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과학기술전당에서는 과학자,기술자들을 비롯한 온 나라 인민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제３１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이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

당 제７차대회결정을 높이 받들고 과학기술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있는 속에 열린 이번 축전과 더불어 요즘 과학의 섬－쑥섬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수가 부쩍 늘어나고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평양의 자랑으로 이름높고 누구나 마음껏 배울수 있는 정든 집으로 우리 인민들과 친숙해진 과학기술전당에서의 첫 과학기술축전！

류달리 뜻깊고 환희로운 서른한번째의 전국과학기술축전장을 찾아 우리는 또다시 미래행 차표를 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도 남들이 걸은 길을 따라만 갈것이 아니라 우리 과학자들의 애국충정과 우리 인민의 슬기와 민족적자존심을 폭발시켜 년대와 년대를 뛰여넘으며 비약해나가야 합니다.》

전국과학기술축전장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위원회,성,중앙기관들과 김일성종합대학,김책공업종합대학,평양건축종합대학에서 이룩한 큼직큼직한 과학기술성과들을 보여주는 전시대들이 전개된 １층의 축전장은 참으로 볼만 하였다.그에 못지 않게 지하의 전시장에 전개된 각 도(직할시)의 과학기술성과전시대들앞에서 서로 진지하게 경험을 나누고 열심히 배우기에 여념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도 정말 미더웠다.

이번 축전의 주제는 첨단기술개발,과학기술과 경제의 일체화이다.지난해말부터 전국의 １만 ２ ３００여개 단위의 １１만 ５ ６００여명의 과학자,기술자들과 ３대혁명소조원들,청년학생들,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각급 과학기술축전들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３００여개의 단체들과 １ ２００여명이 과학의 섬에서 열리는 첫 전국과학기술축전에 참가하는 영예를 지니였다.

축전장에서 우리와 만난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 부장 황영남동무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이번 축전이 과학기술전당에서 전례없이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지난해와 충정의 ７０일전투기간에 이룩된 인민경제적의의가 크고 무게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이 나왔습니다.그가운데는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과 만족을 드린 성과들도 많습니다.》

귀중한 과학기술성과의 알찬 열매들이 축전장안을 꽉 채우고있었다.원격교육운영체계 《룡남산》,학습자위주형동화상실시간강의 및 질의응답체계,농업용나노기술제품의 생산과 도입,１００kW풍력발전기,석탄과 버럭운반용륜환식삭도,마그네샤동발의 생산과 도입,산소열법에 의한 주체철생산공정확립,４０t부두짐함기중기제작…

이뿐이 아니다.자동자라알깨우는기계,이동식그물우리양어장설계,만능고기배 《황금해》설계 및 건조,８０마력뜨락또르,유탁중유의 공업로도입,전자열람공간과 과학기술전시공간을 결합한 건축계획,수자식천연색분무인쇄방법에 의한 타일생산…

이제는 주체내화물공업이 일떠섰음을 당당히 말할수 있다고 하는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 김광혁동무의 야심만만한 이야기며 혜산－삼지연철길건설지휘부에서 내놓은 가치있는 성과들과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의 청년대학생들이 개발한 《다국어사전》 등은 또 얼마나 좋은가.각종 수산물부산물에서 생리활성성분들을 분리하고 종합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첨단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였다는 성천강출하사업소 지배인 김선실동무의 신심에 넘친 목소리도 참으로 흐뭇하였다.

미처 다 꼽기도 힘들지만 모두가 해당 부문의 발전을 과학기술적으로 든든하게 밑받침하고 힘있게 추동하는데 이바지하고있는 자력자강의 창조물들이였다.과학기술강국건설의 맨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나가고있는 과학자,기술자들 그리고 새 세대 청년학생들의 열렬한 애국충정과 들끓는 현장의 근로자들과 일군들의 슬기와 재능과 열정이 엿보이는 귀중한 성과들이였다.

하지만 과학기술성과들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는 과학기술축전인것만큼 참가자들의 승벽심 또한 간단치 않았다.

현재 축전은 과학기술성과자료들과 제품들을 전시하여놓고 크게 첨단과학기술,선행공업,기초공업,인민생활,기술공학부문으로 구성된 ３３개의 분과들로 나뉘여 성과발표와 전시경연,새 기술,새 제품교류봉사를 진행한 다음 그에 대한 심사결과들을 종합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있다.

우리는 축전장에서 광업채취분과의 심사에 참가한 김책공업종합대학 광업공학부 학부장 박사 부교수 한현일동무도 만나보았다.그는 이번 축전에 분과에서도 좋은 성과들이 여러건 나왔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과학기술축전에 많이 참가하였지만 이번에 나온 성과들이 과학기술적으로 가치가 크고 발표자들의 수준 또한 높아진것이 확연히 알린다고,세상에 둘도 없는 과학기술전당이 우리 사람들의 눈을 저도모르게 높여주고 시야를 넓혀주는것 같다고 말하는것이였다.
무엇인가 《쿵－》 하고 울리는것을 마음속으로 느끼며 우리는 금방 발표를 끝마친 어느 한 제련소 기사장 김학철동무와도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는 미생물공학적방법으로 원가도 적고 원료원천의 제한도 없이 귀금속의 제련실수률을 높일수 있는 연구성과를 가지고 축전에 참가하였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목적은 우리 제련소에서 도입하려고 하는 새로운 생물제련공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성도 가늠해보고 전국적인 학계의 객관적인 평가도 받아보자는것입니다.말하자면 우리가 내세운 기업전략,경영전략의 성공여부를 과학기술적으로 타진해보는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제련소에서는 이번 축전참가준비를 단단히 하였다고 한다.하지만 정작 훌륭하고 황홀한 과학기술전당의 축전장에 들어서고보니 그렇게 크게 보이던 성과가 작게만 여겨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는 그의 이야기에 우리의 가슴은 젖어들었다.
《이번 축전에 참가하면서 세계를 굽어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바라시는것이 어떤것인가를 페부로 느끼고있습니다.다음번엔 더 훌륭한것을 내놓겠습니다.세상에 둘도 없는 과학기술전당에 어울릴수 있는것을 말입니다.》
이것은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드린 자동자라알깨우는기계를 개발한 국가과학원 기계공학연구소 과학자들의 심정만이 아니였다.열정적으로 경험을 교환하고 따라배우며 기어이 따라앞서고야말겠다는 축전참가자들모두의 결심이였다.
정녕 전국과학기술축전과 더불어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이 과학기술의 주인,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가 되여 지식과 기술로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자랑찬 모습이 비껴있는 과학의 섬,여기서 우리는 보았다.
머지않아 세계를 디디고 올라설 주체의 과학기술강국을,주체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앞당겨올 우리의 휘황찬란한 미래를！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미래행 차표를 떼고있다.제３１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은 계속되고있다.
글 본사기자 려명희
사진 본사기자 리진명