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2, 2025
KCNA Naenara (Kr)

민족의상 색동옷

Date: 04/12/2024 | Source: Naenara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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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어린이가 세상에 태여나서 처음으로 맞는 생일인 첫돌을 큰 경사로 여겼다. 부모들이 이날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하는것은 돌옷이였다.

어린이들의 돌옷으로 전해져오는것은 특색있는 색동옷이다.

색동옷은 어린이들의 동심세계를 반영하여 옷소매 등을 무지개모양으로 아름답게 꾸민 우리 나라의 고유한 민족옷의 하나이다.

가정들에서는 여러가지 색갈의 천쪼박들을 하나하나 모아두었다가 어린이의 첫돌때 그것을 이어붙여 색동옷을 만들어입히기도 하고 또 여러가지 색갈을 배합하여 짠 천으로 색동옷을 만들어입혔다.

색동옷의 모양과 력사적연원에 대하여서는 옛무덤벽화자료들을 통하여 알수 있다.

고구려(B.C. 277년-A.D. 668년)시기의 개마무덤벽화에서는 녀자의 겉옷소매에 흰색, 자주색, 붉은색의 색동을 단것을 볼수 있다.

색동옷에는 색동큰저고리, 색동두루마기 등이 있었다.

유물자료들을 보면 색동옷의 색갈이 꼭 일곱가지 색으로 되여있는것은 아니다. 초록색이나 분홍색, 람색이 빠지는 경우도 있었고 때로는 자주색, 연두색이 쓰이기도 하였다.

색동부분에는 금박으로 꽃이나 글자무늬를 찍거나 수를 놓아 장식하기도 하였다. 추운 겨울에는 색동옷을 두터운 비단으로 만들었다.

소매와 어깨부분에 세가지 색갈의 천을 댄 옷은 삼색동옷이라고 하였다.

색동옷은 매우 다양하면서도 아름다와 어린이들의 기호에 꼭 맞았다.

남자어린이들의 색동저고리는 길이가 길어 허리까지 내려왔다.

녀자어린이들의 색동저고리는 사내애들것보다 짧고 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만들었으며 다홍치마를 받쳐입히는것이 전통적인 풍습으로 되여있었다.

오늘도 우리 나라에서는 사회적으로 어린이들이 첫돌때만이 아니라 명절날과 보통날에도 색동옷을 입는것을 장려하고있다.

김예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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