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4, 2023
KCNA Tongil Voice

내 조국의 아침풍경

Date: 02/10/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본 방송기자 박철룡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내 조국의 아침풍경》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은 필승불패이며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입니다.》

사람은 때로 생활에서 무심히 대하던 하나의 사실에서 큰 충격을 받을 때가 있다. 며칠전 출근길에서 내가 새삼스럽게 느낀 내 조국의 아침풍경이 그러하다.

수도의 어디서와 같이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의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문수물놀이장주변은 언제나 출근길에 오른 근로자들로 붐비군 한다.

꼬리를 물고 달려가는 궤도전차며 줄지어 늘어선 아빠트들마다에서 물결처럼 흘러나오는 사람들, 그들의 얼굴에 비낀 긍지와 보람…

기쁨과 락관이 넘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가슴뜨겁게 안겨오는 아침풍경이다.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또 하루를 기적과 혁신으로 빛내일 일념 안고 출근길을 다그치는 사람들속에 섞여 걸음을 재촉하는 나의 귀전에 북소리와 함께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눈길을 돌려 바라보니 녀맹원들이 선동활동을 하고있었다. 출근길에 오른 근로자들을 고무해주려고 날마다 문수물놀이장 앞마당으로 달려나오는 녀맹원들이였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걷고있는데 뒤에서 걷던 나이지숙한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참 좋은 아침이요. 출근길에 노래소리와 웃음소리가 가득 차있으니 얼마나 흥겨운 일이요!》

순간 나는 저도 모르게 거리의 음향에 귀를 기울였다. 방금전까지 아침풍경에 끌렸던 나의 마음이 생활의 아름다운 선률속에 깊이 빠져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거리를 달리는 궤도전차와 로선뻐스의 경적소리, 처녀들이 터치는 맑은 웃음소리, 길가에서 서로 만나고 헤여지며 사람들이 나누는 다정한 인사말들, 그것은 단순한 거리의 음향이 아니였다.

보람찬 하루의 아름다운 생활이 안겨주는 서곡이였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는 어떠한가.

대낮에도 거리에서 마구 울리는 총소리, 골목골목에서 터져나오는 가슴섬찍한 비명과 울음소리, 광증이 극도에 달한자들이 번화가의 술집에서 춤을 추며 내지르는 야생적인 울부짖음…

이러한 소음은 황금만능과 약육강식, 패륜패덕이 낳은것이며 《문명》이요, 《복지》요 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인것이다. 거기서는 악취만이 풍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회주의가 꽃피는 우리 조국의 음향은 얼마나 청신하고 아름다운것인가!

어찌 출근길뿐이랴. 우리의 전진을 방해하는 너무도 많은 시련과 도전들을 이겨낸 우리 인민이 살며 일하는 모든 곳에서 기쁨과 열정, 랑만의 환희로운 음향이 끝없이 울려나오고있다.

위대한 우리 당과 고마운 제도의 품속에서 값있고 보람있는 삶의 자욱을 새겨가는 우리 인민의 행복한 모습과 떼여놓을수 없는 생활의 음향들은 사회주의 내 조국에 대한 찬가로 더 높이 울려퍼질것이다.

지금까지 본 방송기자 박철룡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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