가 났다.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백번째 생일을

남조선에서 35분동안 2명의 로동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 발생

남조선에서 35분동안 2명의 로동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 발생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가 전한데 의하면 지난 27일 2명의 로동자가 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련달아 발생하였

June 01, 2023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가 전한데 의하면 지난 27일 2명의 로동자가 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련달아 발생하였

각지 고려약공장들에서 질제고에 모를 박고 적극 분발

각지 고려약공장들에서 질제고에 모를 박고 적극 분발

각지 고려약공장들에서 고려약생산을 중시하는 당의 의도대로 제품의 질제고를 주선으로 틀어쥐고 더욱 분발해나가고있다.신양군영예군인고

June 01, 2023

각지 고려약공장들에서 고려약생산을 중시하는 당의 의도대로 제품의 질제고를 주선으로 틀어쥐고 더욱 분발해나가고있다.신양군영예군인고

룡강군의 백살장수자가 받아안은 은정어린 생일상

룡강군의 백살장수자가 받아안은 은정어린 생일상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아래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는 속에 룡강군의 장수자가정

May 31, 2023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아래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는 속에 룡강군의 장수자가정

옥류아동병원이 전하는 이야기

옥류아동병원이 전하는 이야기

우리 공화국에서는 옥류아동병원을 가리켜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의 집이라고 말한다.후대들의 행복을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시

May 31, 2023

우리 공화국에서는 옥류아동병원을 가리켜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의 집이라고 말한다.후대들의 행복을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시

농촌살림집건설에 필요한 상반년 삼화철생산계획 앞당겨 완수

농촌살림집건설에 필요한 상반년 삼화철생산계획 앞당겨 완수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청진제강소 로동계급이 증산투쟁을 과감히 벌려 농촌살림집건설용 상반년 삼

May 31, 2023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청진제강소 로동계급이 증산투쟁을 과감히 벌려 농촌살림집건설용 상반년 삼

뜨겁게 달아오른 5월

뜨겁게 달아오른 5월

5월이 저물어가고있다.5월, 자연의 5월도 뜨거웠다. 그러나 남조선민중이 맞은 이해의 5월은 더욱 뜨거웠다.무엇때문인가.아래의 사진들이

May 31, 2023

5월이 저물어가고있다.5월, 자연의 5월도 뜨거웠다. 그러나 남조선민중이 맞은 이해의 5월은 더욱 뜨거웠다.무엇때문인가.아래의 사진들이

바람새는 소리

바람새는 소리

주체101(2012)년 5월 30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만수대지구에 웅장화려하게 일떠선 창전거리에서 제일 높은 45층살림집의 베란다에

May 30, 2023

주체101(2012)년 5월 30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만수대지구에 웅장화려하게 일떠선 창전거리에서 제일 높은 45층살림집의 베란다에

청진화학섬유공장에서 인견팔프생산공정 확립, 시험생산 진행

청진화학섬유공장에서 인견팔프생산공정 확립, 시험생산 진행

청진화학섬유공장에서 인견팔프생산공정을 훌륭하게 일떠세운데 이어 여러 차례의 시험생산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공장의 일군들은 공정

May 30, 2023

청진화학섬유공장에서 인견팔프생산공정을 훌륭하게 일떠세운데 이어 여러 차례의 시험생산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공장의 일군들은 공정

림업부문에서 많은 단위가 년간 산지통나무생산계획 완수

림업부문에서 많은 단위가 년간 산지통나무생산계획 완수

림업성적으로 많은 단위가 년간 산지통나무생산계획을 앞당겨 수행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림업성의 일군들은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담보

May 30, 2023

림업성적으로 많은 단위가 년간 산지통나무생산계획을 앞당겨 수행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림업성의 일군들은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담보

남조선언론 윤석열역도의 로동탄압행위 규탄

남조선언론 윤석열역도의 로동탄압행위 규탄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 《민플러스》가 윤석열역적패당의 로동탄압행위를 강력히 규탄하였다.신문은 《특진에 눈먼 경찰, 》라는 제목의 기

May 30, 2023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 《민플러스》가 윤석열역적패당의 로동탄압행위를 강력히 규탄하였다.신문은 《특진에 눈먼 경찰, 》라는 제목의 기

남조선언론 윤석열역적패당의 파쑈악행을 비난

남조선언론 윤석열역적패당의 파쑈악행을 비난

남조선의 《경향신문》이 사설을 통해 윤석열역도와 《국민의힘》이 강행하려고 하는 집회, 시위제한조치를 비난하였다.신문은 《정부, 여

May 28, 2023

남조선의 《경향신문》이 사설을 통해 윤석열역도와 《국민의힘》이 강행하려고 하는 집회, 시위제한조치를 비난하였다.신문은 《정부, 여

힘과 지혜를 합쳐

힘과 지혜를 합쳐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의 3대혁명소조원들이 생산현장에서 걸린 문제를 풀기 위해 힘과 지혜를 합쳐가고있다.당에서 제시한 비료고지점령

May 28, 2023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의 3대혁명소조원들이 생산현장에서 걸린 문제를 풀기 위해 힘과 지혜를 합쳐가고있다.당에서 제시한 비료고지점령

간석지방조제와 내부망공사성과 확대

간석지방조제와 내부망공사성과 확대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이 석화간석지 1차물막이공사와 월도간석지, 홍건도간석지 2단계 2구역 조유지제방공사를

May 28, 2023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이 석화간석지 1차물막이공사와 월도간석지, 홍건도간석지 2단계 2구역 조유지제방공사를

량강도에서 영양액생산에 힘을 넣어 밀, 보리생육을 개선

량강도에서 영양액생산에 힘을 넣어 밀, 보리생육을 개선

량강도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밀, 보리농사를 잘하기 위해 자체로 영양액생산을 늘여 효과있게 리용하

May 27, 2023

량강도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밀, 보리농사를 잘하기 위해 자체로 영양액생산을 늘여 효과있게 리용하

청진시의 도로면모가 일신된다

청진시의 도로면모가 일신된다

함경북도에서 청진시의 도로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을 다그치고있다.청진시안의 도로들에 대한 포장공사를 위해 도에서는 강력한 기술

May 27, 2023

함경북도에서 청진시의 도로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을 다그치고있다.청진시안의 도로들에 대한 포장공사를 위해 도에서는 강력한 기술

남조선언론 윤석열역도의 친미친일굴욕행위 비난

남조선언론 윤석열역도의 친미친일굴욕행위 비난

지난 23일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인 《민플러스》가 《엎친 에 덮친 … 식품안전비상, 정부대처 더 불안》이라는 제목으로 윤석열역도의 친

May 27, 2023

지난 23일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인 《민플러스》가 《엎친 에 덮친 … 식품안전비상, 정부대처 더 불안》이라는 제목으로 윤석열역도의 친

서울시민단체 일본의 핵오염수방출 반대결의안채택을 강력히 요구

서울시민단체 일본의 핵오염수방출 반대결의안채택을 강력히 요구

남조선언론들이 전한데 의하면 얼마전 14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심판 서울시국회의》가 서울시의회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May 27, 2023

남조선언론들이 전한데 의하면 얼마전 14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심판 서울시국회의》가 서울시의회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한없이 소탈하신 위인적풍모

한없이 소탈하신 위인적풍모

주체101(2012)년 5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어느한 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이 공장 강성원의 리발실에 들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May 25, 2023

주체101(2012)년 5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어느한 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이 공장 강성원의 리발실에 들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황해남도에서 모내기를 매일 수천정보씩 해제낀다

황해남도에서 모내기를 매일 수천정보씩 해제낀다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에서 지금 매일 수천정보의 모내기를 진행하고있다.도의 일군들은 올해 알곡생산목표점령에서 모내기를

May 25, 2023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에서 지금 매일 수천정보의 모내기를 진행하고있다.도의 일군들은 올해 알곡생산목표점령에서 모내기를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