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

산림은 인간의 생존과 발전,지구생태환경보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중한 재부이다.

무성한 산림은 경제발전에 필요한 원료와 자재를 보장할뿐 아니라 공기중에서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평형을 유지하며 대기오염을 방지하고 환경을 깨끗하게 해준다.

이로부터 산림은 《록색보물고》,《지구의 페》로 불리우고있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의 적지 않은 나라와 지역들에서 산림자원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하여 사라져가고있다.

특히 산불이나 들불로 인한 피해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세계적으로 해마다 산불발생건수는 평균 20여만건에 달하며 2001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에 매해 4 690만ha이상의 산림이 불타버렸는데 이것은 같은 기간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산림의 11배에 해당한 면적이라고 한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년초부터 세계도처에서 산불과 들불이 일어나 귀중한 산림자원이 황페화되였으며 많은 인명피해까지 초래되였다.

지난 1월 미국 로스 안젤스군에서는 보기 드문 경제적피해를 산생시킨 대규모들불이 발생하였다.

7일에 일어난 들불은 1분에 축구경기장 5개 면적을 태우는 속도로 빠르게 퍼져 발생초기에 벌써 100㎢이상에 달하는 면적을 휩쓸었다.

급기야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은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퍼져 수만ac에 달하는 면적을 초토화해버렸으며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고 10만여명이 피난하였다.

22일에 또다시 발생한 들불은 6시간도 못되는 사이에 30㎢이상의 면적을 태워버렸다고 한다.

일본의 이와데현에서도 2월 산불이 발생하였다. 피해면적은 약 2 900㏊에 달하고 사망자와 피난민이 발생하였으며 산불로 산생된 연기때문에 대기가 심히 오염되였다.

3월 에히메현과 오까야마현에서 일어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수백ha의 산림을 태워버렸다.

이밖에도 오스트랄리아,네팔,아르헨띠나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에서도 산불과 들불로 인명피해가 나고 산림자원이 심히 황페화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뿐만아니라 산불과 들불은 자연생태계를 혹심하게 파괴하고있다.

산불과 들불은 숲에서 자라던 동식물의 무리죽음과 지어는 멸종을 초래한다. 또한 진화된 후 여러해가 지나도 생태계는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으며 산림의 탄소저장능력과 목재림으로서의 가치,생태가치가 이전과 대비할수 없을 정도로 크게 떨어진다.

이와 함께 산불이 지나간 대부분지역들에서는 땅겉면의 부식층이 사라지고 맨땅이 드러나게 되며 많은 비가 내리면 큰물과 산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산불이나 들불이 대기중으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방출시켜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키고있는것이다.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방출량은 339억t에 달하였으며 2023년 카나다에서 일어난 들불은 약 10억t이라는 막대한 량의 이산화탄소를 대기중에 방출시켰다.

환경전문가들은 인간의 생존과 발전,지구생태환경보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림이 산불과 들불로 인해 황페화되고있는데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그 방지에 특별한 주의를 돌리며 사전대책을 철저히 세울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고있다.(끝)

www.kcna.kp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