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 료양을 갔을 때였다.
하늘을 지붕삼은 야외온천장과 황홀하게 꾸려진 실내온천장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각계층 근로자들의 모습은 나의 마음도 절로 흥그러워지게 하였다.
온천의 특유한 공기와 상긋한 솔향기속에 묻혀 온천물에 몸을 잠그고 산천경개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며 닭알삶는터에서 온천물에 삶아낸 닭알을 맛보는 모습들, 온천이 피워올리는 증기의 뽀얀 운무속에 연해연방 감탄을 터치는 목소리들…
그 광경들을 기쁨속에 바라보고있는데 온천욕을 하고있던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뭘 그렇게 보고만 있나. 빨리 온천물에 들어오지 않고…》
《온천욕을 하고나면 한 10년은 젊어진것 같다니까. 정말이지 온천물은 꿀물이요.》
사람들의 아낌없는 찬사속에 울려나온 꿀물이라는 그 말에 나의 가슴은 저도모르게 후더워올랐다.
꿀물.
이 말을 마음속으로 불러보느라니 못 잊을 추억이 되새겨졌다.
고온현상으로 대지가 숨막히게 달아올랐던 몇해전 8월 어느날 인민들에게 온천문화의 본보기를 안겨주시려 사색을 거듭하시며 오랜 시간에 걸쳐 양덕군 온정리일대의 온천골들을 돌아보시면서 온천의 용출량과 물온도를 비롯한 중요특성에 대하여 직접 료해하시고 그곳을 온천문화휴양지의 적지로 확정하여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온도가 80℃나 되는 뜨거운 물이 더운 김을 피워올리며 콸콸 솟구치는 용출구를 보시면서 그 무슨 보석이라도 찾으신듯, 쌓이신 피로가 다 가셔진듯 환하게 웃으시며 기쁨을 금치 못해하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땀에 젖고 비에 젖은 우리 원수님의 그날의 숭엄하신 모습은 정녕 자식들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 정과 열에 불타는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였다.
허나 그 누가 알았으랴.
우리 원수님 몸소 온천물의 맛까지 보아주실줄이야.
인민들이 먹을 물인데 배탈이 나지 않겠는지 자신께서 맛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용출량과 온도까지 직접 확인하신 후 80℃나 되는 뜨거운 온천수의 물맛까지 보시고 이 물은 정말 꿀물이라고 못내 기뻐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꿀물!
인민들에게 덕을 주고 기쁨을 안겨줄 온천물이 얼마나 소중하시였으면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꿀물에 비기시였으랴.
인민들에게 하나를 주시면 열백을 더 주고싶어하시며 하나의 기념비적건축물을 일떠세우면 그보다 더 훌륭한것을 일떠세우시려고 헌신과 로고를 다 바쳐가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다심한 사랑, 뜨거운 은정이 여기 온천문화휴양지에 력력히 깃들어있다고 생각하니 온천물을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
정녕 양덕온천문화휴양지는 인민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같은 헌신의 결정체이다.
-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즐거운 휴식을 하고있는 근로자들(자료사진) -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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