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2일 《로동신문》

공훈자동차운전사 허명금동무

처녀시절부터 무궤도전차운전사로 수십년을 일해온 녀성이 있다. 련못무궤도전차사업소 운전사 허명금동무이다.

1980년대에 사업소에 입직한 그는 륜전기재의 속내를 환히 꿰들기 위해 이악하게 노력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뜻밖의 일로 사람들과 차들의 래왕이 제일 번잡한 네거리에서 무궤도전차를 멈춰세운적이 있었다. 그후 그는 예비부속품과 공구를 충분히 마련해놓고 무궤도전차의 정상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였다.

애차판정에서 언제나 첫자리를 양보한적이 없는 그였지만 언제 한번 마음의 탕개를 풀어놓지 않고 차부속을 구입하기 위해 남모르는 밤길을 수없이 걸었다. 고난의 시기에도 그는 교대운전사인 남편과 함께 차관리에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이면서 운행도중에 차바퀴가 터져 애를 먹는 다른 운전사들을 도와 자기의 예비차바퀴를 선뜻 내여주기도 했다.

평양시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로 추천된 자기에게 몸소 찬성의 한표를 바쳐주시고 앞으로도 인민의 대표답게 사회주의 내 나라를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락원으로 일떠세우기 위하여 일을 더 잘하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심장에 새겨안고 그는 오늘도 충성의 운행길에 애국의 마음을 바쳐가고있다.

나라에서는 한생토록 인민을 위한 복무의 길을 꿋꿋이 걸어온 그의 공로를 헤아려 2018년 11월 공훈자동차운전사로 내세워주었으며 지난해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경루동의 희한한 새 살림집도 안겨주었다.

공훈26호기대공 지순철동무

황주군농기계작업소 가공작업반 반장 지순철동무의 한생은 선반과 함께 흘러왔다.

50여년전 로동생활을 시작할 때 오랜 기능공들에게서 그가 처음으로 배운것은 맡은 설비를 눈동자처럼 아끼고 사랑할줄 아는 정신이였다. 하기에 그는 뜨락또르를 비롯한 농기계들의 수리정비를 위해 낮에 밤을 이어가며 선반을 돌리면서도 언제나 자기 기대를 알뜰하게 관리하기 위해 애썼다. 어떤 날에는 자그마한 흠집을 없애기 위해 온밤을 밝히기도 했다.

생산은 물론 설비관리를 잘하자고 해도 많이 배워야 한다는것을 자각한 그는 그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열심히 배워 생산정상화에 도움을 줄수 있는 여러건의 창의고안도 내놓았다. 작업반장사업을 하면서부터 그는 작업반원들모두가 자기 기대를 살붙이처럼 여기고 설비점검을 깐지게 하도록 요구성을 높이였다. 신입공들이 새로 배치되면 그들에게 기대에 녹이 쓸게 되면 나라를 위하는 로동계급의 마음에도 녹이 쓸게 된다는 정신을 심어주며 실천적모범으로 걸음걸음 이끌어주었다.

뿐만아니라 설비들의 만가동에 필요한 부속품을 제때에 생산보장하고 낡은 설비들을 현대적으로 개조하기 위한 사업을 앞장에서 이끌면서 작업반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도 근기있게 내밀어 50여명의 기능공을 키워냈다.

26호선반을 따라배우는 충성의 모범기대창조운동을 힘있게 벌리던 나날 여러 차례 국가적인 대회에 참가하는 영광을 지닌 그는 2011년 4월 공훈26호기대공칭호를 수여받았다.

공훈편의수리공 윤영숙동무

경성군편의봉사관리소 윤영숙동무는 수십년전 당일군으로 사업하던 남편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 신발수리공의 대가 끊어져간다고 못내 마음쓰시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진하여 신발수리공이 되였다. 당원이고 또 당일군안해인 자신부터가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는 자각을 안고 남들이 선뜻 나서기 주저하는 직업을 택한 그날부터 오늘까지 그는 맡은 일을 뼈심들여 책임적으로 해오고있다.

매일같이 망치질, 칼질을 하느라 그의 손은 성한 날이 거의 없었다. 팔에 심한 동통이 와서 잠을 이루지 못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새것이나 다름없이 수리된 신발을 신고 웃으며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는 인생의 더없는 락을 느꼈다.

그는 신발수리에 필요한 여러가지 질좋은 구두약을 자체로 만들어 전국적인 전시회에서 1등의 영예를 지니기도 하면서 인민들이 요구하고 좋아하는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다. 그리고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위해 수십리 멀고 험한 길도 수없이 걸었다. 그 나날에 그는 전국원군미풍열성자대회에 참가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표창장을 받아안는 크나큰 영광도 지니였으며 2005년 9월에는 공훈편의수리공칭호도 수여받았다.

당에서는 인민을 위한 투철한 복무정신을 안고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윤영숙동무를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내세워주었다. 윤영숙동무는 거듭 베풀어주는 당과 국가의 은덕에 충성으로 보답할 일념을 안고 오늘도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