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Tongil Voice

공화국은 진정한 삶의 품

Date: 01/04/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공화국은 진정한 삶의 품》,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나라 공민이라면 누구나 자기가 안겨사는 조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참된 삶과 행복의 요람으로 여기며 끝없이 사랑하고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사람들의 가슴을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긍지로 부풀게 하고 공화국을 지키고 빛내이는 길에 깨끗한 량심과 온넋을 다 바치게 하는것이겠습니까.

우리는 그에 대한 대답을 광명과 암흑의 두 세계, 두 생활을 체험한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언어학연구소 교원 김영황선생의 한생을 통해서도 찾게 됩니다.

조국이 해방되였을 때 김영황선생의 나이는 15살이였습니다.

나라없던 세월 온갖 수모와 멸시를 받으며 자란 그는 이제는 마음껏 배우며 사람답게 살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해방은 되였지만 일제를 대신하여 미제가 살판치는 남조선사회의 현실은 그의 운명에 또다시 어두운 그늘을 얹어주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 서울시가를 폭풍같이 휩쓴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개선연설소식과 공화국북반부에서 펼쳐지는 민주개혁들, 인민적교육제도실시에 대한 희한한 소식들은 그에게 새힘을 주었으며 장군님의 품에서 살고싶은 욕망으로 불타게 하였습니다.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김일성장군님을 민족의 령수로 높이 모시고 온 겨레가 행복하게 살아갈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 그는 결연히 투쟁의 길에 나섰습니다.

그는 학교에 다니면서 민주화를 위한 동맹휴학에도 앞장섰고 그후 10월인민항쟁이 개시되였을 때에는 원쑤들을 반대하여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그 나날 그는 놈들에게 체포되여 모진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총칼로써도 김일성장군님에 대한 흠모심과 새 생활, 새 삶에 대한 그의 지향을 막을수 없었습니다.

조국해방전쟁은 그의 운명을 방향짓는 인생의 분기점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남진하는 인민군대오와 함께 총을 잡고 전선으로 달려나갔습니다.

그가 락동강전투를 비롯하여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적후활동을 벌리던 과정에 수많은 전투들에 참가하여 위훈을 세울수 있은것은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는 공화국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터전이라는 철석의 신념이 그의 심장속에 간직되여있었기때문이였습니다.

전후에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주체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하여 그토록 희망했던 민족어학공부를 마음껏 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품, 참다운 인생의 보금자리인 조선의 참된 언어학자가 될 결심을 안고 교단에 섰습니다.

김영황선생은 과학에 한생을 바치려는 사람들은 과학자가 되기 전에 열렬한 애국자가 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가르치심을 심장에 새겨안고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지난 50여년간 40여종의 교과서와 참고서, 사전을 집필하였으며 고구려말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 민족어의 력사를 체계화하는 공적을 세웠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라일에 그토록 바쁘신 속에서도 그가 집필한 도서 《고구려언어연구》, 《조선어력사언어학연구》를 보시고 친히 감사를 보내주시는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였습니다.

또한 민족어연구에 한생을 바쳐오는 그의 애국적헌신을 높이 평가하시여 자신의 존함으로 된 표창장을 안겨주시고 수차에 걸쳐 해외초빙강의와 국제학술토론회에 참가하여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조선어를 연구하는 어학자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뿌듯이 느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한생을 변함없이 나라의 언어학발전에 이바지하려는 로과학자를 한걸음한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그가 당의 사랑과 은정속에 훌륭히 일떠선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에서 행복을 누리며 후대교육사업에 전심전력하도록 하시였고 지난해에는 수십년에 걸쳐 《중세조선말사전》편찬을 완성한 그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시여 인민과학자의 칭호를 안겨주도록 하시는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안겨주시였습니다.

평범한 언어학자를 인민과학자, 원사, 교수, 박사로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해갈 결의를 안고 그는 오늘도 젊은 과학자들 못지 않게 과학탐구에 열정을 기울이고있습니다.

김영황선생은 자주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공화국의 품이 아니라면 어찌 오늘의 내가 있을수 있고 조국의 품속에서 름름하게 성장한 아들딸들과 손자, 손녀들의 행복한 삶이 있을수 있었겠는가고.

광명과 암흑의 두 세계를 체험하면서 로과학자가 사무치게 새긴 진리는 위대한 태양의 빛발 찬란한 우리 공화국이야말로 이 땅에 사는 사람들모두가 안겨사는 어머니품이고 후손만대가 안겨살 영원한 삶의 요람이라는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그만이 아니라 태양의 품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이 나라 모든 사람들의 심장의 웨침입니다.

지금까지 《공화국은 진정한 삶의 품》,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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