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31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자력으로 살아나갈 각오를 가져야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헤치며 기적과 혁신을 창조할수 있습니다.》

며칠전 우리가 당의 은정속에 현대적인 농촌살림집들이 일떠선 만경대구역 만경대남새농장 농산제3작업반마을을 찾았을 때였다.

야산기슭을 따라 훌륭히 건설된 살림집들을 흐뭇한 마음을 안고 돌아보던 우리는 그곳에서 만경대구역건설려단의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을 만나게 되였다.

알고보니 그들은 농촌살림집건설에 참가하였던 건설자들이였는데 새 보금자리에 입사한 주민들의 생활에 미흡한 점이 없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찾아온것이였다.

그들의 모습을 이윽토록 바라보는 우리에게 한 주민은 건설자들이 자주 찾아와 살림집상태를 알아보군 한다고, 그때마다 나라에서 지어준 새 살림집을 문화위생적으로 잘 관리해야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자기들이 일떠세운 창조물을 책임지려는 건설자들의 그 마음도 소중하였지만 우리의 감동을 자아낸것은 비단 그뿐이 아니였다.

살림집건설에 리용된 마감건재들이 구역건설려단에 꾸려놓은 자체의 건재생산기지들에서 생산된것들이였다.

건설자들이 마감건재까지 자체의 힘으로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여 우리는 어느한 호동을 돌아보고 마당으로 나서는 만경대구역건설려단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려단장 리승일동무는 자기들의 땀과 열정이 깃든 살림집을 바라볼 때면 사회주의농촌건설자된 긍지와 영예가 더욱 커진다고 하면서 추억의 갈피를 번져나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려단의 일군들은 우에서 보장해주는 자재를 가지고 건설을 진행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구역당책임일군이 려단을 찾아와 자체의 건재생산기지를 튼튼히 꾸려놓고 마음먹은대로 건설을 내밀고있는 어느한 단위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마감건재문제때문에 먼길을 다녀온 책임일군을 대할수록 려단의 일군들은 자책감을 금할수 없었다.

그날 그들은 마감건재를 자급자족할데 대한 당의 방침을 대하는 자기들의 관점에 대해 심각히 돌이켜보았다.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마감건재문제를 해결하자.

이렇게 말하며 앞장에서 걸린 문제해결을 위해 뛰여다니는 려단일군들의 뒤를 따라 돌격대원모두가 떨쳐나섰다.

려단에서는 구역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자체의 건재생산기지를 꾸리는데 필요한 생산공정들을 갖추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나갔다.

그 나날에 경소마그네샤판을 리용하여 각종 건구제품을 만드는 생산기지와 인조대리석생산기지, 목공기지와 하루에도 수천장의 색기와를 생산하는 기와생산기지를 비롯하여 자체의 건재생산기지를 그쯘히 갖추어놓게 되였다.

그때를 감회깊이 더듬던 일군은 새로 건설한 농촌살림집들을 돌아볼 때마다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진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끝을 맺었다.

《우리들이 일떠세운 창조물들에서 울려나오는 인민의 웃음소리를 들을 때면 당의 뜻을 받들어가는 긍지가 더욱 커집니다. 앞으로 사회주의농촌건설자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가겠습니다.》

또다시 다음호동으로 발걸음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방방곡곡에 일떠선 새 보금자리들이 어려왔다.

그 농촌살림집마다에는 건설자들의 지혜와 열정이 얼마나 진하게 새겨져있는것인가.

새 농촌살림집에서 만난 건설자들, 당의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받들어가는 길에서 긍지와 보람을 찾으며 진정을 고여가는 이런 미더운 농촌건설자들이 있어 농촌진흥의 래일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라는 확신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었다.

글 본사기자 송철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