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2, 2025Nov 12, 2025
KCNA Chongnyon Chonwi (KR)

조선로동당창건 80돐 경축대회에서 한 김정은동지의 연설

Date: 10/10/2025 | Source: Chongnyon Chonw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당창건 여든돐 경축대표동지들!

친애하는 평양시민들과 해외동포 여러분!

우리와 명절을 함께 하고있는 여러 나라의 친근한 벗들!

동지들!

바야흐로 우리 당의 창건 80돐을 맞이하게 된 오늘 이 력사적인 명절을 성대한 경축대회로 장식하며 성스러운 그 80년을 다시금 새겨보는것은 나라와 인민의 운명에 획기적인 전환을 안아온 위대한 창당세대에 드리는 우리 세대의 숭엄하고 진정어린 경의로 됩니다.

건당초기의 리념과 정신을 참되게 계승하고 승화시키는 투쟁속에서 이 땅우에 인민의 꿈과 리상에 충직한 존엄높고 강위력한 사회주의국가가 일떠서고 세기와 년대들을 이어 세인을 놀래우는 거창한 기적과 전변들이 창조되여온것이 우리 당의 령도밑에 80성상을 아로새긴 현대조선의 력사입니다.

뜻깊은 이 자리에서 먼저 비상한 애국열의와 로력투쟁으로 마련한 자랑스러운 결실들을 안고 영광의 오늘에로 달려온 경축대표동지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표하며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이 대회장에 다함없는 축원의 마음을 얹고있을 전당의 당원들과 전체 인민들, 우리 군대의 장병들에게도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를 드립니다.

아울러 조국을 방문한 재일본조선인축하단과 재중조선인총련합회축하단, 국제고려인사회련합회축하단을 비롯한 해외조직대표들을 열렬히 축하하며 여러분들을 통하여 이국땅에 사는 전체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의 경축대회에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와 조선인민에 대한 뜨거운 친선의 정을 안고 평양을 방문한 여러 나라 당 및 정부수반들과 인사들, 국제민주단체 대표들도 참석하였습니다.

우리 당의 경사스러운 명절을 함께 경축하며 친선의 정을 두터이 하고있는 귀중한 벗들을 환영하며 충심으로부터 사의를 표합니다.

동지들과 벗들!

조선로동당창건 80돐은 그 장구한 세월 조국과 인민, 시대와 력사앞에 쌓아올린 불멸의 공적으로 하여 빛나고있습니다.

우리 당의 창건은 비단 한 나라에서 하나의 정당이 태여난것만을 의미한것이 아니라 사회주의의 정의성을 증명하고 그 특유의 우월성과 위력을 과시하게 될 새형의 혁명적당이 력사무대에 출현하였음을 알린 정치적사변이였습니다.

당의 창건이자 곧 국가사회생활전반에 대한 령도의 시작이였던 민주건국시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선로동당은 혁명의 기관차, 국정실행의 향도적력량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충실해왔으며 그 과정에 실로 중대한 력사적업적을 이룩하였습니다.

우리 당은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고 여러 단계의 사회변혁과정을 승리적으로 이끌어 이 땅우에 절대적존위와 국력을 지닌 참다운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사상과 리념이 전면적으로 구현된 강국의 실체를 떠올리고 자주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위업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습니다.

참으로 복잡다단하고 간고하면서도 보람있고 영광스러운 80년이였습니다.

그 로정에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무력침공을 격파하고 조국의 촌토와 존엄을 수호하는 가렬한 전쟁도 있었고 빈터우에서 건국을 하고 생활을 다시 창조하는 복구과정도 있었으며 심각한 계급투쟁과 당내종파의 청산을 동반한 사회혁명들도 있었습니다.

사회주의제도를 수립한 다음에는 진보와 반동, 사회주의와 제국주의간의 대결에서 가장 첨예한 전초선에 위치한 지정학적환경으로부터 수호의 사명에 더욱 견결하여 자위국방건설의 위업을 강력히 추진해야 했고 세기를 넘어 끈질기게 감행되는 경제적인 고립압살에도 항시 주동적으로, 공세적으로 대처하면서 방대한 사회주의건설사업들을 진척시켜야 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의 세계적인 대정치동란속에서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고수해야 하였고 새 세기에는 미제의 가증되는 핵전쟁위협에 대처하여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키면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도약기를 열어야 하였습니다.

력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우리 나라에서와 같이 이렇게 외부세력의 상시적이고 집요한 압력과 간섭, 침략위협이 가증되는 속에서 수호와 건설의 어렵고 방대한 과업들을 동시에 수행해야 했던 례는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습니다.

사실상 정권을 유지하고 제도를 수호하는것만도 기적이라고 할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 당은 그 모든 시대적과제들을 기꺼이 떠메고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면서 세기적인 전변의 력사를 아로새겼습니다.

우리 당은 혁명과 건설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과학적인 로선과 방략으로 중중첩첩의 도전을 타개하면서 사회주의의 불변궤도를 따라 줄기차게 걸어왔으며 이 길에서 자주적이며 강력한 국가건설의 력사적위업을 빛나게 수행하여왔습니다.

청사에 기록된 의의깊은 사변들과 세월을 주름잡은 경이적인 변혁들은 우리 당의 혁명사상과 로선의 과학성과 생활력의 발현으로서 그것이 정치와 군사, 경제, 문화는 물론 대외관계에서도 거대하고 급진적인 발전을 안아왔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습니다.

그 불멸할 공적으로 하여 조선로동당은 로숙하고 세련된 혁명적당, 백전백승하는 강철의 당,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진정한 인민의 당이라는 값높은 명함을 지니였습니다.

이 모든 업적과 명함은 우리 당건설에서 이룩된 고귀한 성과들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우리 당이 당대렬과 혁명대오의 사상적일색화와 조직적단결을 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근본문제로 내세우고 그 실현에 첫째가는 힘을 넣은것은 당의 집권력을 높이고 령도활동의 목적의식성과 일관성을 담보한 중요한 요인이였습니다.

창당이후 우리 당안에서 사상과 령도의 유일성을 확고히 보장하는것은 자기의 혁명적본태를 고수하고 거창한 사회혁명과 국가건설전반을 승리에로 인도하기 위한 중대하고 급박한 문제로 제기되였습니다.

우리 당은 건국초기는 물론 전쟁시기와 전후에도 사상에서 주체를 확립하고 전당의 당원들과 전체 인민을 당의 지도사상과 혁명로선으로 무장시키는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는 동시에 기층당조직들의 강화를 우선시하고 당의 대렬을 정예화하며 각급 당조직들의 전투력과 활동성을 적극 제고하면서 당안에서 사소한 분파적경향도 불허하는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였습니다.

혁명과 건설에서 중대한 과제들이 제기되고 난관이 조성될 때마다 우리 당은 조직사상적공고화에 더욱 주력하면서 어떤 정치풍파에도 끄떡없이 사상적순결성과 조직적전일성을 고수하였으며 강철의 전투력과 원숙한 령도력으로 사회주의건설에서의 혁명적전환과 앙양을 인도하여왔습니다.

혁명을 이끄는 당의 견인기적역할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령도활동을 통하여 실현됩니다.

우리 당은 혁명과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처리하고 부닥치는 난국을 돌파하는 활동과정에 다름아닌 인민의 혁명적열의와 창조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방법론과 공작풍모를 적극 탐구하고 실천하였습니다.

우리 당에 의하여 창조된 수많은 혁명적인 령도방법들과 인민적인 사업작풍들은 대중을 하나의 기치아래 묶어세우고 혁명열, 애국열을 세차게 분출시켰으며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와 대중적영웅주의로 온갖 장애를 이겨내면서 끊임없는 혁신과 놀라운 기적을 이룩하게 하였습니다.

당의 집권력사가 길어지고 세대가 교체됨에 따라 일군들속에서 권위주의가 싹트고 당과 대중을 분리시키는 일련의 문제들이 산생될수 있다는데 대해서도 항상 각성, 경계하면서 인민을 위한 절대적인 복무정신이 전당을 지배하게 한것은 당이 인민의 변함없는 신뢰를 획득하고 인민들자신이 사회주의국가에 모든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게 한 중요한 요인으로 되였습니다.

온갖 험로역경속에서 자주성과 사회주의의 기치를 높이 든 우리 당의 투쟁은 정의와 평화를 위한 인류공동의 위업수행에 거대한 력사적공헌을 하였습니다.

사회주의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의 필연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견지하고 그 리념의 과학적진리성을 리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완벽하게 증명한 우리 당의 수범은 제국주의련합세력의 반사회주의책동에 강력한 저지선을 조성하고 세계진보력량의 련대련합에 적극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적수국들의 흉포한 정치군사적압력책동에 초강경으로 맞서나가는 우리 당과 정부의 견결한 원칙성과 과감무쌍한 대응은 전쟁과 패권을 반대하는 진보진영의 장성을 강력히 촉진하고있으며 사회주의력량의 충실한 일원, 자주와 정의의 굳건한 보루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권위는 날로 더욱 강화되고있습니다.

동지들과 벗들!

승리하는 당의 위업에는 그 근본으로 되는 비결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것은 당이 위대한 인민과 모든것을 함께 하여왔다는것입니다.

인민을 위한 력사,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온 력사, 여기에 우리 당의 모든 승리와 영광의 비결이 있습니다.

우리 당의 80년사는 인민의 력사로써만 가장 정확히 대변할수 있고 그 줄기찬 향도사와 불후의 업적은 인민과 함께라는 불멸의 대명제로써만 그 비결을 가장 공정하게 설명할수 있습니다.

창당의 첫 기슭에서 진정한 인민의 세상을 건설하려는 리념과 의지를 실어 붉은 당기를 높이 추켜든것은 인민과 함께 하는 우리 당력사의 위대한 출발이였고 그 거대한 힘의 시위였습니다.

기폭에 인민의 모습을 새긴 우리 당기의 무게는 인민의 운명에 대한 책임만이 아니라 어느때나 진리의 길을 가르치고 불가항력의 용기를 주며 미래에로의 전진을 추동하는 인민의 무궁한 슬기와 창조력이 실려있어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우리 당이 장장 80성상에 단 한번의 로선상착오나 오유도 없었던것은 바로 인민의 의사와 요구를 집대성하였기때문이며 일순의 좌절이나 침체도 없이 상승의 일로에로 줄기차게 달려온것도 인민의 지혜와 힘을 동력으로 가졌기때문입니다.

인민의 의지로, 인민의 힘으로 력사의 전진을 이끌어왔기에 우리 당이 결행한 모든 혁명투쟁과 건설사업들은 인민자신의것으로 전환되여 성공적으로 완수될수 있었습니다.

우리 위업의 만대의 승리와 성공을 담보하는 모든 중대한 사변들의 주인공들은 우리의 영웅적인 로동계급과 농업근로자들, 지식인들을 포함한 이 나라 전체 인민, 위대한 조선인민입니다.

오늘 우리 인민은 극복하지 못할 난관이 없고 이루지 못할 위업이 없는 강대한 모습으로 세계앞에 서있습니다.

인민의 념원과 의지, 힘을 모아 전인미답의 길을 열고 인민들속에서 인민과 함께 강국념원을 실현해온 우리 당의 80년집권사는 하나의 진리를 시대와 력사우에 다시금 뚜렷이 새기고있습니다.

인민우에 있는 당이 아니라 인민속에 있는 당, 인민과 지향과 포부를 같이하고 인민과 지혜와 힘을 같이하고 인민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당은 절대로 와해될수 없으며 무궁토록 생기와 활력을 잃지 않는 법입니다.

인민을 떠나 우리 당이 있을수 없고 인민이 위대하기에 우리 당도 위대하다는것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불멸할 철의 진리입니다.

나는 장장 80성상 간고하고도 성스러운 사회주의위업의 초행길을 헤쳐오면서 언제나 우리 당에 힘과 슬기가 되여주고 당과 함께 승리를 믿어 순결한 마음과 근면한 노력을 바친 위대한 우리 인민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저 합니다.

동지들!

오늘 뜻깊은 이 시각 인민들의 시선을 마주하고보니 우리 당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하늘같은 기대를 다시금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온갖 어려움을 인내하면서 당에서 결심한 일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따라주는 그 마음들이 있기에 우리 당은 모든 사업에 확실한 자신심을 가지고있으며 승리를 굳게 믿고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과 같은 기세로 몇해동안 잘 투쟁하면 얼마든지 우리 손으로 우리 생활을 눈에 띄게 개변할수 있고 우리가 리상하는 목표에 보다 가깝게 가닿을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나는 언제나 인민에 대한 사랑을 깊이 간직하고 보답의 의무를 잊지 않을것이며 인민의 믿음에 충실하기 위해 더 열심히 분투할것을 확언하는바입니다.

우리 당을 지지해주는 인민을 믿고 인민과 항상 일심일체가 되여 반드시 이 나라를 더욱 풍요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회주의락원으로 일떠세울것입니다.

동지들!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80년사가 우리를 고무하고있으며 더 거창하고 더 보람있을 투쟁에로 떠밀고있습니다.

당과 인민이 한뜻이 되고 한몸이 되여 개척하고 승리로 빛내여온 위대한 80년에 이어 보다 영광스럽고 긍지높을 위대한 력사의 총화를 위하여, 우리 인민의 꿈과 리상이 실현될 사회주의위업의 종국적완성을 위하여 용기백배, 신심도 드높이 나아갑시다.

이 자리를 마치면서 사랑하는 우리 인민들에게 안녕과 복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삼가 전합니다.

온 나라 가정들에 따스한 화목과 행복이 넘치기를 충심으로 바랍니다.

위대한 조선로동당, 위대한 조선인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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