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1일 《로동신문》

우리 일군들이 군중속에 들어가 일도 함께 하고 사업과 생활에서 걸린 문제도 풀어주면서 그들에게 정을 주어야 심장의 문을 열수 있고 광범한 군중을 당정책관철에로 한사람같이 불러일으킬수 있다는것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강조하고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어머니당의 본성에 맞게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안고 군중과의 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군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술, 이에 대하여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런 내용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술은 그 마음속에 있다고 하시였다.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바와 같이 혁명을 하자면 사람을 움직여야 하고 사람을 움직이자면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자면 그 마음속에 들어가야 한다. 대중속에 들어가 그들과 고락을 같이하는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술을 찾기 위한 기본열쇠이다. …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귀중한 가르치심은 사람과의 사업에서 기본은 마음의 문을 여는것이며 그 유일한 열쇠가 바로 진정임을 새겨주고있다.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어울리는것은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선결조건이며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술을 찾기 위한 기본열쇠이다.

군중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게 하자면 사람들을 자기의 친혈육처럼 여기고 진정을 바쳐야 한다.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문은 여러 갈래일수 있지만 유일한 통행증은 진심이다.

군중은 유람식으로 내려와 손님행세를 하는 일군, 교양자의 티를 내면서 무턱대고 훈시하려드는 일군, 사람들의 고충은 알려고 하지 않고 혁명적인 언사만 늘어놓는 일군들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사람들의 마음을 알자면 먼저 진정을 주어야 한다.

진정은 남의 슬픔과 기쁨을 자신의 일처럼 받아들일뿐 아니라 남을 도와주고 이끌어주기 위해 사심없이 아글타글 애쓰는 참다운 사람에게서만 우러나오는 고상한 감정이다.

군중에게는 그 어떤 웅변가의 말이 아니라 오직 진정이 통한다.

진정만이 비길데없는 설득력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의 심장을 틀어잡을수 있다.

가까이 앉아야 정이 통한다는 말이 있는것처럼 일군들이 군중속에 들어가 그들과 고락을 같이하면서 군중이 아파하는 점, 사업과 생활에서 걸린 문제를 풀어주어야 서로 친숙해지고 또 그렇게 될 때 군중이 흉금을 다 털어놓을수 있다.

일군들의 뜨거운 진정이야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자기가 사업하고 생활하는 단위를 당정책관철에서 쇠소리나는 집단, 창조와 혁신으로 들끓는 열정의 집단, 사랑과 정이 차넘치는 화목한 집단으로 만드는데서 더없이 위력한 무기이다.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벅찬 현실은 모든 일군들이 대중의 심장의 문을 열고 그들의 정신력을 분출시키는 참된 기수가 될것을 요구하고있다.

혁명과 건설의 주인인 인민대중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군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옳게 조직동원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

일군들모두가 언제나 군중과 호흡을 같이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혁명과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우리의 진군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당중앙의 구상은 빛나는 실천에로 이어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