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개성은 예로부터 인삼재배지로 명성이 높으며 개성인삼은 세계적으로 이름이 났습니다.》

고려인삼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개성을 먼저 생각한다.

그만큼 개성은 인삼의 원산지일뿐　아니라 인삼가공지로도 유명한 고장이기때문이다.

향기도 으뜸, 맛도 제일, 약효도 최고인 개성고려인삼이 태고적부터 뿌리내린 보배로운 이 고장, 개성고려인삼의 그윽한 정취가 끝없이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산천경개를 따라 우리는 기행길에 올랐다.

우리 나라 속담에 산이 높아야 옥이 난다는 말이 있다.

오랜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조금도 변하지 않은 개성고려인삼의 신기한 약효를 구체적으로 알고싶어 이 고장 태생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는 단마디명창의 대답을 찾을수 있었다.

락락장송도 근본은 씨앗이다. 개성지방의 이름난 산들인 송악산과 천마산에 가보아야 개성고려인삼에 대하여 상세히 알수 있다.…

우리는 송악산으로 향하였다.

송악산기슭에서 만난 만월대유적관리소 강사가 들려주는 구수한 인삼전설이야기에 우리는 저도모르게 심취되였다.

옛날 이 고장의 한 처녀가 송악산에서 자라는 빨간 열매가 달린 신기한 풀뿌리를 달여먹고 천하절색의 예쁜이가 되였다고 한다.

그 풀이 바로 민간에서는 신기한 약초라고 하여 신초로 불리운 송악산의 삼이였다. 송악산과 천마산사이에는 아이를 업은듯 한 《애기봉》이 있는데 그 지대에서 나는 삼은 특별히 효과가 높아서 지금도 사람들이 삼을 캐려고 이곳으로 오르고있다.…

강사의 이야기를 들으니 송악산을 바라보는 인삼만이 진짜인삼이라는 유명한 격언이 떠올랐다. 그도그럴것이 개성고려인삼 화장품의 뛰여난 효능이 마치도 송악산의 이 전설에서부터 시작된듯싶었다.

우리가 만난 관음사 관리원은 천마산의 서남쪽에 개성의 《금강》으로 일컫는 경치아름다운 삼포동이 있는데 오랜 옛적의 인삼산지였던 삼포동골안과 천마산과 성거산의 험준한 골짜기들을 적시며 흘러내리는 박연폭포의 맑은 물은 인삼뿌리를 씻어내린 물과 같아서 그대로 마셔도 속탈이 나지 않는다고 즐겁게 이야기하였다.

관음사옆에서 우리 일행은 희한하게도 오래 묵은듯싶은 재배산삼밭을 발견하였다.

관음사 관리원은 그 자리에서 인삼의 래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다.

인삼의 조상은 산삼이다. 산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우리 조상들은 산삼씨를 받아 인공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산좋고 물맑으며 땅이 기름지고 기후가 특이한 개성지방의 인삼은 생물활성물질들과 필수영양성분들의 밀도가 아주 높으면서 고르롭다. 사람에게 피를 준다고 하여 혈삼으로 불리운 개성고려인삼은 약초의 왕이라고 말할수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신비한 약토로 이루어진 보배로운 산천에 뿌리내린 개성고려인삼의 약효와 더불어 산삼을 길들여 령약중의 령약인 인삼을 퍼친 우리 선조들의 슬기로움과 총명함에 경탄을 금할수가 없었다.

산좋고 물맑으며 산마다 장생불로약초도 많은 우리 나라!

금은보화 가득한 내 조국강산에 유명한 특산도 많아 《경치도 좋지만 살기도 좋네》의 노래가 절로 흘러나오니 이처럼 귀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이 세상 그 어디서 찾아볼수 있으랴.　(계속)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