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4, 2025Nov 14, 2025
KCNA Naenara (Kr)

부모의 꿈을 조선보석화에 담아

Date: 14/11/2025 | Source: Naenara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지난해에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6돐경축 국가미술전람회에서 특별히 눈길을 끈 작품이 있었다.

조선보석화 《전위거리의 밤》이였다. 새로 일떠선 전위거리의 80층살림집을 비롯하여 특징적인 건물들이 살아나게 하면서도 명멸하는 불빛과 더불어 아름다운 밤풍경을 형상한 작품은 사람들의 찬탄을 불러일으켰다.

《조선보석화가 정말 맞는가?》

《보석화로 80층살림집을 형상하기 어려웠겠는데 섬세하면서도 정교하게 묘사하였다.》

그림은 전시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국가소장품으로 되였다.

그림을 창작한 만수대창작사 조선보석화창작단 실장 강태홍의 이름은 전시회가 끝난 다음에도 한동안 사람들의 화제거리로 되였다.

강태홍실장은 평양미술대학에서 조선화를 전공할 때부터 진실한 형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여 강태홍의 얼굴은 미처 몰라도 그의 이름은 동창생들뿐 아니라 하급생들의 기억속에 남아있게 되였다.

졸업후 만수대창작사 조선보석화창작단에서 일하게 된 그는 보석화의 신비로움에 마음이 끌리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선명하고 부드럽고 우아한 색채의 조화, 섬세하고 정교한 기법과 다양한 재료의 배합에 의한 현란하고 신기한 장식적효과 등 회화적수법과 공예적수법의 유기적결합 등은 조선보석화의 뛰여난 예술적특성이였다.

그는 다시 배운다는 자세에서 긁기, 뿌리기 등 보석화의 기법들을 하나하나 터득해나갔다.

노력한 보람이 있어 그는 기백있고 대담한 필치와 생동한 묘사력으로 《밀림》, 《봄향기》, 《소백수의 물소리》, 《리명수폭포》 등 많은 작품들을 창작하였다.

그중 조선보석화 《소백수의 물소리》는 2006년 전국풍경화전람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전문가들은 조선보석화 《소백수의 물소리》에서 미술가의 남다른 기법을 보았다고 평가하였다.

강태홍실장은 이 그림을 창작하기 위하여 백두산을 여러번이나 편답하였으며 소백수의 정갈한 물을 보석화로 형상하기 위하여 고심도 많이 하였다.

지칠줄 모르는 노력으로 그는 항상 우수한 작품을 내놓군 하였으며 그렇게 창작된 작품들의 대부분은 국가소장품으로 되였다.

그는 로씨야, 중국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들에서 현지창작을 진행하였으며 조선보석화의 매력을 증가시키였다.

그는 자기의 심중을 이렇게 터놓았다.

《사실 미술은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꿈이였습니다. 일본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부모님은 그렇게도 미술을 하고싶었지만 그 꿈을 이룰수 없었습니다. 조국의 품에 안긴 후 부모님은 자기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들이 이루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 삼형제는 모두가 미술가가 되였습니다. 나는 부모님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실현시켜준 조국, 그 조국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변색없는 조선보석화에 담아가겠습니다.》

엄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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