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전후 어느 한 농촌부락을 찾으시고 하루밤을 보내신 다음날이였다. 부지런한 농민들도 아직은 단잠에 든 이른새벽 자리에서 일어나신 수령님께서는 밖으로 나서시였다.
그곳 일군도 따라나섰다.
전날밤도 늦게까지 농민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부락사람들이 잘살 방도를 의논해주신 그이께서 이른새벽 이슬맺힌 풀밭을 헤치시고 향하신곳은 늪가였다. 갈대의 설레임소리, 인기척에 놀란 물오리들의 푸덕덕소리…
어느덧 희끄무레 밝아오는 동녘하늘을 바라보시던 수령님께서는 늪을 한바퀴 돌아보자고하시였다.
비릿한 물냄새와 감탕내가 물씬물씬 풍겨왔지만 순간의 휴식도 없이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순간이나마 아침산책의 기회를 마련해드렸다는 생각으로 일군은 힘있게 노를 저어나갔다. 시간은 흘러 쪽배는 드넓게 펼쳐진 늪을 거의다 누비였다. 아침식사시간도 훨씬 지나고 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때에야 그이의 아침산색은 끝났다.
그날 농민들과 또다시 자리를 같이하신 수령님께서는 이 부락은 살기 좋은 부락으로 만들수 있다고 하시면서 보장조건을 잘 지어주겠으니 늪에 뚝을 막고 한 10만평 논을 풀라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농민들은 일시에 환성을 올렸다. 고작해서 반두질로 건지는 몇마리의 붕어밖에 내지 못하던 그 늪이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받아안는 순간 보배덩이로 안겨왔다. 모두가 기쁨에 넘쳐있었으나 어버이수령님과 함께 늪을 돌아본 일군은 격정에 눈시울을 적시였다.
(그러니 어버이수령님의 류다른 아침산책은 농민들을 잘살게 하시려는 그이의 헌신과 로고의 시간이였구나.)
여기에 한폭의 그림이 있다.당과 국가의 혜택속에 평범한 사람들이 맞이한 새집들이풍경을 방불하게 펼쳐보인 조선화 《인민사랑의 새집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