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규보는 12세기말-13세기초 고려의 이름난 시인입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장편서사시 《동명왕편》과 《나라에서 농사군이 맑은 술과 백미밥먹기를 금지하는 령을 내렸다는 말을 듣고》, 《10월의 번개》 등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시적재능이 남달랐던 그에겐 일화가 많은데 그 가운덴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리규보가 10살나던 해 어느날이였습니다.
그의 집에 량반 여럿이 모여앉아 글짓기를 하고있었는데 마침 어린 규보가 그 곁을 지나게 되였습니다.
한 량반이 넌지시 그를 불러세우고 시를 지어보라고 하면서 꽃나무에 앉은 새라는 시구를 떼주었습니다.
그러자 규보는 싱긋 웃더니 즉석에서 시 한수를 읊었습니다.
꽃은 웃어도 소리가 안들리고
새는 울어도 눈물을 볼수 없네
시를 듣고난 량반들은 그만 입들을 딱 벌렸습니다.
놀라움에 눈만 껌벅거리며 앉아있는 그들에게 리규보는 오히려 불만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어르신네들은 제 시의 부족한 점을 어찌 찾아보려 하지 않소이까? 제가 지은 시에는 다만 꽃과 새에 대한 표상만이 있을뿐 넋은 없는줄 아오이다. 제가 아직 어려 생활을 깊이 모르기때문이오이다.》
어린 시인의 《조언》을 들은 량반들은 이제껏 심심풀이로 글을 짓고있던 자기들의 처사를 돌이켜보며 스스로 얼굴을 붉히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생활의 진리를 파고드는 남다른 성품을 지닌것으로 해서 리규보는 후날 우리 나라 문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많은 작품들을 창작할수 있었습니다.
당의 육아정책을 받들고(대안젖소목장)
당의 육아정책을 받들고 대안젖소목장에서 풀판조성과 젖소사양관리의 과학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있습니다.목장에서는
September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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