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7, 2023
KCNA DPRK Today (Kr)

오늘도 전해지는 신비한 이야기들​

Date: 20/09/2023 | Source: DPRK Today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이어가신 현지지도강행군길에 꽃펴난 무수한 전설들은 오늘도 천만의 가슴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성벽을 이룬 안개

주체93(2004)년 4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느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몸가까이 모시게 될 영광의 시각을 앞두고 기쁨으로 설레이던 군인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멀리서 바다안개가 뽀얗게 흰 《장벽》을 펼치며 바다바람에 실려 초소로 밀려오고있었던것이다.

그 바다안개가 당장 초소를 뒤덮을것만 같아 군인들은 속이 한줌만해졌다.

하지만 그것은 공연한 걱정이였다. 거침없이 밀려오던 바다안개가 부대주변의 소나무숲에 이르러 천천히 흐름을 멈추더니 병영둘레를 빙 감싸며 《안개성벽》을 펼치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부대에 도착하신것은 바로 그 순간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부대를 돌아보시는동안 병영둘레를 에워싸고 떠날줄 모르던 바다안개는 그이께서 타신 차가 부대밖으로 벗어난 후에야 서서히 물러가기 시작하였다.

하기에 이날의 신비한 자연현상을 목격한 군인들은 우리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안녕을 지켜드리려 바다도 영광의 그 시각에 안개로 성벽을 쌓은것이라고 한결같이 말하였다.

머리를 숙인 하늘

주체93(2004)년 2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게 될 어느한 부대의 군인들의 가슴가슴은 끝없는 감격과 흥분으로 설레이였다.

그런데 영광의 시각이 한초한초 다가올수록 그들의 마음은 바재였다. 그것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좀처럼 그칠줄 몰랐기때문이다.

검은 먹장구름이 뒤덮인 하늘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군인들속에는 야속한 마음을 누를길없어 눈물이 글썽해진 군인들도 있었다. 그런데 별안간 신기한 자연현상이 일어났다.

그처럼 군인들의 속을 태우던 하늘에서 언제 비가 왔던가싶게 먹장구름이 가셔지고 순간에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차가 부대정문으로 들어선것은 그로부터 불과 몇분후였다.

자연의 조화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도 희한한 현상을 군인들은 사계절의 찬바람, 눈비를 다 맞으시며 언제나 전선시찰의 길에 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로고앞에 하늘도 삼가 머리를 숙이였다고 격정을 터치였다.

눈꽃보라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93(2004)년 4월 어느날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원래 이 부대가 자리잡고있는 지대에는 3월말이나 4월초에 눈이 내린적이 없었다. 그런데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 부대에 오셨던 그날 신기한 자연조화가 펼쳐졌다.

부대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군인들의 전투정치훈련과 생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시며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부대를 떠나실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차가 부대를 떠날무렵 하늘에서 보드라운 눈가루가 뽀얗게 내리기 시작하였다.

바람이 없어서 눈가루들은 흩날리지도 않고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나서며 《만세!》의 환호를 올리는 병사들의 모자와 어깨우에 꽃보라인양 소북이 내려앉았다. 이 신기한 자연현상에 대해 병사들은 저저마다 가슴속격정을 터쳤다.

우리 장군님께서 축복의 꽃보라를 뿌려주시였다고, 우리는 장군님의 축복을 받은 병사들이라고.

밤새 내린 눈은 초소의 나무가지들에도 축복의 흰 눈꽃을 피워놓았다.

동시에 피여난 살구꽃들

주체93(2004)년 4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그날 병영안의 살구나무들은 앞을 다투어 꽃망울을 터치였다.

전날까지만 하여도 불과 몇송이의 꽃밖에 보이지 않던 살구나무였다.

영광의 그날 서로 약속이나 한듯 모든 꽃망울들이 꽃잎을 빠금히 내밀더니 한낮이 퍽 지난 후에는 온 병영구내에 그야말로 연분홍빛 살구꽃들이 아름답게 피여났다.

영광의 시각을 앞둔 병사들을 끝없이 축복해주는 천만송이의 살구꽃, 백두의 천출명장을 맞이한 환희로운 그 순간 살구꽃들은 자기의 아름다움을 한껏 돋구며 향기를 풍기였다.

170그루의 살구나무들이 동시에 꽃을 피운 류다른 현상을 두고 군인들은 해뜨는 아침에도, 해지는 저녁에도 초소의 병사들을 찾아 늘 전선길에 계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잠시라도 즐거움속에 편히 쉬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자기들의 마음을 담아 살구나무들도 신기한 조화를 부리였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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